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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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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san100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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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자책 &amp;lt;간편소설&amp;gt;과 &amp;lt;크로마틱 판타지&amp;gt;를 출간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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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10T08:51: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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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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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2:13:24Z</updated>
    <published>2026-10-05T12: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전하던 색종이에 쓰여 있기를 혼자 힘으로 좋아할 수 없다는 나약함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고  심술이 난 거인이 양면이 등을 지도록 붙인 노랑과 검정을 보고 실망했어.  심심한 거인이 색종이를 여러 번 접어 여러 번 잘라 수만 개의 조각으로 나누고 하늘에 뿌렸어.  검은 하늘을 보던 신세계 사람들이 생각했어. 옛날 사람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검은 하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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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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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7:54:50Z</updated>
    <published>2026-08-28T13:1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에 무엇을 선물로 받을지 꿈꾸어 보았다.  거대한 상자가 선물로 포장되고 있었다. 반복되는 원형의 모서리가 서로 붙지 않도록 배고픈 양들이 스패출러를 휘둘렀다. 레몬옐로우 바탕에 벽돌색에 가까운 빨강이 점점이 찍힌 우뚝 선 동상처럼 커져 가는 선물 상자 안으로 나는 뛰어들었다.  상자가 늘어나는 만큼 나 역시 끝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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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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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4:29:15Z</updated>
    <published>2026-07-18T04: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나라는 넓고 평평하지? 소설가의 얼굴이 기억났어. 얼굴색을 칠했어.  소설가 백 사람의 흉상을 만들고 각자 다른 색으로 칠했어.  밤이 지나 광선이 솟아 소설가의 얼굴을 밝혀.  서로 얼마나 다른지 보게 되었다.  나는 질문했다. 달라야 좋은 건가요?  네. 광선이 말했다.  소설가의 흉상 사이를 지나 좁은 골목을 빠져나왔다.  넓고 평평한 길에 아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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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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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2:49:21Z</updated>
    <published>2026-06-20T02:4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 밖에서, 새 K와 B는 내가 실험실 새로서 어느 날은 피를 뽑고 어느 날은 뇌파 검사를 하고 날마다 귀, 혀, 신경이 붙어 있는 어디든 실험되는 장면을 보고 전깃줄 위에 앉아 소리를 지른다.  내 친구도 아닌, 징그러운 타인의 소음으로 들렸다.  낙뢰가 치던 하늘이 바람을 몰아붙여 실험실 창가를 두드렸다. 인간이 창문을 모두 닫으려고 노력했지만 어느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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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꿀벌의 질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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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14:05:21Z</updated>
    <published>2026-06-08T14: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땅바닥에 무릎을 꿇고만 남자는 나는 틀렸다고 싹싹 빌었다. 잘못했습니다.  목 놓아 울었다는 소설 속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한 남자를 둘러싼 경찰들이 진땀을 빼고 있었다. 잘못했다고 두 손을 비비며 애원하는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중천의 해가 여름날 남자의 옷을 흠뻑 적시고 있었다. 하늘을 향해 잘못을 빌고 있던 남자의 시선이 4층 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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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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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8:11:24Z</updated>
    <published>2026-05-25T08:0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리고 있는 커피가 입술에 닿을 때, 뜨거워 후후- 불어 식힐 것까지는 없을 만큼의 온도가 적당하다.  오늘따라 목사님이 업되어 손뼉 치며 찬양하자고 제안했지만 찬송가는 웅장하고 느린 4/4박자의 곡이어서 그 곡은 방정맞게 변해 버렸다. 1절이 채 끝나기 전, 나는 손을 내렸다. 아마도 교회에서 가장 나이가 많을 것 같은 깊은 눈망울의 할머니는 처음 옆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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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을을 떠나는 아델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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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4:43:39Z</updated>
    <published>2026-05-14T04:4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깨에 짐을 멘 인형들이 밖으로 나와 집을 떠나는 대열에 합류했다. 눈이 뻣뻣해지는 벌을 받은 아델리나는 그의 손을 잡고 대열에 합류했다. 그가 말했다. 아델리나, 뒤돌아보지 마. 저 대열을 놓치면 안 돼. 아델리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와 살던 작은 오두막이 더 작아져 점으로 보일 때까지, 아델리나는 눈을 떼지 못했다.  인형 모두가 밤이 내려앉은 아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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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델리나의 인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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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2:42:18Z</updated>
    <published>2026-05-11T02: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에 사는 아델리나의 이름은 인형이었다.  초록 물감이 벗겨진 벤치에 지팡이를 짚고 서 있다 앉아 있다. 고무다리가 기역 자로 휜 젓가락처럼 곡선을 그린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인형의 둥근 무릎을 본다. 시계 추처럼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고 인형은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눈을 뜬 아델리나는 돌바닥에 던져진 미끼처럼 다른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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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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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3:46:45Z</updated>
    <published>2026-05-01T03: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푸-  술 냄새. 인형에게도 술 냄새가 나는구나. 힘둘어, 힘들어. 잠꼬대를 하는 내 친구 인형은 인형이라 더 힘들겠지.   언제부터&amp;hellip; 언제까지&amp;hellip; 잠꼬대를 한다. 내 친구 인형이. 인형은 로봇과는 다른, 휴머노이드라고 설명해서는 안될, 결코 다른 인형이다.  D사가 인형을 출시했을 때, 인형이 가진 영혼 홍보에  영혼이라면 두 팔 올려 경배하는 무리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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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은 끝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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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3:54:45Z</updated>
