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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P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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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ngp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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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프리랜서가 된 드라마 연출가이자 연구자.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겪은 일, 드라마 산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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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20T00:31: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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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자원은 유한한데, 상상은 무한하다 - 상상을 구현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드는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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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1Z</updated>
    <published>2026-08-11T11:0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작가의 기획안을 검토했다. 자동차 경주 드라마였다. 자동차에 미친 정비사와 반항기로 똘똘 뭉친 한 소년이 만나 세계 최고의 레이서가 되는 이야기였다. 드라마의 결말은 프랑스로 건너가 르망 24시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대본만 보면 긴장감이 있고 재미있었다.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하나였다. ​ '이 드라마, 제작비를 어떻게 감당하지?' ​ CG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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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amp;quot;우울한 편지는 이제 그만&amp;quot; - &amp;mdash; 우울하고 복잡한 이야기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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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1Z</updated>
    <published>2026-08-11T00: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한 이야기는 팔리지 않는다 ​ 인간의 감정을 연구하는 작가는 인간이 겪는 고통에 주목하기 마련이다. 심한 고통은 우리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삶을 지배하고 우리의 선택을 강요한다. 그렇기에 당연히 드라마 작가는 인간의 고통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우리에게 희극보다는 비극을 쓰려는 작가가 많다. 그러나 드라마는 산업이다. 많은 돈이 필요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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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amp;quot;첫인상이 나빴어요&amp;quot; - 밋밋한 오프닝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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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1Z</updated>
    <published>2026-08-10T08:1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밋밋한 오프닝의 예 ​ 대본을 읽다 보면 첫 장면만 보고도 흥미가 뚝 떨어질 때가 있다. 이런 대본은 주로 첫 장면에서 차가 달린다. 도시의 전경이 펼쳐진다. 성의를 들여서 화려한 야경을 넣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대본은 전원에서 시작한다. 청명한 가을 하늘에 잠자리가 수풀 사이를 누비고, 산들바람이 불고, 강물이 흐른다. 이런 오프닝을 마주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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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모든 씬이 같은 박자이다. - 단조로운 씬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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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0Z</updated>
    <published>2026-08-08T02:5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인 작가와 작업을 시작하면 일단 대본의 양부터 알려주곤 한다. 70분 드라마 한 편이면 A4용지 35장에서 37장이 나오면 된다. 씬으로 치면 70개에서 80개. 한 장에 두 씬이 들어가면 적당하다. 마치 레시피를 알려주듯 비방을 전해주었다. ​ 이렇게 시작하는 것은 긴 씬이 대본에서 문제가 될 때가 많아서였다. 한 장면이 1분을 넘긴다면 긴 장면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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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amp;quot;이미 두 편 있습니다&amp;quot; - 유사 기획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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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1Z</updated>
    <published>2026-08-06T22: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기획하던 작품이 끝내 풀리지 않은 적이 있다. ​ 작가가 오랜 기간 매달려 쓴 기획안이었다. 취재도 열심히 했고, 전 국민이 관심 있는 소재였다. 실제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했기에 사건은 복잡했고, 그 안에서 영웅적인 주인공도 나올 법했다. 구축 아파트의 재개발 문제였다.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심각했고, 주민대표 자리를 두고 권력 다툼이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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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원작은 설계도가 아니다 - 각색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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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1Z</updated>
    <published>2026-08-03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연일 나오고 있다. 한 해 제작되는 드라마를 모두 조사해 보면 여전히 드라마 작가의 오리지널 원작이 많다(한국콘텐츠진흥원, 2023). 그러나 웹툰, 웹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들의 성과가 두드러져 보인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2025, 넷플릭스&amp;middot;JTBC, 김홍기&amp;middot;윤혜성 극본&amp;middot;조현탁 연출), 《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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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상상만으로는 부족하다 - 발로 쓰지 않고 머리로 쓴 대본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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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55:55Z</updated>
