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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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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민 많고 마음 여린 어른이들을 위해 현실 위로를 건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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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22T12:12: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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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동안 인플루언서맘으로 지냈습니다 - 글쓰기가 힘들어 육아로 도망쳤던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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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6:15:22Z</updated>
    <published>2026-05-20T04:2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만 보내면 글을 쓸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아이를 낳고 모든 게 엉망이었다. 나는 원래 글 쓰는 사람이었는데, 도무지 글을 쓸 수 없었다. 집은 늘 더러웠고, 잠은 모자랐으며, 신경이 예민하다 보니 남편과도 많이 다퉜다. 아이가 신생아 시절만 졸업하면, 어린이집만 가면&amp;hellip; 다시 엉덩이를 뭉개고 앉아 글을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몸과 마음 모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jdzupZu-Y5fZXhZxOoeNkXVnv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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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지에 몰린 두 명의 영혼 - 나를 쫓아내려는 회사에 모른 척 다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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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2T21:32:16Z</updated>
    <published>2020-08-24T21:1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화점에서 일한 지 딱 1년이 지났다. 어떤 곳에서 1년을 보냈다는 것은 참 많은 것을 의미할 테다. 그곳의 사람들과 좋든 싫든 사계절을 겪었으며, 1년을 반복한 만큼 업무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숙달이 되었고, 무엇보다 내 마음과 몸이 그곳에 찰싹 달라붙어 그곳을 내 터전이라고 여기고 있음을 의미한다. 매일 불평불만을 하면서도 착실하게 일어나 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EJGyPVmvgwiXNcKzK5OrLvc2C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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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목소리는 어디에 - 아닌 것 같아도 아니라고 할 수 없는 나는 비겁한 사람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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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07:54:54Z</updated>
    <published>2020-08-04T13: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사람. 다수가 하나로 입을 모을 때에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목소리로 낼 줄 아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아, 부럽다'이다.  난 대체 언제부터 소심해진 걸까. 어린 시절 나는 스스로를 제법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아닌 것엔 아니라고 반기를 들 줄 아는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j8prVmCLLy-Lgf74hmpfixuLT-w.jpg" width="4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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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통기한 지난 관계는 폐기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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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09Z</updated>
    <published>2020-07-20T22:3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알게 된 '밀라논나'라는 멋쟁이 할머니가 있다. 그녀는 인기 유튜버이자 한 때 패션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던 커리어우먼이기도 하고, 내면의 깊이로 따지자면 감히 헤아릴 수 없는 경지에 다다른 진짜 '어른'이다. 어떤 알고리즘으로 그녀의 유튜브 채널이 내 피드에 떴는지는 모를 일이나, 나는 그녀가 전해주는 따스하고도 현실적인 조언들에 매료되어 최근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Nn87gV2Kxl8KBFJbzsPkwOtFWfw.jpg" width="3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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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잘 모르겠어요 - 너무 당연한 일에는 이유가 없어. '그냥'하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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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8T02:27:44Z</updated>
    <published>2020-06-23T01: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나에게 왜 글을 쓰게 됐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인스타그램 DM으로 모르는 사람들이 묻기도, 내가 글 쓰는 걸 우연히 알게 된 지인들이 묻기도 한다. 하지만 '왜'라는 이 질문엔 늘 한 문장으로 명쾌하게 대답하기 멋쩍은 구석이 있다. 그들을 납득시켜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함께 전해지기 때문일까. 그래서 늘 대답을 머뭇거린다.  살면서 나는 점점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8q3zNbFE3I6bSyOWAajqz2KUV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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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텃세 - 누군가를 미워하면 내 몸에 독소가 쌓여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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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07:53:27Z</updated>
    <published>2020-05-27T01: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 달쯤 전이었을까. 데스크에 한창 한 명이 공석인 상태라 사람이 급하던 시절,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들어왔었던 한 언니가 있었다. 누구라도 필요했던 차에, 심지어 겉보기에 너무 착해 보였던 서른다섯 살 언니. 그런데 일을 알려주고 막상 같이 일해보니 그 언니는 세상에. 일을 너무나도 못했다. 아니 못하는 걸 넘어서 거의 민폐로 느껴질 정도였다.  그 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vJjeuK1dw7RQWoG5ZagVAUQmB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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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극의 행복, 햇볕 - 자연이 주는 순수한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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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12:33:48Z</updated>
