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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onhyu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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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젊은 초보 공방장.</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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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21T23:56: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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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방일기 - 부산 배송 가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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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17:25:41Z</updated>
    <published>2024-02-20T15:0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 배송 가는 날. 하늘이 맑다. 아침 일찍 일어나 포장을 하고 차를 섭외한다. 파주에서 부산까지 편도 25만 원. 경상도 말씨를 가진 기사님이 콜을 받았다.  &amp;quot;부산 가지예? 문자 주이소.&amp;quot;  파주에서 이런 깊은 경상도 말씨를 들은 적은 없는데. 경상도 분인가? 근데 경상도 분이 왜 일요일 아침에 파주에서 콜을 받지?  기사님이 공방에 도착한 후에도 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Q1E7LLpsCNJqU0AyAD379ThvH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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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방일상] 하드우드 제재목 수량 약식으로 확인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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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08:38:49Z</updated>
    <published>2024-02-11T17: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드우드 제재목은 부피 단위로 거래된다. '재'라는 단위를 사용해 표현하는데, 목재의 전체 부피(mm 단위)를 3240000mm3 으로 나누면 몇 재인지 알 수 있다. 공방에서 목재상에 주문할 땐 이 '재'를 사용하는데, &amp;quot;화이트 오크 100재, 월넛 100재 보내주세요&amp;quot;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물은 100리터를 주문하면 1리터짜리 용기 100개가 배달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h2_sCGorgX5WNLsq1jgpaxDwe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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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치 센티미터 쉽게 변환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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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13:17:19Z</updated>
    <published>2024-01-09T09:3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4인치 모니터는 몇 센티미터일까요? 3... 2.. 1.    정답을 맞히셨나요? 대부분 곧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셨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미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치법이 아무래도 생소하죠. 1인치가 몇 센티미터인지 평소엔 굳이 알 필요가 없지만, 목공 물품을 구매할 때, 모니터, TV 등 인치를 사용하는 물건을 살 땐 '인치 센티미터 변환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mmZfrsrwGP6EZdPKq_W0IPa0G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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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재의 할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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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4T10:10:44Z</updated>
    <published>2023-12-24T08:0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렬이 발생한 목재입니다. 할렬은 벨 할(割)자에 찢을 렬(裂)자를 사용해 목재가 갈라지거나 쪼개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진을 보면 목재 표면에 미세한 일자 크랙이 많이 발생한 걸 볼 수 있는데, 이걸 표면할렬 (surface check)이라고 합니다.      목재가 건조될 때 공기와 접하는 표면은 빠르게 건조되고, 접촉면이 적은 내부는 상대적으로 습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PFBlvg3qc1wUFZDi7SzpjVh6a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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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공구냐 기계냐 Norm Abram과 미국 목공 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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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00:41:56Z</updated>
    <published>2023-11-24T12:4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Marc Spagnuolo 의 책 &amp;lt;하이브리드 목공 Hybrid Woodworking&amp;gt;을 보면, 목공계의 두 진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터넷 세상에선 수공구를 고집하는 집단과 기계만을 고집하는 집단의 논쟁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공구파는 Neander, 기계파는 Normite로 불리는데, 각각은 '원시인'과 '놈빠'로 번역되어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TlefR9L6BOG1LWZojgrcc860V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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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Y라는 용어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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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16:05:06Z</updated>
    <published>2023-10-07T17:0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DIY라는 말이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2000년대 중후반쯤으로 기억하는데, 학생이었던 나도 TV에서 자주 DIY라는 말을 자주 들은 기억이 있다. DIY는 'Do It Yourself'의 약자로 다양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소비가 아닌 생산 활동에 여가 시간을 사용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의미했다. 경제적으로 수준 높은 생활에서만 즐길 수 있고, 삶을 윤택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w55tmEX97vHVjQrkN6gqVpHz8Wc.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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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목줄 하고 다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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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56Z</updated>
