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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오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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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신과 전문의. 진료실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와 책 속에서 마음에 대한 힌트를 줍고 그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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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17T11:41: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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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세계의 주인&amp;gt; 상처를 마주할 용기 - [영화 리뷰] 보이지 않는 상처에 바르는 용기라는 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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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6:00:02Z</updated>
    <published>2026-10-10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나도 사람이다 보니 다른 사람의 상처를 듣고 헤아리는 일에 조금은 무뎌지고, 어떨 때는 매너리즘으로 대하게 되었던 것 같다. 습관적으로, 기계적으로 '괜찮아질 거에요.', '많이 힘들었겠네요.' 하고 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머릿 속에서는 진단을 붙이고, 상담의 맥락에서 환자를 분석하는 일을 하며 마음의 날카로움이 둔해져 갔다.  내가 이 길을 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nAxmAYI6nzoYg_khSDwLwkJjQ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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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가능한, 사랑 - [영화리뷰] 이창동 &amp;lt;가능한 사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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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6:16:49Z</updated>
    <published>2026-10-03T06: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변에 괜찮은 솔로인 친구가 있을 때, 주위에서 소개팅을 시켜주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한다. 소개팅을 시켜줄 때 '어떤 사람이 좋아?' 하고 이상형을 묻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어떤 사람은 절대 안 돼?' 하고 역질문을 하는 주선자들이 있다. 보통은 후자의 주선자들이 소개팅을 더 잘 이어준다.  원하는 조건은 맞춰주기 어렵지만, 안 되는 조건은 그것만 배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rqPwnFfdpO4CdZxW5CG-vkNqz7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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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모순&amp;gt; 인생의 정답 - [책] 양귀자의 &amp;lt;모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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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9:00:05Z</updated>
    <published>2026-09-26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에 오면 인생의 정답을 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정신과에 와서 알게 된 건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최근 친구의 결혼 축사를 하며 고민 끝에 한 말이었다. 물론 그때는 결혼 축사이니 '인생의 정답에 그나마 가깝다고 생각되는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나 인생을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덕담을 보탰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내가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m8_smPHMgqSa2MWvVFEjMFlTL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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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리뷰] &amp;lt;더 드라마&amp;gt; 진실이 진실이 되는 방법 - [영화 리뷰] 크리스토페르 보르글리 &amp;lt;더 드라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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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9:00:05Z</updated>
    <published>2026-09-19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비 결혼 상대 거르는 법  결혼 전 꼭 체크해야 하는 것은 뭘까? 인터넷에는 다양한 갑론을박이 오가지만, 그중에서도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과 꼭 여행을 가보라는 말이 있다.  며칠을 붙어 지내다 보면 평소에는 감쪽같이 숨겨두었던 것들이 기어이 튀어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짐을 싸는 방식, 길을 잃었을 때의 표정, 배가 고플 때의 말투, 계획이 틀어졌을 때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4AKq5iVqyLPGp0mm-9nAHEjGZ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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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센티멘탈 밸류&amp;gt; 진정한 자유는 나에게로의 귀속 - [영화] 요아킴 트리에 &amp;lt;센티멘탈 밸류&amp;gt; (별점: 4.5 강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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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9-12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유명한 만화 &amp;lt;베르세르크&amp;gt;의 명대사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꽤나 잘 알려진 문구이다. 사실 너무 유명해서 오늘 글 쓰면서 찾아보기 전까지는 오래된 속담인 줄 알았다...ㅎㅎ  힘든 상황을 마주할 때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을 찾는다. 역사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방법이자 우리의 마음을 쉽게 빼앗는 방법은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QXVJpgzSAkSjJtacw5fdN72uu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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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적은 내가 아니다 - [영화리뷰] 스티븐 크보스키 &amp;lt;원더&amp;gt; (별점 4.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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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8:00:01Z</updated>
    <published>2026-09-05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체사진을 받았을 때 우리는 제일 처음 본능적으로 내 얼굴부터 찾는다.그리고 사진 속 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사진은 망한 사진이 된다. 나머지 사람들이 잘 나온 것은 개의치 않는다.  이것은 우리가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다. 뇌의 기본 설정이 그렇게 되어 있다. 나는 내 눈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고, 내 통증만 느낄 수 있으며, 내 하루만 처음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TpwQF8kYuWFPkvooWhSGqP9LB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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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사랑의 기술&amp;gt; &amp;lt;스토너&amp;gt; 사랑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 - [책] 에리히 프롬의 &amp;lt;사랑의 기술&amp;gt; 존 윌리엄스의 &amp;lt;스토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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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8:00:07Z</updated>