    <published>2020-05-24T20:4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타임으로&amp;nbsp;일을 하고&amp;nbsp;막&amp;nbsp;밥을&amp;nbsp;먹으러 가려는데, 동료 언니가&amp;nbsp;나를&amp;nbsp;다급히&amp;nbsp;불러&amp;nbsp;세우고&amp;nbsp;말했다. &amp;quot;듬지야&amp;nbsp;오늘&amp;nbsp;10층(고객용&amp;nbsp;정원)에서 햇볕 좀&amp;nbsp;쐐! 오늘&amp;nbsp;너무&amp;nbsp;따뜻해. 나&amp;nbsp;너-무&amp;nbsp;행복했어&amp;quot;아무렇게나&amp;nbsp;행복이란&amp;nbsp;단어를&amp;nbsp;남발할 수 없을 만큼&amp;nbsp;각박한&amp;nbsp;이곳에서&amp;nbsp;언니가&amp;nbsp;행복을&amp;nbsp;논했다. 진짜로&amp;nbsp;볕이&amp;nbsp;좋았던&amp;nbsp;모양이다.&amp;nbsp;나도&amp;nbsp;밥을&amp;nbsp;먹고&amp;nbsp;곧장 10층&amp;nbsp;정원으로&amp;nbsp;나갔다. 원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7NYKM6eREkqJ1mkZ0f-1D2x9V7w.jpg" width="4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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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운 사람한테 친절하기 -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는 말자구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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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10:52:19Z</updated>
    <published>2020-05-04T22:2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샅샅이 뒤져봐도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 짜증이 난다면, 어김없이 PMS(premenstrual syndrome), 월경전증후군이다. 출근해서 조금 바쁘기야 했지만 별다른 사건이 없었는데도 뭔가가 짜증나고 초조하기에, 혹시나 싶어서 생리달력 어플을 봤다. 역시나 그날이 오기 딱 3일 전이었다.  그리하여 오늘은, 매우 합당한 이유로 다이어트도 내팽개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mIwR3okBRbXWysjltuG8_DSaG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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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 자꾸만 기가 죽는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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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8T02:42:54Z</updated>
    <published>2020-04-29T11: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일하는 백화점 데스크는 도급사다. 백화점 측에서 직접 사람을 뽑아 운영하는 것이 아닌, 외부 회사와 일정기간 계약을 맺고 그 회사가 전적으로 인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러니까 나는 백화점 소속이 아닌, 백화점이 계약한 A이라는 회사의 직원이고 일만 백화점이라는 공간에서 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백화점에는 백화점과 계약한 아주 많은 도급사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1Xr4pkTBb7XnQT0JUvLBkBOwo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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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지향형 인간의 고난 - 사람과의 관계에 힘든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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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07:53:08Z</updated>
    <published>2020-04-21T06:3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로, 살아낸다는 것의 무게가 별안간 코끼리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amp;nbsp;나의 경우 대부분 사람의 문제가 얽혀 있을 때 그렇다.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큰 위기가 닥쳐도, 곁에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만 가득하다면 사실 그럭저럭 나는 넘겨낼 수 있었다. 나는 지극히 관계지향형 인간이기 때문이다.  서른이 넘은 후로는 웬일로 단 한 차례도 사람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g01X5JJuvWJBoMgsb_Poi3XVd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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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그럼 그렇지 2 - 하지만 모든 건 이루어지게 되어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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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07:52:40Z</updated>
    <published>2020-04-16T05:4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하자면, 나는 어떤 우주의 기운 같은 걸 사실 조금은 믿는 편이다. 사람의 타고난 사주팔자와, 강렬한 기도나 노력이 뿜어내는 과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에너지 같은 것들을.&amp;nbsp;그런 미신들은, 어떤 일이 잘못됐을 때 '역시 그 길은 내 길이 아니었어'라거나 '일이 이렇게 되려고 그랬던 거구나'하는 건강한 합리화를 심어주고는 한다. 나의 승진 아닌 승진 제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0LsxnPJ1DHdFTn8hKoGg1RUn7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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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그럼 그렇지 1 - 나도 모르게 내 안에 꿈틀대던 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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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07:52:22Z</updated>
    <published>2020-04-14T20:0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근 10년간 쭉 일을 해왔다. A회사에서 B회사로, B회사에서 C회사로, 회사의 이름은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내가 하는 일은 같았다. 그리고 그 일에 임하는 나의 자세도 늘 똑같았다. '받은 만큼만 일한다', '생계를 위해 일한다'.  어떤 직업은 빛나는 정체성을 주는 동시에 그 자체가 내 자부심이 되기도 하지만, 내가 십 년간 생계를 위해 해왔던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fkRYlIEUr0Oiy6rWUDUEROSzx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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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일 휴무는 꿀이어라 - 주말에 연연하지 않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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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8T17:40:01Z</updated>
    <published>2020-03-16T04: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화점에 서른일곱 살 언니 한 명이 새로 들어왔다. 갸름한 체형에 수줍어하는 모습이 싱글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무려 6년 전에 결혼을 했다고 했다. 같은 유부녀로서 갑자기 동질감이 팍 밀려들어, 인사치레로 &amp;quot;주말에 남편분이랑 데이트 못해서 어떻게 해요&amp;quot;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거의 모든 주말에 일해야 한다는 사실까지는 몰랐다며 난감한 기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xoag30KCP61BQ_K0rmxfOVB3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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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부터 완벽한 건 없어 - 완벽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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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8T02:16:48Z</updated>