    <published>2023-06-08T17:3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우리는 미디어에서 강아지 물림 사고를 자주 접한다. 물림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목줄 등 통제 도구를 갖추지 않았거나 주인이 강아지를 완력으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데 있다. 물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사회 전반으로 퍼지며 견주들은 이전보다 더 꼼꼼히 준비를 한 뒤 산책에 나서는 듯하다. 하지만 어제 나는 중형견을 목줄 없이 풀어 앞세우고 산책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ibjnUdQZ2WBZpeuW-vHjppYYV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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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존감을 채우는 세 가지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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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0T06:43:15Z</updated>
    <published>2023-02-08T01: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존감을 채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무시하고 모멸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내 위치를 확인한다. 나보다 잘난 사람의 흠결을 찾아 끊임없이 외쳐 내 근처로 끌어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간편하고 통쾌하다. 온라인엔 이 방법으로&amp;nbsp;살아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채운 자존감은 오래가지 않고 스스로를 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9jOYA4GWQs7aTtKt43U8osicV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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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툴&amp;nbsp; - 스툴 같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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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7T17:05:25Z</updated>
    <published>2022-10-04T13:4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툴이 뭐예요?라고 묻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사실 나도 가구를 배우기 전까진 스툴이 뭔지 몰랐던 것 같다. 누군가 앉을 곳이 없어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옆 테이블의 스툴을 발견했다면, &amp;quot;저 '의자' 가져다 앉으세요.&amp;quot;라고 말했을 거다.  스툴은 등받이가 없는 의자다. 의자에서 등받이 부분을 지우고 전후좌우로 꾹 눌러 넓이를 조금 줄여보자. 그럼 스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j1PflaiTzLsZNx6SIMTTVQAIp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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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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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7T17:06:10Z</updated>
    <published>2022-10-03T05: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하고 모아두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방&amp;nbsp;한구석엔 어렸을 때부터 모아 온 기록&amp;nbsp;상자가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모아 온 상장, 일기, 공책, 롤링 페이퍼, 그림, 성적표 등이&amp;nbsp;그 안에 담겨&amp;nbsp;있다. 옆에 있는 종이 박스엔&amp;nbsp;여자 친구와 만나며 주고받은 편지, 사진, 공연 티켓 같은&amp;nbsp;추억이 들어 있다.&amp;nbsp;1년간 데이트한 사진을 모아 연간 포토북을 만들기도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IFrwv7eZI6yPVbG5pLMKhVTjG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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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투리] 가구 공방의 부수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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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7:32:30Z</updated>
    <published>2022-09-29T15:1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구 공방에서 할 수 있는 부업 중 하나는 공방을 스튜디오로 대관하는 것이다. 광고계에서 일하는 친구가 공방에 놀러 왔던 날, 녀석이 이런 말을 했다.  &amp;quot;형 여기 촬영 장소로 대관해봐. 찾는 사람들이 있을 걸?&amp;quot;  내 공방이 스튜디오가 될 수 있다니.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공방을 볼 때도 '오 저 공방 어디지? 예쁘다!'라고만 생각했지 '나도 공방을 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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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투리] 목재는 빨대 다발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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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12:33:37Z</updated>
    <published>2022-09-28T06:4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재의 특성을 이해할 땐 빨대 다발을 떠올리면 좋다. 열 개의 빨대를 다발로 모아&amp;nbsp;붙였다고 생각해보자. 모아 붙인 빨대를&amp;nbsp;세우면 나무줄기의 구조와 비슷해진다.&amp;nbsp;나무줄기는 물과 양분을 오르내리는 통로 역할을 하므로 빨대처럼 생긴 수많은 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재는&amp;nbsp;나무줄기를 베어내고 가공해 건조한 것이니 직육면체 모양의 빨대 다발처럼&amp;nbsp;생겼다.  빨대 구멍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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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같이 살게 된 강아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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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7:32:30Z</updated>
