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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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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브런치북 &amp;lt;찬란한 육아&amp;gt;, &amp;lt;생각하는 영화관&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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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23T07:48: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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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샌프란 보다 경기도 - It's not Sanfran's faul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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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2:36:48Z</updated>
    <published>2026-06-29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샌프란시스코로 일주일 간 출장에 다녀왔다. 업무 관련 포럼 참석이 메인 일정이었지만 하루 이틀 여유 있는 스케줄이었고 10년 만에 가보는 미국이라 설레었다. 함께 간 옆 팀 팀장님과 포럼 참석 외에는 택시를 타고 다니며 관광지를 구경했다. 피어39의 물개들, 금문교의 뷰포인트,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 금문교 북단 조용하고 예쁜 마을 소살리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Ln0WldS_6hr8pxLc1DHrbpC-O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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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 후, D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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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6-24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처음 온 제주에서 가족들과 여행 후 마지막 하룻밤은 아빠와 단둘이 보내고 있다. 오늘도 알차고 정신없이 보낸 후 밤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다. 끊임없이 말하고, 소리 내고, 먹고, 짜증 내면서 종일 귀엽고, 사랑스러운 하루였다. 시간이 지나서 너는 오늘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아빠와 가족들은 너가 제주에서 웃고, 미소 짓고, 안겼던 시간들을 영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eZol3yyuWtcbrzBD4LH9Mf0PJ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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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예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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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2:08:13Z</updated>
    <published>2026-06-20T14:5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의 신호들 몇 년 전 출근길 버스에서 갑자기 눈물이 흘렀다. 아침부터 눈물이라니 새벽에 아기 분유를 먹이다 와서 여성 호르몬이 높아진 건가 싶었다. 슬픈 일이 있던 것도, 힘든 일이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맥락 없이 눈물이 났다.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이라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울정도는 아니었다. 여느 때와 같은 봄날의 출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Ywo9fm48KWpaniiX7lhiyml0p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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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와 슈퍼윙스 - 시간아 잠시 동안만 멈춰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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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1:22:08Z</updated>
    <published>2026-05-27T23: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세계에 언젠가부터 슈퍼윙스가 난입했다. 아기상어, 뽀로로, 타요, 폴리, 고고다이노 그리고 슈퍼윙스. 중독증상이 전과는 다르게 심각할 정도니 난입이 맞다. 친구 집에 가서도 슈퍼윙스만 껴안고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당근앱을 켜 거래를 진행했다. &amp;quot;내일모레 슈퍼윙스 올 거야&amp;quot; 며칠 후 도착할 거라는 말에도 &amp;quot;슈퍼윙스 언제 와?&amp;quot; 말 그대로 하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ExE3WHr8Q2gEaenlh9m4KzYps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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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의 노트와 마흔 살의 나 -  더 많이 쓰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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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2:30:10Z</updated>
    <published>2026-02-03T21: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아이와 부모님 집에 들렀다. 어머니가 저녁을 차려주시는 동안 아이와 내가 쓰던 방, 책장을 구경했다. 책꽂이 한켠에 스프링은 녹이 슬고, 색이 바랜 노트가 여러 권 있었다. 호기심에 눅눅한 노트를 꺼내 펼쳐보니 대학 1, 2학년 때 쓰던 강의 노트였다. 꼭 20년이 된 노트에는 낯선 글씨체의 필기가 빼곡했다. 강의제목마저 생소해져 버릴 만큼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azv7gLJOsTsxWknHdeGNj0ATfI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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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추어 간다는 것 - 서로의 갭을 채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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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2:54:18Z</updated>
    <published>2026-01-27T23: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아내와 소리 없이 다툰 후 근 10일 만에 화해를 했다. 10일간 제대로 된 의사소통 없이 나는 침묵하고, 단절했다. 결혼 아니 연애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대화가 끊어진적은 없었다. GPT 심리상담 메이트를 통해 새삼 알게 된 나의 회피와 방어기제는 정서적 철수와 담쌓기. 언제까지 말을 안 할 수는 없으니 멋쩍게 삐걱대며 아내에게 먼저 말을 걸고 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mx9A0XJR_ODZqOmhRj7shwrNA0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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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적 영화와 그 후의 일상 - 찬란한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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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4:36:00Z</updated>
