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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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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연한 것들을 의심으로 비틀면 삶의 궤도가 달라진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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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17T13:12: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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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방비함이 자유를 가져다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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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15:04:35Z</updated>
    <published>2025-07-21T14: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닝머신이 지루하게 느껴져 요즘은 트랙이 있는 야외 체육시설에서 달린다. 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추적추적 떨어지는 빗방울. 땀인지 비인지 뭔지도 모를 것들이 온몸에 뒤섞인다.  운동을 끝낸 후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려던 찰나 갑작스럽게 거세지는 빗줄기. 이 정도 비 싸대기를 맞는 건 계획에 없었다만, 집은 가야하니 우선 자전거로 빗속을 달린다.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tOVgxlU99wnUxu4cePaw1il48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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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단순한 것들로 나아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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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15:35:21Z</updated>
    <published>2025-07-08T15:2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무리되지 못하는 고민으로 찝찝한 잠을 청하는 그런 밤이 있다.  자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 어제의 뒤엉킴은 조금은 나아져 있다.  생각이 치고 들어올 틈을 내어주지 않은 채 지금 감각에만 집중하며 덜도 말고 딱 30분을 천천히 달린다. 분명 30분 전 나보다 나아져있다. 거짓말처럼.  지속적으로 헤매는 생각을 끝맺음 내어주는 것은 더 많은 생각이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cdFoZi_9Qd5Bg0huYWvlhqeDj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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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타인과 같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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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16:28:43Z</updated>
    <published>2025-06-20T15:5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다수의 주변인들이 택한 방향과 다를 때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할 때가 있곤 했다. 웃기게도 그 의심의 근거는  그렇게 사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이유로.   생각이 흐려지면 그 빈틈으로 불안이 스민다. 불안은 확신의 부재가 만들어내는 노골적인 감정이다. 분명한 확신이 있다면, 스스로 내린 선택을 진정으로 타당하다 느낀다면,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I55KVMSon0Hp4tQ0IsPSWkNXZ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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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일 아닌, 해야만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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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5:26:47Z</updated>
    <published>2025-05-15T02: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일을 갓 넘긴 아기. 한창 내 손길을 필요로 하기에&amp;nbsp;당연스럽게도 자유롭지 못한 낮 시간. 아이에게 매달리느라 하루를 다 쓰는 유난히 버거운 날이 있다. 의자에 엉덩이 붙여볼 틈 없이&amp;nbsp;제대로 된 여유를 부여받을 리 없다.  띄엄띄엄 흩어져 버린 감질맛 나는 개인 시간은 늘 너무 아쉽다 못해&amp;nbsp;어딘가에 갇혀버린 것만 같은 무력감이 스친다.  그렇게 하루가 마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zqJKRdqp5o3kLaU0t3kHSWYZ4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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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신분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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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3T15:45:29Z</updated>
    <published>2024-08-13T14:1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만큼 잉여롭게 사는 때가 없는 듯하다. 임산부라는 신분은 죄책감을 덜 느끼며 나태함을 마음껏 누리게 한다. 평소 같지 않은 저하된 체력은 툭하면 소파와 침대에 마음껏 널브러질 합리적 핑곗거리를 주고, 폭발하는 식욕으로 음식을 마음껏 쑤셔 넣어도 2명의 몫이니 합리화가 된다. 괜히 요리조차 버겁게 느껴지는 날에 부쩍 자주 시켜 먹는 배달 음식에서 나의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5RxBOB0iVfrAsxixomPmz7lsz6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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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놈의 이상을 버리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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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5T14:09:54Z</updated>
    <published>2024-07-15T14:0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이 현실을 잡아먹게 하고 싶지 않다.   평소 남편과 나의 가치관이 상이한 부분이 있다. 목표에 있어 남편은 적성을 배제하고 당장의 경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을 중요시해왔고, 반대로 나는 목표를 잡아도 그 안에 내 적성과 성향을 담을 수 있어야만 했다. 남편이 성과를 지향하는 현실적인 사람인 반면, 나는 그놈의 자아실현을 포기 못하는 이상적인 사람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QnvAlg5j9kXPR7lUj98KanXXL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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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은 책임의 연속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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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4T13:56:16Z</updated>
