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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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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바라보는 곳에 닿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의 내 모습이 썩 마음에 듭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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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18T06:17: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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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고72. &amp;lt;한 달의 길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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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4:10:14Z</updated>
    <published>2026-07-25T01:1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나를 가두지 않았는데 왜 멀리멀리 떠나고 싶은지 모르겠다.   나를 비끄러맨 끈이 끊어지는 상상을 해본다. 아니, 사실 잘 상상하지 않는 편이다.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현실을 사는 데도 여념이 없어서,  이곳에 발을 디딘 상태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머리를 굴리느라 바빠서. 내일 나는 혹시 [코바늘 마스터]가 될지도 모르고, [눈에 보이는 초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u4lJJGRquirXYH4FI7GbjcxNX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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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고71. &amp;lt;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생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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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5:01:28Z</updated>
    <published>2026-07-11T01:1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을 쉬는 것은 목격하는 일이고, 글을 쓰는 것은 기억하는 일이며, 말하는 것은 지워짐에 대항하는 일이다.   온전한 문장이 사치인 곳이 있다. 말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최소 단위까지 줄어든다. 단어를 이어 붙일 때마다 함께 늘어나는 위험과 에너지의 소모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살아남았는지, 먹을 것이 있는지 물어보는 토막난 말들만 몸집을 키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zLb1Ch4hwHD-PIrbEuUm-vpQe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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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고70. &amp;lt;만질 수 있는 생각&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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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2:05:46Z</updated>
    <published>2026-06-29T12:2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것은 완전히 다른 언어이며, 이것이 바로 나의 언어구나. 내 안의 이야기를 표현할 목소리를 갖게 되던 순간, 진심으로 기뻤던 것 같다. (p.74)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에세이 &amp;lt;만질 수 있는 생각&amp;gt;을 읽었다.   자신만의 세계를 짓는 사람들에 대한 마르지 않는 호기심이 있다. 그 호기심을 해소하기에 글은 괜찮은 통로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XoZrBeriYHsgLd3d-D3PEcZP6N0.jfif" width="44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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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고69. &amp;lt;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죽다&amp;gt;, &amp;lt;어반정글&amp;gt; - 세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성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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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2:00:15Z</updated>
    <published>2026-05-31T1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로커 섬 전통에 따르면, 누군가 죽을 때 그 지역 해변에 늘어선 카수아리나 나무 하나도 죽어버린다고 한다. (...) 그들은 죽어가는 카수아리나 나무를 향해 그 그늘에서 태어난 망자들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른다. (p.446)      최근 읽은 두 권의 책 &amp;lt;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죽다&amp;gt;와 &amp;lt;어반 정글&amp;gt;. &amp;lt;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죽다&amp;gt;를 먼저 읽고 며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xtZcMQwz0X4TV91qwU-yD9p7e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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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O-XING  - 내가 이것도 해볼 준 몰랐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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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5:00:58Z</updated>
    <published>2026-03-16T15: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복싱을 영어 철자로 쓰면 중국어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복-싱, 그런데 또 이게 BO+XING으로 보이는 것이다. 고마워, 밥 먹었니, 정도나 말하고 쓸 수 있는 내가 그나마 쓸 수 있는 중국말 중 하나가 很高兴(hen gaoxing)인데, 뭔가 boxing이 bo+xing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네이버 중국어사전에서 'boxing'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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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 숨어있는 노른자 같은 - 산책하면서 본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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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6T05:08:01Z</updated>
    <published>2024-06-21T23:0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덥다. 밤산책이 묘미를 잃어가고 있다.  집을 나서는데&amp;nbsp;천국과 지옥의 중간&amp;nbsp;같은 여름의 후덥지근함이 벌써 감지됐다.&amp;nbsp;사람은 온도에 크게 영향받는 동물이다. 선선한 공기만 한 줌 있으면 낭만은 머릿속으로 만들어낸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보사노바 선율이 흘러나오고 잔디밭에 연인들이 누워있는 풍경 같은 건&amp;nbsp;없지만,&amp;nbsp;동네 공원을 걷다 보면 여름 축제의 한복판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rrmKO5q39UeoXXguhZ4odyLAD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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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황하는 젊음  - 산책하면서 들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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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11:02:23Z</updated>
