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달과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 />
  <author>
    <name>daylyric</name>
  </author>
  <subtitle>반짝이기보다 은은한 빛으로 오래 머무는 이야기를 짓고 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1aL5</id>
  <updated>2016-02-05T23:54:21Z</updated>
  <entry>
    <title>작품 사용 설명서, 매뉴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76" />
    <id>https://brunch.co.kr/@@1aL5/76</id>
    <updated>2026-08-28T03:56:23Z</updated>
    <published>2026-08-28T03:5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정 스타일은 출판사나 플랫폼마다 다르다. 일종의 안내서 같은 역할을&amp;nbsp;하는 것이 매뉴얼인데, 계약을 맺고 첫 번째 작품과 함께 전달해 주는 경우가 많다.&amp;nbsp;편집 용지 설정부터 글자 모양, 문단 모양, 교정 시 표기법 등이 적혀 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글자색으로 구분한다. 처음엔 단축키가 있단 걸 몰라서&amp;nbsp;일일이 글자색을 클릭해 바꿨다. 시간도 오래 걸렸지</summary>
  </entry>
  <entry>
    <title>신입이라서 몰랐던 첫 담당자의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75" />
    <id>https://brunch.co.kr/@@1aL5/75</id>
    <updated>2026-08-22T06:18:12Z</updated>
    <published>2026-08-22T06: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웹 소설 프리랜서 교정자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의 메일을 하나씩&amp;nbsp;열어 보았다. 창피하게도 잡아내지 못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일일이&amp;nbsp;고쳐 준 첫 담당 PD의 답장이 남아 있었다. 지금 보니 내 교정본은&amp;nbsp;엉망이다. 나름 편집자 경력이 있어서 믿고 맡긴 것일 텐데 얼마나&amp;nbsp;당황스러웠을까. 그런데도 담당자는 오히려 내게 사과했다.  추가 수정 부탁드려요.&amp;nbsp;일이 한 번</summary>
  </entry>
  <entry>
    <title>제목보다 자주 부르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74" />
    <id>https://brunch.co.kr/@@1aL5/74</id>
    <updated>2026-08-12T06:24:47Z</updated>
    <published>2026-08-12T06: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품에는 별명, 애칭이 붙는다. 보통 제목의 줄임말이다. 이를테면 &amp;lsquo;해품달(해를 품은 달)&amp;rsquo;처럼. 문장형 제목이 대세가 된 이후로 다섯 글자 이상인 제목이 많아졌다. 부르기도, 외우기도 쉽지 않다. 두세 글자로 줄여서 부르면 편하기도 하지만 묘하게 정이 간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친할수록 별명을 자주 부르듯 작품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amp;lsquo;파연&amp;rsquo;, &amp;lsquo;봄물&amp;rsquo;,</summary>
  </entry>
  <entry>
    <title>어디까지 고쳐도 될까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73" />
    <id>https://brunch.co.kr/@@1aL5/73</id>
    <updated>2026-08-01T01:27:35Z</updated>
    <published>2026-08-01T01:2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웹 소설 장르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자면 여성향과&amp;nbsp;남성향이 있다. 여성향은 여성 독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로맨스 작품이 많고 남성향은 남성 독자들을 겨냥한 판타지 작품이 다수다.  처음 프리랜서 교정자로 활동한 플랫폼은 꽤 커서 모든 장르를 아울렀다. 자연스럽게 의뢰받는 작품의 장르도 다양했다.&amp;nbsp;가려 받는다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다.&amp;nbsp;경력도 짧은데 까다롭</summary>
  </entry>
  <entry>
    <title>가장 믿을 수 있는 동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72" />
    <id>https://brunch.co.kr/@@1aL5/72</id>
    <updated>2026-07-24T05:18:40Z</updated>
    <published>2026-07-24T05: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작품의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수정한다. 한글로 원고 파일을 열고 인터넷 창에는 메일함과 표준국어대사전을 띄운다. 한글 프로그램에서 빨간 줄이 그어진다고 반드시 틀린 표현은 아니어서&amp;nbsp;꼭 단어 단위로 검색해 본다. 오타라고 여겼던 단어가 실은 사전에&amp;nbsp;버젓이 등재되어 있는 경우를 이따금 겪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도 자주&amp;nbsp;검색해서 이젠</summary>
  </entry>
  <entry>
    <title>손으로 읽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71" />
    <id>https://brunch.co.kr/@@1aL5/71</id>
    <updated>2026-07-17T00:13:18Z</updated>
    <published>2026-07-17T00: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고 파일을 열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왼손 새끼손가락은 컨트롤 키 위에, 오른손 약지는 오른쪽 방향 키 위에 가볍게 얹는 것이다. 컨트롤 키를 누른 채 방향 키를 누르면 단어 단위로 이동할 수 있다. 출판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팀장님이 가르쳐 준 방식이다.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으면 교정을 보는지 딴짓을 하는지 알 길이 없다는 농담을 덧붙이면서.</summary>
  </entry>
  <entry>
    <title>메일이 도착했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70" />
    <id>https://brunch.co.kr/@@1aL5/70</id>
    <updated>2026-07-10T04:10:41Z</updated>
