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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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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록정보학 박사, 글쓰는 활동가, 주로 연극과 영화 비평, 더러는 일상의 크고 작은 단상들의 기록 &#x1f397;</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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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18T07:37: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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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8.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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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0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근처에 100년이 넘은 대형 교회가 있다. 목요일에는 직장인 예배가 있고, 친교실에서 식사를 사 먹을 수 있다. 종종 거기서 식사를 하곤 했다. 저렴하고(5,000원) 건강한 식사를 먹을 수 있어서, 몇 번 갔다. 아마도 오늘이 네 번째 정도인 것 같다. 큰 교회여서 주변의 직장인들과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사회공헌을 하는구나 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bwn_9uTnPDQPE-h8-ioH9__5k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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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8.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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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8-16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정신없이 지냈다. 연구도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새로 시작해야 하는 연구 세팅도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종종걸음. 글쓰기는 언제나 마음 한편에 있지만 우선순위는 아닌 일이 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또 약간은 생존(?)과 연결된 일이기도 하다. 결국에는 쓰지 않으면 스스로가 터져버릴 것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런 용도의 글은 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VGP04F9_A4GXVabINnsN5LT_x2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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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6.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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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3:00:16Z</updated>
    <published>2026-06-14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는 오로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게 가능했던 것은 새롭게 들어간 직장에서 맘껏 일할 수 있도록 엄마가 전적으로 도와주셔서였다. 올해 초부터 공식적으로 엄마를 육아 퇴직(?) 시키고(비공식 돌봄 노동은 아직도 진행 중이시지만 ㅎㅎ) 등원을 내가 하고, 덕분에 늦은 퇴근을 하니 생활 리듬이 다 깨졌다. 작년의 과로가 건강검진 결과로 여실하게 드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nkzouNvr2CrADB4ok-jEt-RMe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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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6.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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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1:08:57Z</updated>
    <published>2026-06-11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자무싸' 였던 것 같다. 인기리에 방영(?) 되고 있는 드라마라 인스타그램에 명언과 명장면이 많이 돈다. 그 중 한 장면에서, 강말금 배우가 인생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기분 관리'인데, 그래서 즐길 공간을 만들어서 자기 기분을 관리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엄마가 지난주에 서울에 왔는데, 어제 마음이 많이 낙담되었던 일을 내게 털어놓았다. 그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jMOY5ok6q_TO0pLYpcqPZj_eMz8.png" width="3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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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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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2:35:37Z</updated>
    <published>2026-05-28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5.28   마지막 일기가 4월 초였는데, 어느새 두 달이 흘러버렸다. 5월 28일이니, 오월을 대표하는 5월의 일기가 되어버렸네. 한번 글이 안 써지기 시작하면 그 순간으로부터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어진다. 그런 스스로를 보며 자책하고 낙담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금 자기 자리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한동안 마음이 불안하고 편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hUWhu_U1pzOb_pzVuSCzFBfh-7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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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amp;lt;햄넷(Hamnet)&amp;gt;이 우리에게 남긴 것 - 클로이 자오 감독(2025)의 영화&amp;lt;햄넷(Hamnet)&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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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5-11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햄넷&amp;gt;은 매기 오패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amp;lt;노매드랜드&amp;gt;로 잘 알려진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요. 이 영화는 16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흑사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셰익스피어의 아들 '햄넷'과 그의 아내 '아네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셰익스피어와 아네스가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극작가로서의 꿈을 쫓아 집을 떠나 있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2KC8zEg7Kt3S4esMT579wzYZO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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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4.03-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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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5:31:06Z</updated>
