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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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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를 위해 쓴 문장이 당신에게 가 닿기를｜출간작가, 피처에디터, 문화탐험가, 그리고 국제 스쿠버다이빙 트레이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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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11T17:14: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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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우정 사이: 김어준이라는 중매자 - 정치인을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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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9:37:50Z</updated>
    <published>2026-10-08T08:3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랑의 시기는 끝났다. 이제 이재명 정부와 지지자의 관계는 우정으로, 비판적 지지로 넘어가야 한다.&amp;quot;   김어준이 방송에서 선언했다. 그 근거로 철학자 박구용의 개념을 빌렸다.   문장 하나가 품고 있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길다. 정치 중매자라는 직업이 어떻게 하나의 생태계로 자라났는지, 사랑이라는 틀 자체가 왜 처음부터 자기모순을 안고 있었는지,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Xv_OzehxX0p1jBeXlDl5lpyBq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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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을들의 계산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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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2:05:10Z</updated>
    <published>2026-10-08T02: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 불을 켜지 않은 채였다. 저녁을 대충 때우고 소파에 파묻혀 있던 참이었다. 어둠 속에서 휴대폰 화면만 하얗게 빛을 냈다. 오늘 멤버들한테 말했어요. 공연비 문제요. 두 문장 사이에 한참의 틈이 있었다. 자판 위에서 머뭇거리는 그의 손가락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 내가 먼저 꺼냈어요. 그동안은 그냥 참았는데 이번엔 못 참겠더라고요.   나는 잘했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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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수상한 여론 전쟁 - 시끄러운 소수와 조용한 다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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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3:41:32Z</updated>
    <published>2026-10-05T13:0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영화, 서로 다른 시선   극장의 불이 꺼지면 세상의 소리가 멎는다. 영화에 관한 평점도, 댓글도, 기사 제목도 그 어둠 안으로는 따라 들어오지 못한다. 나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았고, 영화 자체에 대한 생각은 이미 다른 글에 썼다.     이 글은 영화 이야기가 아니다. 같은 영화에 두 개의 점수가 붙은 최근 2주 동안 '여론'이라는 말이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1rwMkNMZ0OhCJ2aKNcaQAvTNw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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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하는 자의 영화《암살자(들)》 - 권력은 짧고 예술은 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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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3:47:22Z</updated>
    <published>2026-10-02T09:5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래 보려 했던 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었다. 그런데 극장으로 향하는 동안 뉴스 타임라인이 다른 영화 하나로 뒤덮였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저급한 프로파간다물'이라고 했고, 어느 의원은 감독을 국정감사에 불러내라 했고, 또 다른 의원은 학교마다 공문을 보내 단체 관람 현황을 내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d6Q-mC8sALiE8bO24BFrCq-r2-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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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콘크리트 녹색섬》82년생 개포동 나무들을 애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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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4:51:59Z</updated>
    <published>2026-09-30T10:3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 있습니다)        40년 된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   최근 국내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콘크리트 녹색섬》. 이성민 감독은 이 아파트에서 유년을 보낸 '개포 키즈'다. 2014년, 어릴 적 살던 단지를 우연히 다시 찾았다가 그제야 눈에 들어온 나무들에 이끌려 카메라를 들었고, 이후 7년여에 걸쳐 이 작품을 완성했다. 영화는 여러 다큐멘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I3csRgWsvEjFiF3R689FcO_44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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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7월 22일》원칙을 적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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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2:03:24Z</updated>
    <published>2026-09-30T02: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졌다   재판이 모두 끝난 자리였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순간, 피고인 브레이비크가 손을 내밀었다. 변호인 립스타드는 그 손을 끝까지 잡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   &amp;quot;당신은 졌다.&amp;quot;   브레이비크는 물러서지 않았다. 자신을 이어 또 다른 누군가가 이 일을 계속할 거라고 했다. 립스타드는 짧게 답했다.   &amp;quot;우리의 아이들이 막아내고, 또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us6zpEU71uBQygo9_8ZxzCmcS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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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그냥 아는 사람 일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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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8:32:03Z</updated>