    <published>2024-06-18T13: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체 어디서부터 잃어버린 나의 젊음을 향해 소리 한 번 일렁여 놓고 앞을 걷다 다시 만난 젊음에게 안녕  어느 날에는 그럴듯해 보일 수도 있는 젊음을 향해 어른이 되는 그날에는 알아볼 수 있게 나의 날을 알려주길  아 나의 젊음은 뭔가 새롭지 않아 중요함도 모른 채 뭐 어떻게 살아지던 괴롭지 않으려 애써야 해 그거면 돼  손 닿으려 애써도 난 그게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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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4일에 본 것 - 넷플릭스, &amp;lt;새들과 춤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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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5T12:47:35Z</updated>
    <published>2023-03-05T11: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새들과 춤을&amp;gt;을 봤다. 사실 보다가 중간에 잠들었다. 온몸이 형광주황색이어서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새가 등장했을 때, 색깔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정신을 놓아버린 것 같다. 너무 피곤했다. 눈을 뜨니 어마어마하게 큰 둥지 같은 것이 나오고 있었다. 새가 지은 구조물이라고 하기엔 꽤나 컸다.  사실 졸아서는 안 됐다. 주인공 새들이 춤에 들이는 정성을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uFYNZeEvfMqEBA-v8ET0VKcoc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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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1일에 본 것 - 넷플릭스, &amp;lt;우리의 지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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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13:04:20Z</updated>
    <published>2023-03-02T00: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전 &amp;lt;우리의 지구&amp;gt;를 봤다. 우리의 지구 시리즈를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놀라운 일이다.&amp;nbsp;넷플릭스를 유영하면서 이렇게&amp;nbsp;듣기 쉽고 보기 쉬운 다큐멘터리를 여태 발견하지 못했다니. 보기도 듣기도 어려울 것 같은 장면을 너무도 능숙하게,&amp;nbsp;성우의 또박또박한 내레이션을 얹어 보여주고 그걸 거실에서 볼 수 있다니&amp;nbsp;놀라운 일이다. 남극해의 수면을 박차고 올라가는 혹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YH7hnAqAen4yaKKhvhWrL2Gyn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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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68. &amp;lt;아라의 소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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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9T11:44:32Z</updated>
    <published>2023-02-20T01:0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당연히 내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지만, 내 책임이 분명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멀티태스킹의 유혹에 빠질 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벌리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동시에, 한 자리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려고 하면 사달이 난다. 일격을 받은 캐릭터가 생사의 기로에 서는 것처럼 집중력 게이지가 훅 떨어진다. 그런 멀티태스킹의 해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aKJiEPa3xmMYMsldED2M8z9Q6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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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67. &amp;lt;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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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01:05:45Z</updated>
    <published>2021-12-06T08:3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들은 비록 친구를 잃어버렸을지는 몰라도,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가치 있는 것, 즉 사랑을 얻었다 할 수 있으니까. 반면, 나는 돌멩이 때문에 친구를 잃었다.&amp;quot; (p.27)  친구들을 잃고 저자는 이렇게 쓴다. 클럽에서 민증을 요구하는 대신 길을 잘못 찾은 거 아니냐는 표정을 마주하게 되는 때를&amp;nbsp;맞이하자&amp;nbsp;친구들이 하나둘 사라졌다고. 친구들이 사라진 곳은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eOFdNKZc30pLFNJH3MD1ZKSO7k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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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 66. &amp;lt;두 번째 지구는 없다&amp;gt; - 타일러 라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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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11:07:23Z</updated>
    <published>2021-04-25T06: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요한 건 진심이야.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가끔 이 말에 동의한다. 틀린 말이 아닌데 왜 가끔 동의하는 걸까. 진심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의심치 않는 사람들이, 믿음을 재확인하고 강화하기보다 변명이나 상처 입은 마음을 토닥이는 목적으로 저 말을 더 많이 쓰기 때문이다. 함께 쓰이는 연결어는 '역시'가 아니라 '그래도'인 경우가 많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3JP8xYWuWl3ymYxVh5Dh_Yvwp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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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65.&amp;lt;초급 한국어&amp;gt; - 문지혁 지음 / 민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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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1:50Z</updated>
    <published>2021-04-21T00:4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re you in peace?  미국 뉴욕의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amp;lt;초급 한국어&amp;gt; 첫 번째 시간. '안녕하세요'의 정확한 뜻을 묻는 외국인 학생의 질문에 지혁은 머뭇거리다 이 한 줄을 칠판에 쓴다. 폭소가 터진다. 평온하십니까? 아니, 선생님. 이건 '스타워즈'에서 요다나 할 법한 말이 아닌가요.  이민 작가가 되는 것이 지혁의 꿈이다. 대학교의 한국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7oCAKh7C-bpXhXqmn3e1zSOoc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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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64.&amp;amp;lt;중앙역&amp;amp;gt; - 김혜진 지음 / 문학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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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4:14:32Z</updated>
