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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squo;버티는 삶&amp;rsquo;에서 &amp;lsquo;선택하는 삶&amp;rsquo;으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감정과 생각이 정리되는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요가를 통해 몸을, 글을 통해 나를 알아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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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27T15:30: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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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TC 시작,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의 차이 - '몸에 대한 인지를 돕는 큐잉'과 '아사나의 수행을 돕는 큐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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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4:08:16Z</updated>
    <published>2026-10-12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첫 수업날이 되었다.   15기 수강생들이 모두 모인 단톡방이 개설되었다. 첫 시간에는 멘토단의 환영 인사가 있다고 했다. 도착한 요가원에는 교재와 다과가 예쁘게 놓여있었다.   원장샘과 협회 본부장님의 인사를 시작으로 멘토샘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직전 기수의 샘도 있었고 오래전 기수인 분도 있었다. 함께 공부할 동기들의 소개도 이어졌다. 내 예상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G6r8ii5ywTz9LEySaZZattoC6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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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글라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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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00:07Z</updated>
    <published>2026-10-09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부신 저 태양은 어찌 저리 빛나는지 작은 눈 더 작아져 바로 보지 못하겠네 실눈 떠 널 바라보니 페이커 상 따로 없네  따가운 저 태양은 어찌 저리 무심한지 못생긴 내 얼굴이 그리도 미웠던가 눈 옆에 붉은 점 찍어 아내 유혹 돼버렸네  도저히 못살겠다 검은 안경 장착하고 모조리 막아주마 파라솔을 들쳐 매고 두 뺨을 덮어 가리니 도둑꼴이 따로 없네  아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HB2mx25IW8Nkzda-Ctj1SuRsa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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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 해부학,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까? - 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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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00:03Z</updated>
    <published>2026-10-04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요가 TTC를 등록했고 나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요가 TTC를 등록한 건 시작에 불과했다. 실제 과정에서 체력적으로, 또 지식적으로 잘 따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체력은 '4개월 동안 준비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amp;nbsp;해부학은 난제였다.  대충 훑어본 해부학 책들은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싫은 걸 지속하는 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yynrvNUptY44nCghZuJ2Cq3EN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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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베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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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58:22Z</updated>
    <published>2026-10-02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모 둘 벌어지길 하염없이 기다리니 무엇에 쫓기는지 발만 동동 굴려지고 땡 하고 열린 문 위로 조급함만 올라탄다  눈에 띈 네모 버튼 다다닥 눌러댄다 검지는 바쁘건만 느긋한 네모 두 놈 애타는 내 마음 따위 안중에도 없었더라  죄 없는 버튼에게 화풀이를 하였던가 찢어진 비닐막과 지워지고 남은 흔적 너절한 짓이김 뒤로 고장 난 건 누구인가  초조함 뒤로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AmsaWfDII9k-c8NYtwsOwH_yC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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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 TTC, 드디어 찾았다! - 독학과 수련 중 찾은 요가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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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6:01:34Z</updated>
    <published>2026-09-27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빌렸다. 요가 언어조차 익숙지 않아서야 자격증 교육 때 어떻게 제대로 이해를 할까 싶어 초심자에게 좋은 책을 찾았다. '요가의 언어' 이름조차 딱 지금 내게 필요한 책이었다.   요가에 쓰이는 가장 기본적인 해부학 명칭과 아사나(동작) 이름에 대해 나와 있었다. 각 동작을 어떻게 하는지, 어디에 힘을 주고 빼야 하는지, 초보인 내게는 쉽게 읽을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j4reBbBrEJ6P4AhSY_8AitM6L6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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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혐오하는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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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7:17:18Z</updated>
    <published>2026-09-26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선인이었다. 어느 날 우리가 살던 세계에 마계의 공격이 이어졌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교활하고 악랄한 그들에게 패배했다.  꽃과 나무를 사랑했던 나는 싸우는 법을 몰랐다. 다른 이들이 검을 들고나갈 때 나는 다친 이들을 돌봤다. 그러나 그런 힘으로는 아무것도 지킬 수가 없었다.  마계의 손에 끌려가던 날, 내가 마지막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oVW0FW1O4B9VXe5YlxUGHP_jnu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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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 자격증, 계속 어긋났다 - 어그러짐 속에서 기준과 방향 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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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4:40:39Z</updated>