    <published>2026-07-10T04:1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교정 의뢰드립니다.&amp;gt; 휴대폰 상단에 알림이 비죽 고개를 내민다. 회사 생활을 하던 사회 초년생 때는 상사에게 머뭇거리며 서류를 내밀곤 했다. 교정 의뢰 메일이 도착하는 순간마다 그때의 손끝이 떠오른다. ​ 반가움 반, 긴장감 반을 안은 채 열어 본다. &amp;lsquo;안녕하세요, 교정자님.&amp;rsquo;으로 시작하는 메일은 길지 않다. 마감 기한이 핵심 내용이다. 마감. 작가만큼이</summary>
  </entry>
  <entry>
    <title>여는 글 / 문장 뒤에서 일하는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69" />
    <id>https://brunch.co.kr/@@1aL5/69</id>
    <updated>2026-07-10T03:58:01Z</updated>
    <published>2026-07-10T03:5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현재 프리랜서 교정자로 활동하고 있다. 분야는 웹 소설.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매일 출퇴근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일할 곳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오늘은 집, 내일은 도서관, 모레는 좋아하는 카페. 그렇게 말하면 주변인들은 부러워한다. 그리고 가끔 묻는다. &amp;ldquo;그 일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어?&amp;rdquo;  처음부터 교정자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다. 더더욱 프</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의 범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68" />
    <id>https://brunch.co.kr/@@1aL5/68</id>
    <updated>2025-12-09T05:00:29Z</updated>
    <published>2025-12-09T0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속에서, 나는 친구에게 내 사랑의 범위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 친구의 사랑의 범위와 비교하면서.  &amp;ldquo;너는 사랑과 우정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니야. 내 사랑 안엔 우정도, 동경도 있어. 그게 우리가 서로를 이해 못 하는 이유야.&amp;rdquo;  강의하듯 예시까지 들면서 열변을 토했다. 설득하기 위해 필사적이었지만 결국 납득한 건 나뿐이었다. ​ 그랬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BHb0G3kBVd1Xi0zd8YrdGTvC-r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아는 고양이&amp;gt;의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67" />
    <id>https://brunch.co.kr/@@1aL5/67</id>
    <updated>2025-12-02T21:00:02Z</updated>
    <published>2025-12-02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작가 달과별입니다. 드디어 첫 책을 출간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힘껏 도와주어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 완성할 수 있었던 듯합니다. 무한한 고마움을 전합니다.'아는 고양이'가 브런치에 연재될 때 읽어 주시고 라이킷과 댓글 남겨 주신 분들, 그리고 출간을 기다려 주셨을 모든 분께도 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OWTTo5jelgKsBV1icfFfEAOVBa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울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66" />
    <id>https://brunch.co.kr/@@1aL5/66</id>
    <updated>2025-07-22T03:09:42Z</updated>
    <published>2025-07-22T00: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소비 쿠폰을 신청한 지역 화폐 실물 카드를 찾다가 엄마가 남긴 문화누리카드를 발견했다. 책이라도 한 권 더, 영화라도 한 편 더 보라며 쥐여 줬던 네모난 사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lKN-SWRzKyBpiqkQQB-bV78HAm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의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65" />
    <id>https://brunch.co.kr/@@1aL5/65</id>
    <updated>2025-07-16T03:50:36Z</updated>
    <published>2025-07-14T22:1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지를 쓸 때면 잉크가 번질까 후후 입바람을 부는  사려 깊은 누군가의 탁자나 양 볼보다 두 발이 더 통통한  사랑스러운 아기의 목마가 되고 싶었지만 균형이 맞지 않아 덜그럭덜그럭 흔들리는 의자가 되었지 나를 짓누르는 묵직한 것들이 있어야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어 반듯한 정자세로 고요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문득 우아한 고목이 된 건 아닌가 싶어서 될 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jakfWZhpsiADynAJAlUQczbW2W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악몽을 꾸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64" />
    <id>https://brunch.co.kr/@@1aL5/64</id>
    <updated>2025-07-16T23:23:54Z</updated>
    <published>2025-07-10T00:2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 삶에서 가장 끔찍했던 장면만 모아 꽉꽉 뭉쳐 커다란 주먹밥을 만든 다음 강제로 목구멍 끝까지 밀어 넣는 기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ZnmpevXsMr_mW_6gi38K-4zZjI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름 찾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63" />
    <id>https://brunch.co.kr/@@1aL5/63</id>
    <updated>2025-07-14T22:50:09Z</updated>