    <published>2026-04-09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일기를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마음이 되다가, 또 어떤 날은 생각들이 흩어지고 몇 자 써보다가도 곧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무언가를 적으면서 발견하게 되는 것들이 확실히 있으니, 오늘도 쓴다.   밀린 일기들  04.03  이날 점심시간엔 서울도서관에 갔다. 아이가 남긴 밥을 아침에 두둑이 먹고 출근하면, 그런 날은 도저히 점심을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KlIeHwThhpIIL23lC5vLI9jPi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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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31-04.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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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4-02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사학위를 2021년 2월에 취득했으니까, 이제 박사 후 5년이 넘어간다. 박사라고 하기도 그런 게 이후로 일은 계속했지만 논문 한편 쓰지 못해서 늘 마음의 짐이었다. 매해 새해 할 일 목록에 있지만 달성하지 못하는 목표였다. 물론 임신과 출산, 가족 돌봄, 이직 등의 이슈가 많기도 했다. 핑곗거리는 많지. 재작년부터 연구소에서 일하게 되면서, 연구소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mseNRc-NTNsj5IVnFZXUeVTFiR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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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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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3-29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 오늘 산책하다 광화문 교보생명 글판이 새삼 눈에 들어왔다.  &amp;ldquo;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amp;rdquo; 봄이 있다는 것, 매해 새롭게 봄이 온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문득. 언 땅이 녹고 황량하던 가지에 새순이 돋고, 갖가지 색이 꽃으로 피어나는 한 때, 또 금세 덥고, 또 금세 추워지겠지만, 이 아름다운 계절이 계속 오겠지. 급 기후위기 걱정이 드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XDciGjeTfQqV1y92I8cWespfe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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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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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3-26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갑자기 물었다.   &amp;ldquo;엄마, 아빠가 다 사라지면 어떻게?&amp;rdquo;  순간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답했다.   &amp;ldquo;엄마랑 아빠는 최선을 다해서 네 곁을 지킬 거야. 그렇지만 만약에 엄마, 아빠가 사라져도, 엄마, 아빠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기억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변에 너를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계속 살아가면 돼. 그러면 돼.&amp;rdquo;  그리고는 다른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QVuNXetEIsL_XWFMJ7XiJ0Cnd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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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여름밤의 꿈 이후의 것들 - 션 베이커 감독(2024)의 영화&amp;lt;아노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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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3-25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는 뉴욕에서 스트리퍼이자 성노동자로 일하는 애니는&amp;nbsp;그가 일하는 바에서 러시아 부호 2세인 반야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즉흥적으로 결혼에 이른 뒤, 이를 알게 된 그들 부모가 그들의 고용인을 통해 이들의 결혼을 무효화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 고용인 중에 워어리어(대충 두들겨부수고 겁주는 역할) 이고르가 있다. 애니는 밤새 도망간 반야를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Paxsj1Dcu4u6LOLOIREybfR3T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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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장이 때론 도움이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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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05:36Z</updated>
    <published>2026-03-24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에 힘을 주고 살 것. 스트레스가 넘치는 세계 속에서 이 말은 받아들이기 어려울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몸에 힘을 주고 살 것.  세상사가 너무 긴장의 연속이라 힘 빼는 기술이랄지 이완과 명상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개인 개인이, 모두 스스로가 대단히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상정하기 때문에 이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것 같다. 물론 업무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RnH0z--TGVVCRkSra8NQKIVx9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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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시절의 나를 꼭 안아주는 영화 - 소마이 신지 감독의 1993년작 영화&amp;lt;이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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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3-23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렌은 교토에 사는 6학년 소녀이다. &amp;nbsp;늘 화기애애 하고 화목해서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 였던 가정에 '이혼'의 위기가 찾아온다. 각자의 입장에 서서 조금도 좁혀지지 않는 서로의 관계가 삼각형 식탁에서 마주 앉아 식사하는 가족의 모습을 대변한다. 엄마 아빠의 별거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렌. 