    <published>2026-09-20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는 될 줄 알았다.  치유요가협회에서 5월부터 시작하는 과정이 있었고, 4월 한 달간 요가원을 체험해 보고 자격증 과정을 등록하려고 3월 말 요가원에 문의를 했다.  일주일 뒤 자세한 커리큘럼이 올라왔다. 금액은 500만 원이었다. 하하하. 이 정도 비용을 쓸 순 없었다. 내가 정한 비용은 300만 원 전후였다.&amp;nbsp;다시 새로운 요가원(세 번째)을 물색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tvq36B2TEswfGivnBAUrrqzMm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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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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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9-19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국가의 승리를 위해 적국에 잠입할 스파이로 훈련을 받았다. 적국에 침투하여 동화되기 위해 나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바꿔야 했다.&amp;nbsp;내가 알고 있는 상식, 언어, 사고방식, 역사관, 사소한 습관, 무의식적인 반응, 심지어 성별조차.  정부에 의해 내가 수행할 인격과 성별, 신분과 나이가 만들어졌다. 적을 속이기 위해 나 자신부터 속여야 했다.&amp;nbsp;나는 가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iyuUVVZ7IAgxR7CvSEz7VcP1D-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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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 자격증, 알아볼수록 더 어려워졌다 - 기준을 세웠지만 현실은 계속 어긋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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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4:33:56Z</updated>
    <published>2026-09-13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자격증, 어떤 게 좋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실제 수업을 할 생각인지, 그저 배워보고 싶은 건지, 해외 취업을 생각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amp;nbsp;특히 강사로서 어떻게 활동할지를 미리 한번 그려보는 게 선택에 도움이 된다.  참고로 현장에서는 자격증보단 실제 수업을 얼마나 이끌어 갈 수 있냐를 본다고 한다. 규모가 좀 큰 곳은 국제적으로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aUgyMxHsaaVU0vcwWe971pAtU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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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 자격증,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 TTC 찾아 삼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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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4:27:56Z</updated>
    <published>2026-09-06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가 좋아서, 내 몸의 건강을 위해서, 직업으로 더 깊게 알아보고 싶어서&amp;nbsp;요가자격증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어디서 자격증 과정을 배울 수 있는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모든 게 어렵고 혼란스러웠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요가에는 국가자격증이 없고 개인이나 협회에서 발급하는&amp;nbsp;민간자격증과 국제요가자격증이 있었다. 자격증 대신 수료증만 발급하는 곳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URndwPTzsv5xRcsHQUKMJyf_M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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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지 않는 자, 반성하지 않는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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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5:02:55Z</updated>
    <published>2026-09-05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평생을 청렴하고 정직하게 살았다. 사리사욕이 전혀 없었고, 모든 사람이 평등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진심으로 애썼다.  하지만 썩을 대로 썩은 나라 곳곳에는 부패한 자들이 넘쳐났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앗아가는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이들을&amp;nbsp;도려내지 않고 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을까?  덕으로만 처신하는 것으로는 부패한 자들을 변화시킬 수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nBqHpVEiGiBK7P8Pyy89uYSSz2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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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돌보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 나에게 맞는 움직임을 찾아가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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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8-30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에 매몰되는 편이고 혼자 하는 활동을 좋아하다 보니 몸을 잘 안 움직이는 편이었다. 뭐든 과하거나 부족할 때 삶에 불건강이 나타나는데 나는 한동안 몸을 지나치게 안 움직였다. 체력이 형편없이 떨어지자 마음도 무기력하고 불건강해졌다.  나이가 들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니 계단 한 층 올라가는 게 숨이 찼다. 그 지경에 되어서야 살기 위해 몸을 움직이기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pWB_mkGfSi7J-mye6o5I_OtNV8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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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사 공포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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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8-29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고문] 전쟁, 강제 실험, 출혈 및 채혈에 관한 묘사가 있습니다.  [episode0] 응애~ 응애~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다행이다. 나의 사랑하는 아이는 무사히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이 날 나는 과다 출혈로 세상의 빛을 잃어버렸다.  [episode1] 전쟁이 일어났다. 한 무리의 군인이 나를 끌고 갔다. 그들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0i6KQRMmeKWOYGWObVdBIDkyb2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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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배지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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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8-23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신진 관료였다. 그리고 한순간 나는 폐족의 우두머리가 되어 가문을 몰락하게 만들었다.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나는 사방이 바다인 외딴섬에 귀양을 왔다. 언제 사약이 내려질지 모를 일이었다.  나를 모함한 놈들이 있었다. 분했다. 어찌하여 왕은 나를 믿지 않았을까.  세상은 나의 공을 한순간에 흔적 없이 지워버렸다.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WQTOISlpY9I9_Ob7i9TjnsgR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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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위한다는 것 - 마음을 쓰되, 삶을 대신 살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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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5:31:37Z</updated>
    <published>2026-08-21T05: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존경하는 분이 있다. 자주 뵙기 어렵고 감정적인 위로를 건네는 분은 아니지만 함께 하면 따뜻함이 느껴지고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위한다는 감각이 분명한 분이다.  감정과 나를 분리해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지만 통제하는 마음은 없으시다. 그래선지 다른 사람에게 들으면 기분 상할 말들도 이분이 하시면 말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마음과 뜻이 이롭기에 받아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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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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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8-16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기필코 쉬고 말리라.  &amp;quot;전하 몸이 좋지 않아 며칠 집에서 요양하고자 요청드리니 윤허하여 주시옵소서.&amp;quot;  &amp;quot;경이 그리 몸이 좋지 않다니 궁에서 잠시 쉬시오. 몸을 보할 약재를 내릴 테니 빨리 회복하길 바라겠습니다.&amp;quot;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른다. 아... 오늘도 실패했다.  지켜보던 영의정이 나와 아뢰었다.  &amp;quot;전하, 노모의 병환이 깊어져 봉양에 힘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wAgoyk9aRdX9LMAMXdhmu1IyVr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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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뱃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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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4:46:32Z</updated>
    <published>2026-08-15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 아래 떠가는 배 사공은 뵈질 않고 고요한 강물 아래 휘젓는 저 그림자 어둠 속 찾아든 손님 뱃머리를 돌리네  닻 내린 저 손님은 양 볼 가득 부풀리고 두 눈엔 쌍심지 켜 여기저기 손가락질 아이야 이리 오너라 너의 얘기 해보렴    돛대를 잡아 쥐고 망부석 된 저 손님은 물 먹은 솜이던가 들러붙은 껌딱진가 아이야 내 손 잡아라 한 발짝을 떼 보자  갑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IyH8Gyy_-7pmW6GyGUYbJHbui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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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방식으로 일하며 살아가고 싶은가 - 정체기 끝에서 삶을 설계하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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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0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루틴화 된 후 정체기가 찾아왔다. 무언가 무료하고 처음 시도할 때와 달리 호기심과 기분 좋은 감각이 사그라들었다. 의욕 없는 여러 날이 지속되었고, 무엇에 멈춰 선 것인지 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걸 넘어 함께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해 보였다. 안타깝게도 내 주변엔 이런 것을 나눌 사람이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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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집트 건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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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9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태양신의 명을 받아 인간계에 내려온 관리자였다.  거대한 피라미드의 건축을 감독하는 것이 나의 소임이었다. 왜 태양신은 문명화되지 못한&amp;nbsp;인간들에게 피라미드를 짓도록 한 걸까.  인부들은 그저 온몸이 바스러져라 돌을 옮겼다.아무 요령 없이 몸을 움직이는 그들이 가여웠다.나는 차마 그들의 노고를 외면할 수 없었다. 나는 태양신에게 받은 능력으로 돌을 옮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ioha9sU6KXvMJ4bkaSdql371_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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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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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00:01Z</updated>
    <published>2026-08-08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틀에 홀로 앉아 그리운 님 떠올리니 정다운 손길 하나 고운 얼굴 담아내고 살며시&amp;nbsp;짜낸 그리움&amp;nbsp;비단 위를&amp;nbsp;수놓네  남은&amp;nbsp;일 한참인데 달 그림자 둥둥 뜨니 날실은 씨실 찾아 분주하게 허릴 꿰고 조급한&amp;nbsp;둥근 그림자 저 산 넘어 떠나네  반가운&amp;nbsp;님을 만나&amp;nbsp;어화&amp;nbsp;둥둥 노니우니 잊혀진 베틀 위로 먼지 구름 내려앉고 까만 새&amp;nbsp;우릴 보고는&amp;nbsp;하늘님께 고하네  은하수 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Svo%2Fimage%2FD0r-BhEMhWwI9nS3LcCLuC7DyO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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