    <published>2021-04-06T13: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고 그리는 하루, 64번째_소설 &amp;lt;중앙역&amp;gt;(김혜진 지음 / 문학동네)  오래전부터 밤이었는데 여전히 밤이다. (p.20)  이 소설은 끝없는 밤이다. 이야기의 끝에서 주인공은 새벽하늘을 쳐다본다. 하지만 따뜻한 아침의 온기는 어디에도 없다. 사위가 밝아진다한들 그 빛은 자신이 떨어진 나락이 어떤 곳인지 똑똑히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매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iSg_jw35ge_aWjmiqUM-JgfvH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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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63. &amp;lt;부디, 얼지 않게끔&amp;gt; - 강민영 지음 / 자음과모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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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1:21Z</updated>
    <published>2021-03-29T14:1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고 그리는 하루, 63번째_소설 &amp;lt;부디, 얼지 않게끔&amp;gt;(강민영 지음 / 자음과모음)   쾌적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결론지은 게 있다. 혼자서 엄숙하게 마음속에 마침표까지 찍으며 선언한 것. 그건 바로 동네 친구다. 퇴근 삼십 분 전에 갑자기 맛있는 게 먹고 싶어지거나 누굴 만나고 싶어졌을 때 서울 건너편에 사는 대학 친구에게 연락하기는 좀 그렇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XuMXm67o_Vr8AXIWcm5RLdx_T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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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62. &amp;lt;달콤한 노래&amp;gt; - 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방미경 옮김 / 아르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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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2T09:00:05Z</updated>
    <published>2021-03-21T03:3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고 그리는 하루, 62번째_소설 &amp;lt;달콤한 노래&amp;gt;(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방미경 옮김/ 아르테)    달콤한 제목과 그렇지 못한 소설의 첫 문장, &amp;quot;아기가 죽었다.&amp;quot; 아이 둘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보모다. 그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하나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불명 상태로 수감된다.   보모의 이름은 루이즈다. 루이즈는 왜 아이들을 죽이려고 했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LOZIphUwq4VYCHNcLo-O6rrmG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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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61. &amp;lt;밤의 행방&amp;gt; - 안보윤 지음 / (주)자음과모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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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7T17:15:47Z</updated>
    <published>2021-03-16T01: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고 그리는 하루, 61번째_소설 &amp;lt;밤의 행방&amp;gt;(안보윤/ (주)자음과모음)    할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했을 때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여름밤이었고, 휴가 중인 부모님과 여행지에 있었다. 할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듣고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출발했다. 차 안에서 멀미인지 체기인지 모를 답답함에 괴로웠던 기억이 난다. 가로등도 몇 안 되는 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_BR10BTdn6uslDhOYOsLFyKk63g" width="46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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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 59. &amp;lt;역사의 끝까지&amp;gt; -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엄지영 옮김 / 열린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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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6T03:08:24Z</updated>
    <published>2021-02-28T13: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부터 작은 변화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산자락을 걷다가 어느새 산비탈에 서있는 매화나무 몇 그루에 꽃이 핀 걸 보았다. 봄꽃은 왜 이파리보다 앞서 돋아나는 걸까. 식물도 마음이 급해 빨리 세상 구경을 하는 거다, 아니면 시행착오일 수도 있다, 사람도 처음부터 척척해낼 수는 없듯이 자연도 마찬가지다. 이러쿵저러쿵 하다가 결국 결론이 나지 않았고, 여전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Q7MMNeL7fgURX280KQ_QrQA03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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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 58. &amp;lt;화성연대기&amp;gt; -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조호근 옮김 / 현대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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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8T13:23:47Z</updated>
    <published>2021-02-20T17: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집 근처 학교 운동장을 걷고 있을 때 유난히 밝은 별이 눈에 들어왔다. 며칠 후, 또는 일주일 후 딱 그만큼 밝게 빛나는 별을 비슷한 위치에서 발견했다. 길 건너편 아파트의 꼭대기에 거의 닿을락말락했다. 그때 지나가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amp;quot;아니 저렇게 밝아?&amp;quot; &amp;quot;...가 제일 밝게 보일 때래.&amp;quot;  사실 나도 언뜻 보고 헬리콥터가 아닌가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_wtbYtfl1ULvG0vP_o0Ll25tJ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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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그 57. &amp;lt;슬기로운 뉴로컬생활&amp;gt; - 새로운사회를여는 연구원 기획 / STOREHOUS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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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9T09:12:29Z</updated>
    <published>2021-02-14T09:2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선택의 연속, 선택의 결과가 흥이든 망이든 어른이라면 결과를 초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경험이든 내공이든 쌓인다 해도 인생1회차는 실수할 수밖에 없다. 적어도 했던 실수는 반복하지 말자고 생각하지만, 똑같이 되풀이되는 일보다 그렇지 않은 일이 더 많으니까. 오늘 스콘을 너무 바싹 구웠다고 생각하고 내일은 좀 일찍 꺼내야지, 라고 생각한다 해도 내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ha%2Fimage%2FpLGAB3rv0wP2Ou84Vf91tAXLeuw"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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