    <published>2026-09-28T08: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휴대폰 화면을 켜 보니 밤이면 줄줄이 쌓여 있곤 하던 카톡 알림이 하나도 없었다. 도현과의 대화창은 어젯밤 멈춘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어 있었다. 엄지가 화면 위에서 한참 머물다가 내려왔다. 이불을 걷고 일어나 세수를 하고 지하철을 탔다. 4층 계단을 오르는 동안에도 숨이 차올랐다. 예전엔 3층부터 차던 숨이 언제부턴가 2층에서 차기 시작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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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하나의 아일랜드' 구독자 10만 돌파에 부쳐 - 결국 모든 게 정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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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1:15:15Z</updated>
    <published>2026-09-28T04: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호 참사에서 12.3 내란까지   2014년 4월, 나는 잡지사 기자였다. 4월 16일 그날, 나는 발리 출장 중이었고, 세월호 참사 소식을 호텔 TV에 나오는 CNN 생중계로 접했다. 화면에는 '전원 구조'라는 자막이 떠 있었다. 완벽한 오보였다. 우리는, 아니 온 세계가 하루 종일 그 하얗고 커다란 배가 서서히 물속으로 삼켜지는 장면을 발만 동동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q3QTAgKHSsJhkQDsNRnl2-o9K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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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시민의 언어 폭력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 모여라 돌멩이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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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4:24:23Z</updated>
    <published>2026-09-23T05: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언어로 사유한다   급식충, 한남충, 꼴페미, 영포티, 개저씨, 개줌마, 틀딱충, 진지충, 지방충 등등. 몇 가지 예일 뿐이다.&amp;nbsp;우리는 어느새 이런 꼬리표들로 사람들을 나눠 부르는 사회에 살고 있다. 문제는 이 꼬리표가 실제 만남을 대신해버린다는 데 있다.&amp;nbsp;이십대 남성 한 명, 노년의 이웃 한 명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신,&amp;nbsp;우리는 그 단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7iRZYjY_5eASx3BCn1sEWnArZ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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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주류의 시대가 온다 - 변방의 비주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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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1:57:49Z</updated>
    <published>2026-09-20T07:5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영빈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위해 들어섰다.&amp;nbsp;평소라면 의자에 앉아 진행하던 자리였다. 이번엔 의자가 없었다. 스탠딩 테이블 하나, 기자단과의 거리는 더 가까워졌다.&amp;nbsp;총 1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그는 내내 서 있었다. 웃음기 없는 얼굴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amp;nbsp;&amp;quot;국민 여러분,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WFQE-68h06uZRDbVZdls9O7F-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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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주당원들에게 감히 부탁합니다 - 선출된 적 없는 이름들이 왜 여당과 대통령을 흔드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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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3:09:37Z</updated>
    <published>2026-09-17T14: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숨을 걸고 담을 넘은 사람과 이미지를 이용하는 사람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3분, 대한민국에 불법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그 순간 인천 자택에 있었던 당시 민주당대표 이재명은 소식을 듣자마자 국회로 향하며 차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켰다.&amp;nbsp;&amp;quot;국회로 와주십시오.&amp;quot; 그는 시민들에게 직접 호소했다. 그가 믿을 건 시민뿐이었다. 국회 앞에 도착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5wlzt3ibg0BU7DhGdeG2xPs2v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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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처음부터&amp;nbsp;헐값이었던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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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4:21:03Z</updated>
    <published>2026-09-17T04: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연장은 여느 때와 같이 좁고 어두웠다. 서준이 자리 하나 남았다며 인심 쓰듯 얹어준 무대였다. 첫 순서도 아니고 마지막 순서도 아닌, 라인업 중간 어디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자리였다. 나는 뒤쪽 구석 기둥에 기대 섰다. 맥주를 든 사람들은 반쯤은 옆 사람과 딴 얘기를 하며 무대를 등지고 서 있었다. 몇몇은 휴대폰 화면만 들여다봤다. 관객보다 스태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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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것들이 고개를 쳐들면 안 되는 나라 - 저들이 두려워하는 건 이재명이 아니라 다음 이재명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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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4:39:26Z</updated>
    <published>2026-09-13T06:4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포상고, 부산상고, 소년공   대한민국은 여러 의미로 대단한 나라다.   목포상고, 부산상고, 소년공 출신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다.&amp;nbsp;김대중, 노무현,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다. 학연, 지연, 혈연이라는 전통적 출세 장벽을 정규 엘리트 코스 없이 뚫고 올라간 사람들 말이다. 김대중은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정치인이 됐고, 노무현은 부산상고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rys7Y3fZltFjSSBgxMrNE3hwT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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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동훈이라는 현상 - 나르시시즘이 카리스마로 소비되는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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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11:52Z</updated>