    <published>2026-04-23T03:5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S는 이제 글을 쓰지 않기로 했다. 그가 관을 쓰면 관이 나타났고, 그가 별을 쓰면 별이 나타났다. 그가 시를 쓰면 시가 되었고, 그가 죄를 쓰면 벌을 받았다.  마지막 문장을 다듬고 다시는 글을 쓰지 않기로 했다.  비극은 끝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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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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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0:02:13Z</updated>
    <published>2026-04-05T04:3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마음에 어머니가 두 명, 아버지가 여섯 명이 있었습니다.  자식은 열세 명의 딸이 있었어요.  넷째 딸이 유독 멍청했어요. 그녀의 이야기입니다.  넷째 딸이 새처럼 온 세상을 여행하던 시절, 길에서 만난 소년이 개 짖는 소리를 흉내 내며 크엉크엉 소리를 질렀어요.  그러다 얼굴이 사나운 개처럼 변했고 넷째 딸은  충격을 받았어요. 소년의 긴 코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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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oral Essays - 정신의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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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4:31:40Z</updated>
    <published>2026-03-22T04:3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록은 나에게 항상 옳다고 주장한다. 시계의 초침은 네가 모르는 경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람은 살고 싶어 한다. 가벼워진 무게는 중력을 거슬러 추락한다. 네 입이 침묵하자 머리가 땅에 떨어졌다.  초침이 한 칸도 움직일 수 없던 메밀숲이/공간에 빼곡히 기록되어/장난치던 사람들을 불러내서/ 장난이야, 장난/두 사람의 장난/레디- 액션 공기를 태우던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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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게 시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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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0:08:05Z</updated>
    <published>2026-03-14T00: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드디어 시인의 돌을 받았다. 초인종 소리에 나가보니 켜진 등 아래 누구도 없던 그날에 언젠가 시인의 돌을 받고 명령에 귀 기울일 날을 예감했던 그날이 올 것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희귀한 돌을 꿈속에 보상받았다.' 이 키워드가 시인에게 돌을 받은 날, 성취되려고 까악 소리를 토했다.  이제 하나의 소리라도 틀리면 안 돼. 국어 선생님을 미워하기로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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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어 이빨 키링과 돌멩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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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6:39:29Z</updated>
    <published>2026-03-07T06: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가기 싫어. 세진은 퇴근 후 입던 옷 그대로 침대에 웅크려 누워 엄지손가락을 아래에서 위로 스크롤 하며 당근을 기웃거렸다. 집에 돌아와도 다음 날 출근 걱정에 온전히 안기지 못했다.  그 '완벽한 돌멩이'를 거래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세진의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제멋대로 곡예를 부린 사건이었다.  '완벽한 돌멩이'라는 돌멩이가 당근에 올라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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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의 푸름은 광기 나게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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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23:56:56Z</updated>
    <published>2026-02-23T23:5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의 푸름은 나를 광기 나게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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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밸런타인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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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5:39:16Z</updated>
    <published>2026-02-10T06: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에서 마른 사과향. '증류수로 남은 사과맛 향기가 가리키는 곳으로 기차표를 끊어 준 인형을 만나기 위해'  이 글은 전자책 &amp;lt;크로마틱 판타지&amp;gt;로 출간되어 공개를 마칩니다. 다음 이야기로 만나 뵙겠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Ig%2Fimage%2FVVp8X1MsTat7djPqp1Fa9QBKojc.jpg"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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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어가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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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0:47:16Z</updated>
    <published>2026-02-05T00:4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미가 걸음을 멈추는 그날, 내 눈의 왼쪽은 멀리 보았고 오른쪽은 계단을 향했다.  오른쪽 눈이 심하게 긴장하여 계단을 응시해서 도저히 왼쪽 눈에 흐르는 메시지를 읽을 수 없었다. 계단에서 빨리 발소리가 들렸으면 했다. 메시지가 사라지기를   단 한 번의 은총 소리가 들리기 전까지  심장은 본래의 일을 해냈다.  너의 저장이 너를 구원할 것이라고  자나 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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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의 종잇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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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2:06:04Z</updated>
    <published>2026-01-14T12: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풍에서 나는 과자 냄새에 설레었다. 숨에 파고든 차가운 기체가 어릴 적 집으로 향하게 했다. 누런 벽지에 우풍을 맡고 있는 내가 어린애가 되어 누워있다.  어린애가 일어나 학교로 나선 길 종잇조각 같은 눈이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어딘가로 향했다. 방향 없이 날리는 눈을 따라 빙글 뱅글 돌던 어린애가 어른이 되었다.  우풍이 부는 마루에 앉은 젊은애가 이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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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변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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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3:42:08Z</updated>
    <published>2025-12-25T03:1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전자책 &amp;lt;크로마틱 판타지&amp;gt;로 출간되어 공개를 마칩니다. 다음 이야기로 만나 뵙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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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뇌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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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3:43:22Z</updated>
    <published>2025-12-13T06: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전자책 &amp;lt;크로마틱 판타지&amp;gt;로 출간되어 공개를 마칩니다. 다음 이야기로 만나 뵙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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