    <published>2025-06-09T03: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좋아 풍경이 예쁜 카페를 찾았던 날이었다. 2층 테라스에 앉아 책을 읽으며 여유를 만끽하던 때 뒤편에 한 남녀가 자리를 잡았다. 곧 읽고 있던 책 내용보다 더 흥미로운 대화가 두 귀를 사로잡았다. &amp;ldquo;지피티가 이런 이름은 어떠냐는데?&amp;rdquo; &amp;ldquo;별로야.&amp;rdquo; &amp;ldquo;질문을 다르게 해 볼까?&amp;rdquo; 출산을 앞둔 부부인 듯했고, 아이 이름을 챗GPT에게 추천받는 중이었다.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YNOLCCgbZWPxHpd09HwSaEWAKm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0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62" />
    <id>https://brunch.co.kr/@@1aL5/62</id>
    <updated>2025-07-15T13:59:17Z</updated>
    <published>2025-06-06T02: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원이 생겼다. 어린 시절 은행놀이 할 때 쓰던 가짜 동전처럼 작다. 무게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걸 어디다 쓰나. 편의점 계산대에 기부함이 있었던가? 다시 돌아가자니 괜히 멋쩍어 집으로 향했다. 10원의 자리를 찾다가 협탁 위 액세서리 트레이에 올렸다. 귀걸이와 작은 향수 사이에 놓인 10원. 어울리지 않을 법한데도 묘하게 조화로웠다. 오래된 기억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dzTQkTxgHoZrIOT93AGmzei-u7w.jpg" width="395"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카페 모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61" />
    <id>https://brunch.co.kr/@@1aL5/61</id>
    <updated>2025-05-12T06:16:05Z</updated>
    <published>2025-05-12T03:1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모카에 빠졌다. 커피는 마시고 싶은데 디저트 없이 아메리카노는 아직 어렵고, 바닐라 라떼는 조금 물린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가 바로 카페 모카. 초콜릿 소스 덕분에 달콤하면서도 커피 맛이 은은하게 살아 있어 마음에 든다.  아쉬운 건, 의외로 카페 모카를 파는 곳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보다 조용히 책을 읽거나 작업하기 좋은 개인 카페를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0Cy8XZoO3jEaKT3LgfF5EghjHd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민들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60" />
    <id>https://brunch.co.kr/@@1aL5/60</id>
    <updated>2025-06-22T03:01:04Z</updated>
    <published>2025-04-28T05:4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사루비아 때문이었다. 뒷꼭지를 쪽쪽 빨면 달콤한 꿀을 먹을 수 있었던 그 빨간 꽃. 사루비아를 접한 이후 호기심이 왕성했던 어린 날의 나는 온갖 꽃을 먹어 보고 싶어 했다. 봄이면 지천인 민들레도 예외는 아니었다. 줄기를 똑 따서 무작정 입에 넣었다. 에퉤퉤. 곧장 뱉으며 오만상을 찌푸렸다. 꽃이 왜 쓰지? 분명히 꿀이 있을 텐데. 민들레에게 배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4nR13ORL2Sb1pxITCW9qSLd6uR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생 가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59" />
    <id>https://brunch.co.kr/@@1aL5/59</id>
    <updated>2025-04-19T01:29:46Z</updated>
    <published>2025-04-11T23: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이다. 본가에 가는 날. 시내버스로 딱 한 시간 거리다. 짐은 늘 두 개. 하나는 노트북과 책, 필기도구가 든 에코백이고, 다른 하나는 여행용 보스턴백이다. 그 보스턴백엔 반찬 가게에서 산 반찬들이 그득 들어 있다. 주말 내내 먹을 소중한 양식이다. 에코백은 어깨에 메고, 보스턴백은 손으로 든다. 두 가방 모두 제법 무게가 나간다. 버스 정류장이 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R7kPlBxU6SjLSS0g-rZpxNJ003E.jpg" width="424"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짜 생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58" />
    <id>https://brunch.co.kr/@@1aL5/58</id>
    <updated>2025-05-04T10:37:43Z</updated>
    <published>2025-04-03T06:4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있으면 가짜 생일이 돌아온다. 나는 주민등록번호상 생일과 태어난 날이 다르다. 본래는 1월생이지만 외할아버지가 출생 신고를 늦게 한 탓이다(아빠가 하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다). 1년 학교 빨리 가 봐야 나은 것도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덕분에 빠른 연생이면서 한 번도 빠른 연생으로 살아 본 적이 없다.  생일이 두 개라고 해서 당연히 생일파티를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Sx3X0aj2_3InAi8XjYOOcF_pqn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1aL5/57" />
    <id>https://brunch.co.kr/@@1aL5/57</id>
    <updated>2025-04-03T01:56:07Z</updated>
    <published>2025-04-01T09: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냥 어린 나이는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인형이 좋다. 바라보기만 해도 귀여워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지금도 집에는 크고 작은 인형들이 가득하다. 손바닥보다 작은 것부터 협탁 위 단스탠드만 한 것까지. 세어 보니 딱 열 개다. 근래 키링이 유행한 이후 확 많아졌다. 거의 내가 샀지만 선물 받은 것도 있다. 가끔 아빠가 방문할 때마다 &amp;ldquo;네 나이가 몇인데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L5%2Fimage%2FN3Wp7NjcOyuA27h45kN4sWAER6o"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