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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썸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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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PhD student in Economics / CA / Summer Lover</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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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23T07:37: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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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리조나에 대하여 - 미운 정 고운 정, 애리조나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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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0:46:21Z</updated>
    <published>2026-09-18T00: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여름은 뜨거운 애리조나에서 보냈다. 팜스프링스의 야자수를 지나 끝없는 소실점을 따라 숨 막히는 사막을 5시간 달리다 보면 어느새 캘리포니아의 경계를 넘는다. 애리조나에 진입한 순간부터 안녕하고 손을 든 선인장이 보인다. 하나씩 보이다가, 보이다가, 어느새 선인장으로 덮인 산을 마주친다.  애리조나의 여름은 가혹하다. 낮 기온은 섭씨&amp;nbsp;45도를 우습게 넘기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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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와의 유럽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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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0:46:49Z</updated>
    <published>2026-06-09T23:1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amp;nbsp;미술을 전공했다. 그리고 그렇게나 재주가 많았던 그녀는 전공을 살려 일하는 것보다는 사랑하는 남자의 아내가, 나의 엄마가 되기를 선택했다. 그렇게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몇 년 전부터 엄마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엄마는 꽃을 그리기 좋아하는데, 그것이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했다. 엄마의 그림은 당신처럼 밝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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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씩은 느리게 걸어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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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22:56:13Z</updated>
    <published>2026-06-09T23: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느리게 걷는 일&amp;quot;  과거 나의 모든 일상을 담았던 블로그의 이름이다. 느리게 걷던 시절의 나는 언제나 글을 썼다. 지금은 추억 속으로 사라진 egloos &amp;nbsp;블로그를 하나 열고서는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을 얹었다. 지금은 데이터로만 남아 버린 그 시절의 글을 나는 종종 꺼내서 읽어 보곤 하는데, 대단히 잘 쓰인 글이어서가 아니라, 그때의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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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살리는 ○○ - 샤라웃 투 악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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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7:42:00Z</updated>
    <published>2026-05-06T07: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가수를 가장 좋아하냐는 물음에 나는 항상 악뮤라고 대답한다. 얼마큼 좋아하냐면, 콘서트에 가 본 경험이 많지 않은 내가 악뮤를 보러 4번이나 공연장에 갔을 정도로 좋아한다. K팝스타에 나오던 뽀시래기 시절부터 지금에 오기까지 악뮤의 모든 앨범, 모든 곡의 가사를 외워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 특히 최근에는 이찬혁이라는 사람에게 대단히 빠져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pr%2Fimage%2FBaWLGLh6YQgyWgH5XTV2iSKIJn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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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장으로 넘어가면서 - 경제학 박사과정,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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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3:27:56Z</updated>
    <published>2025-09-23T18:3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여름은 한국으로 돌아가 반가운 이들과 함께 보냈다. 한국에서의 한 달 반은 지난 1년 동안의 모든 스트레스와 긴장을 다 놓고 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나는 가족과 친구들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지난여름을 생각하면 마음의 온도가 뜨끈하게 올라가는 것을 보면 말이다.   미국 경제학 박사과정생은 어느 학교이건 상관없이 1년 차가 끝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pr%2Fimage%2FRZb3X3i8GV_jLlpWySThnY1PV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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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항의하는 방법 - 감정적 변곡점을 지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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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19:18:57Z</updated>
    <published>2025-05-01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타고난 성정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말에 깊게 공감한다. 내가 누군가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오만이라는 것도 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어느 시점에 나를 변화시키는 몇 번의 변곡점을 마주하게 된다는 사실을 믿는다.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첫 번째 순간은 석사를 시작한 2018년이었다. 활발하지만 기꺼이 나서지는 않았고, 궁금하지만 구태여 지적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pr%2Fimage%2FUFH5c85ntcMhWsrzNoN1qvMDe5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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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으려면 한참을 웃을 수 있는 - 아득한 박사과정, 긍정과 침착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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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17:12:13Z</updated>