    <published>2025-09-10T14: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일기장처럼 쓰던 싸이홈피와 블로그 글은 30대가 되어 자연스레 줄었다. 대신 누군가에게 보이는 글을 써보자는 마음으로 브런치를 시작했다.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느끼고 깨달은 생각을 적어 발행하는 일은 꽤나 낭만적이었다. 사랑과 삶 그리고 진실의 의미를 영화를 통해 발견하고 탐구했다.  &amp;lt;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amp;gt;은 불완전한 존재로서의 사랑의 한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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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예찬(2) - 일상의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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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6:19:39Z</updated>
    <published>2025-08-29T16:1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퀘스트 난이도 극상의 육아에도 분명 장점은 있다. 아니 장점이 단점을 월등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아직 세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는 아빠 입장이지만 지금까지는 그렇다.  내가 느낀 육아만의 특별한 장점은 세 가지다. 첫째,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여행의 초월적 경험 둘째, 일상의 당연했던 것들도 눈물 나게 소중해지는 감사의 경험 셋째, 내 인내의 한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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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예찬(1) - 육아라는 시간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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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3:45:34Z</updated>
    <published>2025-07-31T15: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난이도 극상의 육아에도 분명 장점은 있다. 아니 장점이 단점을 월등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많은 육아 선배들이 '더 키워봐라... 욕 나온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세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지금까지는 그렇다.  내가 느낀 육아만의 특별한 장점은 세 가지다.  첫째,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여행의 초월적 경험 둘째, 일상의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dC7zHm38eJvjX3q068z2ZdCiJ6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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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가 된다는 것 - 부모를 이해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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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15:40:16Z</updated>
    <published>2025-07-24T14:3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고 달라진 것 중 하나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 나에게 &amp;lsquo;엄마&amp;rsquo;와 &amp;lsquo;아빠&amp;rsquo;는 그냥 엄마, 아빠였다. 존재의 시작부터 함께 있었고,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당연한 사람들.그들이 어떤 젊은 시절을 살았고, 어떤 꿈을 품었으며, 어떤 인간이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비로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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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바운스 속 아이 - 아이는 어떤 어른이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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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12:32:57Z</updated>
    <published>2025-07-16T18:3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연휴에 아이와 집에서 멀지 않은 식물원에 다녀왔다. 큰 기대 없이 온 식물원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식물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시설이 많았다. 올챙이 잡기, 돼지와 토끼 밥 주기 같은 자연 체험부터 집라인, 장난감 말타기, 라인 썰매 등 몸으로 할 수 있는 기구까지 다양해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nXoPS5TE1IqpmZVSMLDa7rXts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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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와 다툰 날 - 정신 차려 이 가장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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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15:02:31Z</updated>
    <published>2025-07-09T16: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다 보면 몸과 정신이 고되다 보니 가끔 아내와 부딪힐 때가 있다. 신혼 때는 그럴 일이 별로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가끔 신경이 날카로워질 때 별 것 아닌 일도 다투기도 한다. 선함과 배려는 여유에서 온다고 했는데 육아를 하면 여유는커녕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쉼도 부족하니 스파크가 튀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성격상 화를 잘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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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에 대처하는 나만의 자세 - 지속가능한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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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15:10:52Z</updated>
    <published>2025-07-02T16:1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울수록 아이만큼이나 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amp;nbsp;스스로 낯선 내 모습을 보기도 하고, 전에 경험하지 못한 충만함과&amp;nbsp;때로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나도 모르게 뽀뽀 세례를 퍼부을 때는 아이를 향한 내 사랑의 크기에 놀라고,&amp;nbsp;육아에 지쳐 와이프에게 짜증을 낼 때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bLKOvce3mJnEY6z_4ZzQt76cH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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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재우며 - 육퇴를 위한 의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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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3:43:40Z</updated>