    <published>2024-06-22T03: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은 책임의 연속이다.   매일 내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마주한다. 나 자신의 인생을 방치하지 않을 책임, 남편에게는 배우자로서 도리를 다 할 책임, 엄마로서 내 아이를 돌볼 책임, 주부로서 집안일을 해야 할 책임 등 말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아이 어린이집 등원 준비로 시작하여 집안일을 하고, 스스로의 용돈벌이를 위한 소일거리를 하며, 하원 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pstFTCUgorFs6hWC4uypkz8nf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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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을 버려야 할 때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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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3T10:39:15Z</updated>
    <published>2024-06-13T06:2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망을 버려야 할 때도 있다.   자신에 대한 무한 믿음이 늘 좋은 것은 아니다. 여기저기서 뭐든지 할 수 있다, 불가능은 없다는 메세지를 외친다. 단념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금기시하며 포기에는 나약함이라는 이름표를 달아버리곤 한다. 보통 소위 말하는 이런 강인함은 성공이라는 단어와 함께 자주 등장하곤 하는데, 한계를 정해놓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것처럼 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t9XYj7nJSwrbiOlomKpVE3dIW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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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볍고 큰 의미 없는 일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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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13:56:12Z</updated>
    <published>2024-05-29T13:1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볍고 큰 의미 없는 일이 필요하다.   화요일 저녁이 되면 집을 나선다. 도서관에서 듣는 글쓰기 수업을 위해서다. 쏠쏠한 수업들이 있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간혹 살피곤 한다. 글쓰기 자체를 배우고자 신청한 수업은 아니었다. 내 글에 만족해서가 아니라 굳이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이다. 생각을 정의하고 정돈하는 게 대부분 귀찮을 뿐이지 지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_ov5UXJ96xAtcsA9TU6L1D3qb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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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누군가에겐  성공한 삶이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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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5T09:56:52Z</updated>
    <published>2024-05-25T07: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누군가의 시선에서는 성공한 삶일 수 있을까.   간만에 친구가 동네로 놀러 오기로 한 주말이었다. 애기가 보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마침 서로 얼굴 볼 때도 되어 자연스레 약속이 잡혔다. 친구의 모습을 보면 나의 됨됨이도 드러나지 않던가. 인격이 바르고 성품이 고와 내가 남편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친구 중 한 명이었고, 이 친구와의 만남의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VM_SuGPBk577IS1JEq7kRvHUe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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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은 익숙함을 더 애정 하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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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5T07:23:19Z</updated>
    <published>2024-05-20T15:4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익숙함을 더 애정 하게 한다.   모처럼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새로운 장소에 노출되는 것을 좋아하는 나지만 여행 그 자체에 대한 큰 감흥은 없다. 대놓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여행의 거창함도 좋지만 그보다는 내 일상 범주 안에서 자잘한 새로움을 맞닥뜨릴 때의 감정이 더 신선하다. 허나 여행을 마다할 사람이 있으랴. 떠나기 전 있는 듯 없는듯한 은근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Q_ID1FS3Sp7tgvEwVrLqADoBN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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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민을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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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5T04:20:45Z</updated>
    <published>2024-05-15T03: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민을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 ​ 고민으로 시들거릴 때가 있다. 그 생각에 사로잡혀 어떤 구간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느낌말이다. 하물며 나는 멀티플레이가 안되는 건지 하나의 생각에 꽂히면 부정적으로 물들지 않아도 될 때묻지 않은 시간마저 영향을 받는 편이곤 했다. 특정 고민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마치 내가 즐거울 권리를 가져선 안될 것처럼, 계속 고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PIiW-3U0cXwBitA3a7cPqNDBO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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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만의 시간을  혼자답게 지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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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5T07:23:35Z</updated>
    <published>2024-05-12T14: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만의 시간을 혼자답게 지내고 싶다.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 것 같지 않을 때가 있다. 홀로일 때 그 고요함이 주는 이점을 양껏 누리기만 하진 못하는데, 외부의 것들과 알게 모르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 때이다. 때때로 울리는 카톡을 습관처럼 응답하고 있거나, 하나의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딴짓거리를 섞어 일의 집중을 흐리거나, 생각이 방향의 하나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DbBaRmUI_jPxrg7-BNgaHdXn1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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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적이 필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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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9T10:50:37Z</updated>