    <published>2026-08-29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사나요?  삶은 무엇인가요?  이전의 글에서 한차례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썼던 글이 있었다. 우리는 왜 사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소위 말하는 '왜 사나요'에 대한 답변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존주의나 불교 철학에서는 실존에 좀 더 의미를 두기에 우리의 삶은 실존이 먼저이고 사유는 나중이기에 어찌 보면 '태어났으니 산다'라고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_e9wJleyzGkANio9adquOO_W5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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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옵세션&amp;gt; 좋은 사랑, 나쁜 사랑 - [영화리뷰] 커리 바커 &amp;lt;옵세션&amp;gt; (별점 3.5) 집착도 사랑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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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6:00:00Z</updated>
    <published>2026-08-22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며, 온 마음을 다해 아끼는 감정이나 태도.  국어사전에 실린 사랑의 정의다. 좋은 정의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정의에 100% 만족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기도 하다. 언어라는 것은 결국 정의 내리기 나름이고, 특히 사랑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 명사는 각자가 자기 나름의 정의를 품고 살아간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Ls5rGj5P_ijgceza_gZr2pIn2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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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발 사람 한 명 살린다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봐주세요 - [영화리뷰] &amp;lt;어떻게 해야 했을까?&amp;gt; 정신과에 대한 오해와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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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1:38:32Z</updated>
    <published>2026-08-15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다 그런 거 아니에요? 어차피 정신질환은 다 정신과 의사들이 만들어낸 거잖아요.  진료실에서 한 보호자에게 들었던 말이다. 처음 듣는 말은 아니었다. 정신과 의사로 일하는 동안 형태만 조금씩 바꾼 이 문장을 여러 번 들었다. 우울증은 의지가 약한 것이고, 불안은 원래 다 있는 것이고, 결국 의사들이 병으로 만들어서 약을 파는 것이라고.  이 오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owf_w9UBXr4vPUmAG7K_oBYu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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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오디세이&amp;gt; 잃어버린 것들에 대하여 - [영화리뷰] 크리스토퍼 놀란 &amp;lt;오디세이&amp;gt; (별점 4.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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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6:00:01Z</updated>
    <published>2026-08-08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간약을 먹겠는가, 파란약을 먹겠는가? 영화 &amp;lt;매트릭스&amp;gt;가 남긴 가장 유명한 질문이다. 고통스러운 진실을 마주하는 빨간약과, 달콤한 가상 속에 남는 파란약.  철학은 이 질문을 '통 속의 뇌(Brain in a vat)'라는 사고실험으로 훨씬 오래전부터 굴려왔다. 통 속에 담긴 뇌에 전기자극을 주어 행복한 세상을 보여준다면, 그 행복은 진짜 행복일까? 어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qx0mwICerT74baiuVMTDOHAuE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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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모솔 연애 2&amp;gt; 사랑의 필요조건 - [예능리뷰]&amp;nbsp;&amp;lt;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2&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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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8-01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한 가정은 모두 서로 닮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 나름으로 불행하다.  톨스토이의 &amp;lt;안나 카레니나&amp;gt;의 그 유명한 첫 문장이다. 이 문장은 '안나 카레니나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학문에서 인용되기도 한다. 성공하려면 수많은 조건이 전부 충족되어야 하지만, 실패는 그중 단 하나만 어긋나도 일어난다는 법칙이다.  넷플릭스 예능 &amp;lt;모태솔로지만 연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lJdVSol2FU9panhTxkUXFCkdNZ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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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호프&amp;gt; 곡성 내는 추격 속에 황당해지는 희망 - [영화] 나홍진 &amp;lt;호프&amp;gt; 절망과 희망, 지식화와 수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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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15:00:01Z</updated>
    <published>2026-07-24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든 일을 겪으면 우리의 정신은 그에 맞춰서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보호 작용을 '방어 기제'라고 부르며 종류마다 다양한 이름을 붙여서 설명하곤 한다. '지식화'라는 방어기제는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기제이다. 상황의 원인을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려 한다.  미국인이 분석한 한국인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유튜브 영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ulzL9QtQvAE_EjUPEPDIftPJR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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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한한 삶, 무한한 사랑 - [영화] 미카엘 하네케 &amp;lt;아무르&amp;gt; 별점 4.0 강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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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9:00:02Z</updated>
    <published>2026-07-04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입시를 하던 무렵 한창 유행하던 것이 '입학사정관제'였고, 이 제도 덕분에 의대에 입학하기까지 숱한 토론을 거쳐야 했다. 무려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당시에도 토론을 했는데, 제법 긴장한 채로 자료 조사를 하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AI가 발달한 지금 이 시대라면 훨씬 쉽게 자료를 조사할 수 있었을 텐데 당시에는 책도 뒤지고 인터넷도 뒤지고 하던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tCLPYFQXO88xPPAcreWz6c-rUp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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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학은 사이비 종교일까 - [데이미안 허스트 전시회 후기] 의학이라는 종교, 죽지 않는다는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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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6:54:23Z</updated>