    <published>2025-06-25T15: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재우는 시간은 하루 중 가장 고요하면서도 간절한 순간이다. 작은 숨결과 손길 속에서 아이는 잠들고, 아빠는 곁에서 묘한 사랑과 아쉬움을 느낀다. 언젠가 이 시간도 추억이 되겠지만, 오늘만큼은 아이의 등을 오래도록 토닥이고 싶다.  사실 육아에 있어&amp;nbsp;와이프가 나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감당한다. 아이 밥 챙기기, 치카치카, 기획육아, 빨래 등 대부분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BMWURr0lp9q28ZUD9eNYJpIwO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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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우는 밤 - 새벽에 아이를 달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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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7:17:35Z</updated>
    <published>2025-06-18T16: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우는 아이를 안고 거실을 걷는 밤그 속에서 삼십 년 전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본다.힘들지만 사랑스럽고, 고단하지만 아름다운 시간.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특권이다.  통잠을 잘 자던 아기가 요즘 들어 새벽에&amp;nbsp;엄마 엄마 부르짖으며 자주 깬다. 애착인형을 품에 안겨주고 등을 토닥이면 대개 다시&amp;nbsp;잠들었는데 어제 밤은&amp;nbsp;달랐다.  다리를 주물러줘도, 잠시 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xGdR5rMkwWgTQYwAL_z9aTKwZ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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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아픈 주말 - 장염아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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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0:45:28Z</updated>
    <published>2025-06-11T16:5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아픈 주말, 우리는 오랜만에&amp;nbsp;긴 시간을 집 안에서 머물렀다.아픈 아이를 안고, 함께 웃고 부비며 하루하루를 보낸&amp;nbsp;그 짧은 며칠 동안 아이는 또 자라고, 우리는 조금 더 애틋해졌다.아이와 함께한 오늘은 다시 오지 않을 시간임을 새삼 느낀다.&amp;nbsp;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싶다.  어느 주말 내내 아이가 장염에 걸려 우리 가족은 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Qya1wNx7EYCbUi-cLlcju9Wwr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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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살의 이별 연습 - 어린이집 등원을 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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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07:51:49Z</updated>
    <published>2025-06-04T16: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원에서 가장 마음을 무겁게 하는 건, 아이를 두고 돌아설 때 그 얼굴이다. 웃으며 &amp;ldquo;안녕!&amp;rdquo; 하는 날엔 출근길 발걸음이 가볍다. 하지만 오늘은 좀 달랐다.&amp;lsquo;까꿍!&amp;rsquo;이라는 작은 마법에 겨우 웃음을 찾아낸 아이를 두고 돌아서는 순간, 내 오른손은 아이를 슬며시 떠밀었고, 왼손은 그 등을 끝까지 놓지 못했다. 이 짧고 잔인한 작별을 반복하면서 나는 문득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uEXuzbvuvYvJp6KfBeT1df-_5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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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아빠의 육아 - 아빠의 육아 에세이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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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2:21:59Z</updated>
    <published>2025-05-28T16: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 선배는 말했다.&amp;ldquo;두 돌쯤 지나면 좀 괜찮아질 거예요.&amp;rdquo;그 말을 믿고 버텼다. 정말로 두 돌이 되니 아이는 통잠을 자기 시작했고, 어느 날은 나보다 늦잠을 자기도 했다.&amp;nbsp;놀랍게도, 그 시간은 왔다.지금 나는 신생아 시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그 시절의 사진과 영상을 보며 &amp;ldquo;어떻게 그 시절을 버텼을까?&amp;rdquo; 하고 웃는다.&amp;nbsp;그 웃음 속에는 살아남은 자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4fV92MyBX2u8ValQlParm1PrH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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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에는 인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전장연 시위를 겪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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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2:37:44Z</updated>
    <published>2023-04-20T15: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의 월요일 아침. 새로운 한 주의 설렘 보다 주말 순삭의 아쉬움이 큰 출근길. 여느 때 처럼 이어폰을 꼽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개찰구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는 그날 따라 지하철을 타러 가는 사람보다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많았다. &amp;lsquo;출근길에는 다들 타러 가는데 오늘은 이상하네&amp;rsquo; 평소와 달랐지만 우울한 출근길에 남들 사정이 무슨 대수랴. 출근하면서 이미 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tldV3h_TsQy4SAvdJdpPszOST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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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식 전날 밤 - 은혜 갚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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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10:05:27Z</updated>
    <published>2021-04-03T03: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8시간 후면 결혼식이 시작된다. 결혼을 하면서 내 삶에 바뀌는 부분이 많다. 함께 살던 가족이 아닌 누군가와 산다는 것도, 삼십여 년 간 살던 부모님 곁을 떠나온 것도, 누군가의 자식이 아닌 누군가의 남편과 가장으로 살아야 하는 것도, 모두 처음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첫 출근하기 전날 밤 같이 긴장되기도 하고, 어린 시절 첫 소풍을 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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