    <published>2020-03-12T01: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화점. 항상 과도할 정도로 친절을 베푸는 직원들과, 늘 반듯하게 진열된 물건들. 언제 봐도 새롭고 화려한 것들로만 점철된 곳. 고객으로서 방문했던 백화점은 내게 그런 곳이었다. 군더더기 없이 굴러가는 듯 보이는 그곳에는 아무런 허물도 없는 줄 알았다. 어쩌면 영원히 고객이 그런 느낌을 받고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백화점의 의무이기도 할 테다.  내가 살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zzGMofkhz4s2WRqXfieYe6s2EK8.jpg" width="41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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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백화점 - 서비스직 초보의 백화점 포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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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9:40:30Z</updated>
    <published>2020-03-06T03: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의 내게 사람들이 종종 묻는다.  &amp;ldquo;근데 어쩌다 백화점에서 일하게 된 거야?&amp;rdquo;  이 질문에는, 자신이 아는 나는 백화점과는 무관해 보인다는 의미가 상당 포함되어있다. 나를 오래 본 지인일수록 그런 의아함을 크게 드러낸다.  내 생각에도 백화점에 취직하게 된 것은 내 삶에 이례적인 일이었다.&amp;nbsp;나는 스물두 살 때부터 지금까지 8년 동안 대부분 사무실에 앉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rwoZ4mBA2ubeNqWM8S_rYEpyY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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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연기를 합니다 - 나를 위한, 모두를 위한 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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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8T04:40:27Z</updated>
    <published>2020-03-02T00: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날처럼 하루 종일 고객들에 치여 보낸 날, 스스로를 위로하고자, 백화점 내에 있는 서점으로 내려가 킨포크 잡지와 에세이 신간 한 권을 샀다. 아직 읽지도 않은 책을 단순히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는 출간을 한 적이 있는 작가이며 글을 쓰는 사람이니 만큼 책 읽는 것도 책을 사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나의 직장인 이 곳 백화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gg-BtzUkh7vxteE7R9qVo9D97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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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화점의 시간은 빠르게 간다 - 백화점 직원의 치열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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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07:49:44Z</updated>
    <published>2020-02-24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오전. 보통 월요일 오전부터 백화점이 바쁘진 않다. 게다가 오늘은 정기세일도 명절도 아닌 그냥 평범한 날이었다. 그런데 오픈을 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사람들이 식품관으로 밀려들었다. 평온하리라 믿었던, 아니 기도했던 일상이 깨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눈으로 확인되는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줄. 아무리 숨 가쁘게 처리해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인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s2be516qMXJ1oaj7QjedNPKWm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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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체 파 니엔테 - 당신의 '달콤한 게으름'은 무엇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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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07:54:39Z</updated>
    <published>2020-02-13T09: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좋은 말을 알려줬다. 이탈리아어로 '달콤한 게으름'이라는 뜻으로 돌체 파 니엔테. (Dolce far niente) 이탈리아어로 하니 괜스레 고급져 보이지만 나는 한국말로 해석해놓은 단어의&amp;nbsp;어감이 더 맘에 들었다. 달콤한. 게으름.  쉴 새 없이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 기약 없는 반복에 무기력해지지 않으려면 그래, 돌체 파 니엔테가 있어야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uovP414XL7QPjDGjUqPRX2fgY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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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피곤함 - 혼자 있고 싶어지는 그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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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8T04:48:28Z</updated>
    <published>2020-02-10T08: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이 일하는 동생과 저녁시간이 겹쳤다. 교대근무로 돌아가는 백화점 데스크에서는 혼자 식사를 하게 될 때도, 동료와 식사 시간이 겹칠 때도 있었다. 맛없기로 정평이 난 구내식당에서는 죽어도 먹기가 싫어, 고민을 하다가 따로 사 먹겠다고 동생에게 카톡을 보냈다.  「OO아, 나 저녁 따로 사 먹을게~」 「네」  단답의 대답이 돌아왔다. 혹시 나랑 같이 먹길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BMu5yjy46_iPXGd4nnDuHAaBh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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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로봇이 아닌데 - 불친절에도 친절한 응대를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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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07:51:06Z</updated>
    <published>2020-02-03T06:2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편의점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손님과 나눈 대화였었나. 아르바이트생은 계산을 마친 뒤 손님에게 봉투가 필요하냐 물었고, 물론 이 질문에는 아무런 악의도 없었다. 그런데 손님이 받아친 대답은 뜻하지 않게 날카로웠다.  &amp;quot;그럼 그냥 들고 가요?&amp;quot;  내가 일하는 백화점에서도 자주 있는 일이다. 악의 없이 물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gO%2Fimage%2FHOQQyamEaATo0HQJ3xKo3ZvBQ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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