    <published>2024-05-09T03:1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적이 있는 일, 그리고 목적이 필요 없는 일이 있다.   목적성과 자아실현을 두고 혼란을 느끼곤 했다. 여기서 목적성이란 수익화와 같은 일이다. 목적을 갖고자 하는 일에는 내 정체성을 담을 수 없는 것 같았고, 반대로 나의 캐릭터를 넣고자 하면 목적성이 흐려지곤 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었던 마음이 무엇 하나에도 마음을 정착하지 못하게 했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NM-lB42ufQ7ytvP3wJI9sfTAN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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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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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13:46:46Z</updated>
    <published>2024-05-06T01: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모처럼 소풍 가는 느낌으로 집을 나섰다. 몇 주 전부터 고기를 구워 먹으러 가자는 친정 엄마의 제안 덕이다. 과거 한 번의 캠핑 경험 후 찐 캠핑과는 거리가 먼 인간이란 걸 알았다만, 자연을 배경으로 깔고 캠핑 흉내를 내보는 것은 또 좋았다. 도착하여 식탁 세팅하기, 고기 굽기, 과일 씻기 등 각자의 역할을 도맡아 수행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HE9-azoENaUDLFFEGSvOZk2RF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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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자연스러움이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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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09:55:21Z</updated>
    <published>2024-05-02T04: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러움이 좋다.   나이가 들수록 단순해지며 힘을 빼게 된다. 꾸밈새든, 인간관계도, 생각하는 방식도 말이다. 과거 시절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 나쁠 것은 없다는 마인드로 일정 에너지를 들였던 인간관계는 지금의 내겐 더 이상 노력의 영역이 아니게 되었다. 다가오는 사람 막지 않을 테지만 굳이 노력하여 깊어지고 싶은 바람 또한 없는 것이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Fx_BkYgiZFRt9qi9sDM5mkH50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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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페이스에 맞추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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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9T08:15:30Z</updated>
    <published>2024-04-29T02:4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페이스에 맞추고 싶다. ​ ​ 지난 몇 달을 돌이키면 참 부단하기도 한 날들이었다. 모임 및 챌린지 등을 참여하여 의도적인 환경 설정을 노렸다. 한 영역에 꾸준할 수 있는 힘을 체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나온 시간에 나의 고민, 생각, 새로운 시도, 변화, 앞으로의 방향성이 모두 담겨진, 하나의 클라우드가 생긴 느낌이랄까. 그간의 치열한 흔적들 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wXkKfY7Fn51ZHm7yC9P-LTyrA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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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언어로 이야기하는  순간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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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21:17:35Z</updated>
    <published>2024-04-25T15:3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언어로 이야기하는 순간이 있다.   나는 생활 잡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물론 필요에 의하면 어찌저찌 즐길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상적 잡담을 좋아하지 않는 건 말이 가고자 하는 정착지가 없을 때이다. 정신적 에너지를 최대한 보존하길 원하는 내가 굳이 시간 들여 교류성 모임에 참여한다면 그건 목적성이 있기 때문일 거다. 독서모임, 교육 프로그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88Dd76QspJA-YCClGiGB9awuZ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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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유를 다시 정의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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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00:08:35Z</updated>
    <published>2024-04-24T15: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유를 다시 정의하고 싶다.   같은 동네에 사는 지인과의 점심 약속이 있었다. 애기 어린이집 등원 후 집에 들렀다 나올 수도 있었지만 그러기엔 다소 번거로운 동선이었다. 약속시간까지 잠시 뜨는 시간을 차라리 근처 카페에서 때우기로 해본다.   이 미니멀함이 익숙지 않지만 싫지만은 않다. 빈손으로 어떤 목적도 없이 카페를 간 적이 있었나 싶다. 카페를 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A8lwX5S-dVBk1UGqWVRxqaKLd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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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oever you want me to b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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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23:53:16Z</updated>
    <published>2024-04-23T14: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에게 나를 이해시키려 들 필요 없다. ​ ​ 학창 시절 즐겨 본 미드 속 한 장면이 있다.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을 담은 씬, 여자는 남자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그러자 남자는 답한다. &amp;quot;whoever you want me to be (네가 원하든 누구든).&amp;quot; 20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이 대사를 담은 장면이 기억에 머문다. ​  구태여 내가 어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7M%2Fimage%2FKR8UTXvR713IXE-TlCyD4a-Kw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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