    <published>2025-03-29T07:2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쿼터가 가장 여유로울 거라던 선배들의 위로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학업과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정신없는 3개월을 보내고 보니 벌써 4월이 코 앞이다.   이번 쿼터의 계량경제학은 Hansen(2022)의 Chapter1-12를 9주 안에 전부 소화해야 하는 수업이었다.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니 쌓아 올리는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었다. 중간고사는 말 그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pr%2Fimage%2FdwRCqixyWSnYUOZbs8vKnrh4W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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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시간은 무심하게 지나가고 - 겨울학기를 앞둔 지금에서야 쓰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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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08:01:33Z</updated>
    <published>2024-12-29T04:4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서의 첫 번째 쿼터가 정신없이 지나갔다. 매일매일 새로운 모양으로 다가오는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꾸준히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혼자만 볼 수 있는 글쓰기에 익숙해진 나는 보여지는 글을 쓰는 일을 어색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몇 달 만에 글 한 개를 겨우 업로드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pr%2Fimage%2FwOUuzmatgysEEu6qvWg_ozrWz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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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컷 부딪히고 주저 앉겠지만 - LA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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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8:09:21Z</updated>
    <published>2024-10-03T05: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LA 공항 도착까지 1시간 30분 남짓 남았을 때였던가, 맛있게 비빔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안대를 낀 채로 잠시 눈을 붙이려는데 이름 모를 불안감이 밀물처럼 나를 덮쳤다. 익숙하던 곳으로부터 이렇게나 멀리 떠나왔다는 사실이 그제야 실감이 난 것이다. 잘 쌓아오던 커리어와 안정된 삶을 전부 뒤로하고 지금 여기서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내가 잘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pr%2Fimage%2FLmHehtvyBn4NW4C9mdO7yRT9f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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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부터는 가본 적이 없는데 - 첫 번째 퇴사를 앞두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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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20:20:06Z</updated>
    <published>2024-07-04T07: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1월, 본격적인 대학원 지원을 시작하기 직전에 올린 '설득하는 글'에서 나는 유학을 가겠다며 당당하게 외쳤으나, 현실세계의 나는 유학의 '유'자도 생각하지 않는 평범한 직장인마냥 살았다. 당찬 다짐 한편에는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나에 대한 의심과,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스멀스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일과 중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pr%2Fimage%2FbW9THjgwSy5xv_McuSjsw3SiL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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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득하는 글 - 나는 유학을 가게 될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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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12:50:26Z</updated>
    <published>2023-11-19T06:3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을 주장하는 글 이후로 6년이 지났다.&amp;nbsp;기린을 좋아한다고 호기롭게 주장하던 26살의 나는 어엿한 30대가 되었고 그 사이에 나도 세상도 참 많이 변했다.  먼저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amp;nbsp;대학원 석사과정생에서&amp;nbsp;연구원으로 나를 소개하는 명칭이 조금은 사회인다워졌다. 서울을 떠나온 탓에 운전을 시작하기도 했다. 햇수로 5년의 경력을 쌓아오는 동안 단 한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pr%2Fimage%2FDyrBRYuPDQLJELs576XTJdFd7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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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하는 글 - 안녕하세요, 썸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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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5:10:08Z</updated>
    <published>2017-02-20T11: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 여섯 해를 사는 동안, 나는 몇 번의 첫인사를 했을까.  2013년 가을, 블로그를 시작했다. 거창한 이유는 없었고, 단지 내가 사춘기였기 때문이다. 영화 '500일의 썸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악녀(이자 히로인)인 '썸머'를 필명으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썼다.&amp;nbsp;필명을 쓰는 많은 글쟁이들이 그렇듯, 나는 언제나 내 글을 부끄러워했다. 사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pr%2Fimage%2FRfF4XdP-QlbHYRXmWQVInDJfa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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