    <published>2026-08-02T02: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정 직업의 드라마를 쓸 때, 작가에게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일반 시청자의 눈에만 흠 없어 보이면 될 것인가, 아니면 실제로 그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이 볼 때도 손색이 없게 만들 것인가의 갈림길이다.  '시적 허용'을 주장하며 일반 시청자에게만 그럴듯한 드라마를 쓸 수도 있다. 수많은 전문가가 방송 후에 보내는 야유와 조롱은 무시하면 그만일 것이다. 당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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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말하지 말고 그림으로 보여줘라 - 회상, 마음의 소리, 내레이션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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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0Z</updated>
    <published>2026-08-01T08: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듀서와 연출가가 유독 싫어하는 대본 속 장치가 셋 있다. 회상, 내레이션, 마음의 소리다. 이 세 가지가 많이 나오는 대본을 만나면, 프로듀서의 마음은 어두워진다. &amp;lsquo;이 대본, 쉽지 않겠구나&amp;rsquo; 하는 예감이 스친다. 작가의 필력이나 창의성을 의심해서가 아니다. 이 셋이 결국 같은 병의 다른 증상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사건으로 보여줘야 할 것을 말로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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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괄호 지문의 남용 - 과하게 친절하 괄호 지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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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57:25Z</updated>
    <published>2026-07-30T14: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과 같은 씬이 있다. 한 번 읽어보자.  S#14. 지훈의 집 거실 (밤)  지훈, 소파에 앉아 있다. 현관문 열리는 소리. 수아, 들어온다.  지훈: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시선은 티브이에 고정한 채) 왔어? 수아: (지훈의 눈치를 살피며, 가방을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어. 회식 있었어. 지훈: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듯, 목소리에 서운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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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작가야, 가르치지 마라 - 대본에서 관객을 가르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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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0Z</updated>
    <published>2026-07-25T04:1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가 가르치려 할 때  여주인공이 헤어진 연인에게 이렇게 말한다.  &amp;quot;결국 사랑은 타이밍이 아니라 용기의 문제야.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지 않았던 게 아니라, 상처받을지 무서워서 도망친 거였어.&amp;quot;  대사만 놓고 보면 그럴듯한 말이다. 그런데 이 대사를 하는 사람이 20대의 대학생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섣부르다는 느낌이 든다. 캐릭터가 겪은 삶과 경험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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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대사가 많아 명대사가 사라진다 - 대사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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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0Z</updated>
    <published>2026-07-19T04:4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미니시리즈의 마지막 회 대본이었다. 주인공과 빌런의 승부가 끝나고, 빌런은 무릎을 꿇고 쓰러졌다. 드라마가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주인공은 도대체 왜 그렇게 자신을 향해 악행을 저질렀는지 묻고, 빌런이 대답하면 드라마는 끝난다. 그런데 빌런의 대답이 길었다. 거의 1분 가까이 대사를 주고받고 나서야 그 장면이 마무리되었다. 말이 많아지니 마지막 장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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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주인공이 시청자를 속이고 있다 - 가짜 미스터리 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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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0Z</updated>
    <published>2026-07-13T08: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거사 크리스티가 쓴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라는 미스터리가 있다. 사건이 일어난 후 시골 마을의 의사 셰퍼드는 탐정 포와로의 옆에서 사건 일지를 기록한다. 용의자들이 하나씩 등장하고, 알리바이가 검토되고, 단서가 쌓인다. 독자는 작중 화자인 셰퍼드의 눈을 빌려 포와로와 함께 추리한다. 마지막 장에서 포와로가 범인을 지목한다. 다름 아닌 셰퍼드였다.  독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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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처음과 끝이 남남이다 &amp;mdash; 엔딩의 문제 - 톤 앤 매너 붕괴 &amp;middot; 동문서답 엔딩 &amp;middot; 반전에 집착 &amp;middot; 엔딩 후 늘어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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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0Z</updated>
    <published>2026-07-11T05:5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남자의 성장 이야기자 연애담을 다룬 드라마가 있었다.  드라마는 오프닝에 애니메이션이 붙을 만큼 분명히 코미디로 시작했다. 남자 주인공은 연애에 실패하고, 첫사랑에 실패하며 좌충우돌 웃음을 만들었다. 그런데 종반에 접어들며 그의 연인이 불치병에 걸린다. 마지막 16회, 연인은 세상을 떠났고, 남자 주인공은 비 내리는 거리에서 오열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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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동기사건이 없다 - 주인공의 목표가 분명하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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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50:01Z</updated>