    <published>2026-09-12T11:3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9월 11일, 국회의원회관. 기자회견을 마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기자들과 마주 섰다. 김민석 대표와 박선원 의원을 향해 그는 '모두 공범'이라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피해자와 공익 제보자를 물어뜯지 말고 나를 물어뜯으라. 내가 국민을 대신해&amp;nbsp;그 이빨을 다 뽑아드리겠다.'   이빨을 뽑겠다는 말. 국회의원 배지를 단 사람의 입에서, 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W-jWFhfEEW2aGIhh0IUFHHo48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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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책을 천 권 넘게 사는 나라 - 그리고 그게 먹히는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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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6:08:15Z</updated>
    <published>2026-09-11T07:2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가 자기 책을 천 권 넘게 사는 나라   서점 직원의 교대 시간을 노렸다고 한다. 포장을 일부러 훼손해 파본을 사는 척 꾸미고, 회원으로 사면 같은 날 여러 권을 사도 한 권으로 집계된다는 걸 알고는 비회원으로 결제 이력을 쪼갰다. 전국의 교보문고 매장을 돌며 그렇게 사 모은 자기 책이 1,631권.&amp;nbsp;170만 부가 팔린 《언어의 온도》를 쓴 작가 이기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6l9GhflkMCycJ0Em82lbhCYWF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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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를 짊어진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왕관 - 넷플릭스 《젠틀맨: 더 시리즈》 시즌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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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1:46:43Z</updated>
    <published>2026-09-09T11: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젠틀맨: 더 시리즈》 시즌 2에 대한 스포일러 있습니다.    부러진 몸으로 텅 빈 들판을 기어가는 남자가 있다. 슈트는 진작 걸레짝이 됐고, 얼굴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뭉개졌다. 시즌 2의 첫 장면이 이 남자로 열린다는 걸 알았을 때, 나는 조금 안심했다.&amp;nbsp;지난 글에서 나는 에디 호니만이라는 인간이 젠틀맨과 갱스터 사이 어디쯤에서 균형을 찾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95n6AHzGKx9rnwp06_iBQbYwv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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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잡지가 망하려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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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8:22:50Z</updated>
    <published>2026-09-09T08:2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호 광고 지면을 짜다가 확정된 페이지 수를 세어봤다. 이 정도면 광고가 아니라 부고에 가까웠다. 지난달까지 연락하던 브랜드 담당자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이직했다는 말과 함께 후임자 연락처도 없이 끊겼다. 3년째 매 호 광고를 내던 편집숍이었다. 다른 한 곳은 이번 분기는 어렵다는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옆자리 동료가 화면을 넘겨다보더니, 요즘 다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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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 극우의 부활, 한국의 미래가 될까 - '명랑한 올림픽'으로 시작된 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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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15:31Z</updated>
    <published>2026-09-09T04: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극장이라는 게, 어린 마음에 그렇게 신기했어.&amp;quot;   오래전 해외를 떠돌던 시절 독일인 친구가 한 말이었다. 동독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90년 동서독 재통일 이후 처음으로 멀티플렉스라는 곳에 가봤다고 했다. 여러 개의 스크린이 한 건물에 몰려 있고, 팝콘 냄새가 복도를 채우고, 무슨 영화를 볼지 고를 수 있는 그 자유가 낯설었다고. 서독 아이들에게는 당연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DSJ7lMM7Lf9yAIr1ACe9LdyEY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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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재명이라는 예외를 견디지 못하는 사회 - 90점도 부족한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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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4:15:00Z</updated>
    <published>2026-09-04T06: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무덤으로 등 떠민 사람   2025년 6월 4일 오후,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은 업무 첫날 용산 집무실에서 이렇게 말했다.   &amp;quot;꼭 무덤 같다.&amp;quot;   인수위도 없이, 취임식도 없이 출근한 대통령이었다. 컴퓨터도, 프린터도 없었다. 전자 서명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니 서명을 하고 지장을 찍으려 해도 인주 하나 없었다. 전날까지 이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jcis6cSjgoaEa-tm42P0SWsg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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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한민국 카르텔에서 자유로울까 - 카르텔로 점철된 세상에서,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하며 살아야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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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3:56:16Z</updated>
    <published>2026-09-03T11:1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몇 개의 유시민 비판 영상 이후 흥미로운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사실 나는 블로그에 유시민과 김어준, 조국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나에겐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일부 독자들이 내 글을 운전할 때 들을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 그래서 내가 써 온 수많은 글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Ht%2Fimage%2Fm5hw7AKr4iL0CARQtUrRH7kpb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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