    <published>2022-09-25T12:4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방 옆집엔 할머니가 살고 있다. 할머니는 두 마리의&amp;nbsp;강아지를 키웠는데 둘 다 시골 1m 강아지였다. 1m 강아지란&amp;nbsp;짧디짧은 목줄에 묶여 죽을 때까지 산책 한번 해보지 못하고 반경 1m 안에서만 살다가 죽는 강아지를 말한다. 시골에 많이 있고, 우리&amp;nbsp;동네에도 대여섯 마리가 있다. 할머니 댁의 앞문을 지키는 녀석은 '해피', 뒷문을 지키는 녀석은 '캐리'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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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업이냐 창업이냐 - 면접에 떨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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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12:33:55Z</updated>
    <published>2022-09-24T13: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을 마치고 나오며 부모님에게 전화를 드렸다.  &amp;quot;별일 없으면 붙을 것 같은데요?&amp;quot;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며칠부터 나가는 거더라? 출퇴근은 지하철로 해야겠지? 이제 학생 생활 끝이구나. 노는 것도 끝이네?'  그날 저녁 문자가 한 통 왔다.  &amp;quot;000님은 저희와 함께 할 수 없습니다.&amp;quot;  - 마지막 학기를 겨우 마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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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주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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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10:42:05Z</updated>
    <published>2022-09-21T15: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변 정리를 어느 정도 끝내고 공방에서 쓸만한 이런저런 물건들을 만들던 중이었다. 전화 한 통이 왔다.  &amp;lsquo;공방 맞나요? 혹시 의자 다리를 잘라 주실 수 있나요?&amp;rsquo;  가구 수리 문의는 '하겠다'라는 말을 꺼내기 쉽지 않다. ​내가 만들지 않았으니 상태가 어떤지, 어떻게 수리해야 할지 알 수 없다. 직접 가서 살펴봐야 하니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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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공 배우러 왔는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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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12:33:50Z</updated>
    <published>2021-09-01T13: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기초반에 등록하고 싶은데요&amp;quot; &amp;quot;네 언제부터 나오시겠어요?&amp;quot; &amp;quot;오늘 바로 가도 될까요?&amp;quot;   결국 시작하고 말았다. 드넓은 직업의 바다를 표류하다 저 멀리 꽤 괜찮아 보이는 섬을 하나 발견한 기분이었다.&amp;nbsp;무슨 섬인진 잘 모르겠지만&amp;nbsp;일단 노를 젓기 시작했다.  나는 매사에 신중하고 계획적인 편이었지만 인생의 분기점이 될만한 중요한 결정엔&amp;nbsp;오히려 충동적일 때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Adwbh9mdwyYpQGNoXRjd0XzUL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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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형기 -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 초조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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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7:32:30Z</updated>
    <published>2021-08-30T11: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방 뒷마당엔 조그만 화단이 있다. 쓰레기와 덤불로 덮여 방치되어 있던 땅을 정리해 꾸민 것인데 여러 꽃, 덩굴, 콩, 수상식물, 나무까지 다양한 식물들이 모여있다. 그중 내 시선을 끌었던 것은 어린 나무들이었다. 아무래도 목재를 다루다 보니 나무에 더&amp;nbsp;눈길이 갔는지도 모른다.   어린 나무들이 그렇게 작은 줄 몰랐다. '씨앗부터 시작되는 것이니 아무리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q1SFQtLLfG0MOXAehdlAzwixM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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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책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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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9:20Z</updated>
    <published>2021-08-28T01:5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은 사적인 작업이 이루어지는 가구다.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읽고, 일기를 쓰고, 공부를 하고,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쓴다. 손으로 무언가를 공들여하는 아날로그적 공간이기에&amp;nbsp;나 자신과 대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책상에서 즐거운 몰입의 경험을 해본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한밤 중 혼자 책을 읽을 때의 고요함. 책장을 넘길 때 나는 기분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R8rs36ybQk1CXI4g9Pd1Lli-o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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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송의 역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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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7:32:30Z</updated>
    <published>2021-08-25T11: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기억에 남았던 여정은 경상남도 진주였다. 오픈 예정인 카페에 테이블과 의자를 배송해야 했다. 크고 작은 테이블이 9개, 의자가 10개였으니 공방을 연 후로 가장 많은 양의 주문이었다. 이 정도면 카페 내부의 모든 테이블과 의자를 만드는 것일 텐데, 이런 중요한 일을 내게 맡기다니 뭔가 인정받는 기분이 들었더랬다. 신나게 작업을 시작했지만 문제가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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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공은 겨울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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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7:32:30Z</updated>
    <published>2021-08-23T09:3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겨울은 목공의 계절이다'라는 말을 들었다.&amp;nbsp;흘려들었던 말이라 누가 전해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말. 어떤 유명한 사람이 한 말인가? 사람들이 보통 그렇게들 생각하나? 의문이 들어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다. 그런데 웬걸, 대체로 선선한 가을이나 추위가 물러간 봄을 목공 하기 좋은 계절로 꼽고 있었다.&amp;nbsp;덥고 습한 여름이 꼴등이었고 그다음이 겨울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2E%2Fimage%2Ff01O8EKoF9dbp4hngQ99ladpK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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