    <published>2026-06-27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신은 죽었다.&amp;quot; 니체가 한 가장 유명한 말 중 하나이다. 대부분 그 뒤의 말은 모른다. 그 뒤의 말은 &amp;quot;우리가 신을 죽였다! 너희와 내가!&amp;quot;이다. 죽은 게 아니라 죽인 것이다. 우리가.  니체의 저 말은 무신론을 증명하는 명제가 아니다. '신'에 대한 증명을 위한 논리는 무의미하다. '믿음'에 논리는 없으니까. 믿음=무논리니까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JIWugcT2mqGxy6kAJhmP5e0Pc-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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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토이스토리 5&amp;gt; 기술은 인간을 대체할까? - [영화] &amp;lt;토이스토리 5&amp;gt; 라이너스의 담요와 장난감의 종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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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7:33:28Z</updated>
    <published>2026-06-18T08:3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부터 친구들과 모이면 단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는 AI이다. 특히 의사인 친구들과 만났을 때 AI 관련해서 꼭 나오는 이야기는 아래의 것들이다  1) 진료 볼 때 AI 도움을 얼마나 받는지 : 대부분의 친구들이 진료 시간에 본인 전문과목 외의 정보를 찾기 위해 AI 도움을 받는다. 나 역시 내과 질환이 같이 있는 환자들을 볼 때 A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45LtO1RQqDKwQCFlCfptlQap8J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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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유전&amp;gt; 씻을 수 없는 나의 죄책감이 진정한 공포다. - [영화] 아리 애스터 &amp;lt;유전&amp;gt; 별점 3.5개 추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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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4:03:10Z</updated>
    <published>2026-06-13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흔한 정신질환은 무엇일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감기라는 우울증? 연예인부터 일반인까지 최근 계속 늘고 있다는 공황장애? 숏폼과 도파민이 지배하는 스마트폰 세상에서 산만해진 우리가 겪게되는 ADHD?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장 흔한 정신질환은 알코올사용장애이다.  그리고 불안장애가 뒤따르는데 불안장애에서 세부 정신질환 중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NAaQQ4lmK2jTGlHAJlYTGhBgTl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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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너바나 더 밴드&amp;gt; 함께 걸어가는 너라는 존재의 힘 - [영화] &amp;lt;너바나 더 밴드&amp;gt; 능력과 재능, 그리고 쌍둥이 대상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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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6T07: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7세에 요절한 아티스트를 모아서 이야기하는 27세 클럽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한다. 가장 재능이 꽃피운 아름다운 나이에 요절하여 안타깝게 더 이상 예술 작품을 남기지 못한 위대한 아티스트들을 묶어서 부르는 단어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것으로 가장 유명한 가수는 아마도 김광석일 것이고, 이 분야에서 상당히 잘 알려진 락스타는 너바나의 커트코베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8BzQtfXMTyYRzwMcRj27YKymnOQ" width="2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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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은 내가 찾아가는 것이다. 찾아오지 않는다. - [웹툰]&amp;lt;송이연 50살, 이혼 한 달 차&amp;gt; 내가 만드는 지옥. 반복 강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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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9:34:12Z</updated>
    <published>2026-05-29T09: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2010년대에 인터넷을 조금만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명짤 중에 하나로 아래의 짤이 있다. 당시에도 꽤나 컬트적인 인기가 있었고, 내 주위에서도 많은 친구들이 저 말을 따라 하던 기억이 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 말이 회자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문장에 공감해서이리라. 사람이라면 반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RovIcRQG-OfbriL2xwaXYi-jA7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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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불안세대&amp;gt; SNS와 어린이, 반드시 다뤄야 할 이야기 - [책] &amp;lt;불안세대&amp;gt; (별:4.5개, 강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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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9:34:05Z</updated>
    <published>2026-05-12T11: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 진료실에 있으면 자주 묻는 질문이 하나 있다. &amp;quot;쉴 때 보통 뭐 하세요?&amp;quot;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의외로 다양하지 않다. 왜냐? 가장 많이 듣는 답변이자, 대부분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바로 &amp;quot;누워서 스마트폰 봐요.&amp;quot;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좀 더 심화로 &amp;quot;스마트폰으로 뭐 보세요?&amp;quot;를 묻는 것은 보통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상대의 풍부한 내적 세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M4OSN_W5aieqTQf5m7t4erEyz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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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뷰왕의 인생리뷰 1 - 요새 리뷰 쓸 만한 영화가 없어서 대신 써보는 잡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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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5:11:40Z</updated>
    <published>2026-05-06T05: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읽고 쓰는 훈련은 게을리하면 안 된다.  자크 라캉이라는 유명한 정신분석가는 언어와 본질에 대해 '상상계' '상징계'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설명하였다. 이미지로써 존재하는 상상계에서 언어라는 그릇에 우리의 의도를 담아 상징계로 내려오지만, 그 상징계는 상상계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나를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언어를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6M%2Fimage%2FRc-0uhsOgMhN0EiM0MafDPMdXZ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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