    <published>2026-07-05T09:4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기 사건이 없어서 실패한 드라마의 예  타임슬립 대본이었다. 주인공은 이력서를 이백 장 넘게 넣고도 서류조차 통과하지 못한 취업준비생이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던 날, 아버지가 신호를 위반한 트럭에 치였다는 전화를 받았다. 병원 복도에서 심전도 그래프가 일직선으로 바뀌는 것을 지켜본 밤, 주인공은 옥상으로 올라갔다. 세상을 떠날 생각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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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죽은 자와 싸우지 말라. - 이길 수 없는 상대와 경쟁하는 주인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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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0Z</updated>
    <published>2026-07-01T04: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드라마를 기획할 때 작가가 쓰지 말았으면 하는 징크스가 몇 가지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극초반에 '주인공이 무덤에 찾아가는 장면'은 쓰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주인공이 무덤을 찾아가면, 그 드라마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왜 그럴까.  이와이 슌지 감독의 일본 영화 〈러브레터〉(1995)가 나온 후부터,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주인공이 멜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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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주인공에게 속마음이 없다 - 서브플롯 부재가 드라마를 단순하고 밋밋하게 만드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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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49:10Z</updated>
    <published>2026-06-29T11:4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본을 검토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주인공은 회마다 새로운 사건을 해결한다. 1회에 사건, 2회에 사건, 3회에 사건. 모든 사건을 깔끔하게 해결하고 다음 회로 넘어간다. 그런데 10회를 다 봐도 주인공이 뭘 겁내는지, 뭘 후회하는지, 결핍이 무엇인지, 약점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다. 아무리 만나도 속을 내보이지 않는 무뚝뚝한 데이트 상대 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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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시간을 함부로 비틀지 마라 - 비선형 서사 남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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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0Z</updated>
    <published>2026-06-10T22: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타 배우의 복귀작이었다. 드라마는 현대에서 시작됐다. 주인공은 과거로 회귀하고, 중간에 다시 현대로 돌아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구성이었다. 나는 담당 EP로서 이런 구성에 반대했다.  이유는 세 가지였다. 첫째,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끌고 가면 이야기가 두 개로 쪼개져 각각의 진행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 둘째, 미술비가 두 배로 든다. 현대 세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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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이야기가 제자리를 맴돈다 - 속도가 느리고, 오해에 의존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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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0Z</updated>
    <published>2026-06-07T22:4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가 앞으로 나가지 않을 때가 있다.  드라마는 롤러코스터다. 시동을 걸고, 설정을 소개하며 힘들게 비탈길을 올라간다. 시청자는 앞으로의 맞이할 속도와 비틀기를 기대하며 안전 바를 움켜쥔다. 이제 정상이다. 내려갈 일만 남았다. 쏜살같이 내달려야 할 그 순간, 차는 일정한 속도로만 달려간다.  8회가 지나도, 10회가 지나도 이야기는 크게 달라진 게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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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갑툭튀, 금툭튀, 대툭튀 - 복선을 심지 않고 설정이 튀어나왔다. VS. 복선을 심고 회수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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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0:18:30Z</updated>
    <published>2026-05-22T23: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연출한 드라마 이야기다. 동네 유지인 회장이 정계 진출을 꿈꿨다. 지역구에 있는 중진 국회의원의 지원이 필요했다. 그런데 국회의원은 도와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회장의 정적을 지원한 것이다. 회장은 그를 산속 깊은 곳에 데려가 버리고 돌아왔다. 국회의원은 아마 죽었을 것이다. 드라마가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회장의 마무리가 심심해 보여서 작가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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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하늘이 도왔다 - Deus Ex Machina(기계의 신)를 불러낸 작가의 실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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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36:10Z</updated>
    <published>2026-05-08T08: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디워&amp;gt;(2007)란 영화가 있었다. 심형래 감독이 연출한 이 판타지 영화에서 악한 이무기 부라퀴는 LA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주인공 이든과 세라를 쫓는다. 두 사람은 살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벼랑 끝까지 몰린다. 주인공이 스스로 위기를 돌파할 방법이 전혀 없는 그 순간, 선한 이무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부라퀴를 단번에 제압하고 두 사람을 구해낸다.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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