예술가인 아빠와 격이 없이 지내던 렌은 아빠의 이사를 견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P-FargS6YQhCTbhPExWXpmotE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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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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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3-22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몇가지 단상들.  하나. 아줌마라는 감각으로 부터 벗어날 것. 더 세심하게, 사려깊게 행동할 것. 스스로 아줌마라고 느끼는 지점이란, 스스로를 여성으로서 인식하지 못하는 것에서 기인하다. 더불어 주변의 인물들을 모두 사람으로만 인식하다보니, 어떤 감수성을 잃게 되는 것. 무감각하게 행동하고 배려없이 말하는 사람들을 흉보았었는데, 스스로 그런 자리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K2pnEd8lTxrPJgRyuCrCWkBJS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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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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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2:34:11Z</updated>
    <published>2026-03-19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내게 잊지 못할 한 날이다. 평소보다 조금 더 서둘러 아이를 등원시키고 강원도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본 업에, 육아에 치여, 강의준비를 양껏 하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게 기차에 올랐지만, 내 몫은 영감을 드리는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내려놓고 기도하며 내려갔다. 부디 그분들의 귀한 시간이 아깝지 않은 교육이 되게 해달라고, 부족하지만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gtfc-XTzF1IrFVsehyjTZGWy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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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보면 좋은, 이웃됨에 관한 다섯 편의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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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4:38:36Z</updated>
    <published>2026-03-18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영화를 본다는 것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는 일이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동일한 이야기를 공감각적으로 함께 접하는 경험은, 더욱이 그 이후에 나누는 대화를 통해 함께 본 이들과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일은, 영화가 주려한 메시지와 감정 이상의 풍성함을 선사한다. 같은 경험을 나눈 다는 것은 이를 함께 나눈 이를 보다 친밀하게 느끼고 열린 마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1pgt06MazBF0TCI4aW9XqwXuR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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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엄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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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3-17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엄마에게'라는 주제를 정해두고는, 무슨 말로 시작해서 어떻게 맺어야 할지 이제 와서 감도 잡지 못하겠다.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주제는 모든 이들의 영원한 주제이지만. 동시에 너무도 절대적이고 절대적이어서 쓰기를 망설이는 주제이자, 반대로 너무도 보편적이어서 쓰기가 어려운 주제인 고로. 내가 무엇을 쓴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올 초에 김영하 작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pQj0vhxAwWgvCro283hT_E89u6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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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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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23:00:26Z</updated>
    <published>2026-03-12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푸념 일기.    나 스스로를 너무 혹사시켜서는 안 된다. 업무의 양은 물론이고 감정적으로도. 자꾸 습관적으로 나를 갈아 넣는 방향으로 일을 하고 만다. 안돼 안돼. 한 술에 배부르려 하면 안 돼. 시간이 필요한 일에는 충분히 시간을 들이고, 일마다 그 일이 되게 하는 절차가 필요한 법인데, 나는 한 술만 남은 사람처럼 모든 요구사항과 필요를 한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GFPsEVdlG4zGxK1hLoZvYKdsmMI.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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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듦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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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0:05:23Z</updated>
    <published>2026-03-10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운 주제라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제 점점 나이 든다는 것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어떤 시점에 당도했음을 느낀다. 어떻게 늙을 것인가.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나 스스로를 위한 고민이기도 하고, 내 가족을 위한 고민이기도 하다. 나의 늙어감과 늙은 모습을 그려둘 필요가 있다. 늙은 나의 어떤 추구미.  내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두 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sZrubixGVPhKFktYSgSh1U7r_F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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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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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3-08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채용사이트를 둘러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 좀 환기가 된다고 해야 할까. 세상의 넓음과 채용문턱의 좁음과 뭐 그런 것들로 생각이 이어져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일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다 운 좋게 괜찮은 곳, 지원해 볼 만한 곳을 보면 마음이 좀 동하다가, 올해의 계획들과 약속들을 생각하며 이내 마음을 돌린다. 각자도생의 시대인지라 자기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V%2Fimage%2FakvMGshPM_eT4iextZDal2nVHz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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