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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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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는 카페 사장, CafEditor.</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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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09T23:56: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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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점의 씨앗, 단점의 씨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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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54:56Z</updated>
    <published>2026-09-24T02: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성격은 참 입체적이란 생각을 한다. 딱히 거창한 말을 하려는 게 아니라,주위 친구들을 보며 느낀 소감이다.  가까운 사이 중에는내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형태로 지닌 친구가 있다. 반대로 내가 가진 단점을극대화한 형태로 지닌 친구도 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지켜본 바로는, 장점이 꼭 장점으로만 작용하는 것도 아니고단점이 꼭 단점으로만 작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l4tByVrfOO9GRmHu6qP-j9XFH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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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명은 늘 그럴듯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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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2:59:22Z</updated>
    <published>2026-09-16T02: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와서 돌아보면,  그때는 그럴듯했던 변명들이 사실은 핑계였구나 싶은 기억들이 있다.  돌이켜보면 주로 일과 관련해서다.  이직과 퇴사를 반복하며 결코 안정적이랄 수 없는 커리어를 쌓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 처음은 대기업이었다.  말 그대로 거대한 조직의 일부가 되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직무로 옮겨가게 됐을 때, 나는 퇴사의 명분을 찾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DSJgRwVf_tH7giI2TyQQGHpuC5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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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서는 왜 자꾸 진지해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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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2:43:47Z</updated>
    <published>2026-09-01T02:3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계정으로 스레드를 시작했다. 따로 마케팅이라고 할 만한 걸 제대로 하고 있지도 않은데, SNS 채널이라도 하나 꾸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가 결코 적지는 않지만, 어쩐지 요새는 손이 잘 가지 않아 거의 방치된 상태였다. 그러다 마침 스레드에 눈길이 갔다.  일단 스레드에는 반말이 대다수다. 마치 TV 예능 &amp;lt;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Ic1O4GaReKsiROZW4b-jzNi6f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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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불편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 기득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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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3:05:27Z</updated>
    <published>2026-07-24T03: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기성세대'에 가까워져 있다.  만나면 허구한 날 오락, 여자, 여자친구, 여자연예인, 옆 테이블 여자 이야기만 하던 친구놈들도 이제는 부동산이며 육아 이야기에 여념이 없다. 뉴스 속 청년 세대가 더는 우리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고, 열정보다는 안정을, 도전보다는 안전을 우선하게 된 것이다.  가만 보면 우리 또래의 대화 주제는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xoPpwIb4ZHkSA9bW_H2QTZg2e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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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골이 변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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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4:01:14Z</updated>
    <published>2026-07-09T04: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 맛이 변했다는 말을 연이어 듣고 나니, 나도 내가 내리는 커피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는 가게 근처의 작은 문화공간에서였다. 실제 장소를 밝히면 너무 적나라해질 것 같아 이렇게만 적어둔다. 그곳 직원분들은 우리 카페에 종종 오시는 단골이다. 오랜만에 들렀더니 한 분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amp;quot;혹시 원두가 바뀌었나요?&amp;quot; 순간 조금 당황했다. &amp;quot;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6LurWgkY--nYhb-fshfkcjkWs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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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히 붐비는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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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8:11:35Z</updated>
    <published>2026-07-02T08:1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우리 카페에 손님이 가득하길 바라지 않는다. 적당히 여유롭고 좋은 음악이 흐르는 공간. 내가 좋아하는 그 분위기를 손님들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한쪽 테이블엔 청춘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며 음료를 천천히 마시고, 또 다른 테이블엔 단골 아주머니 셋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안쪽 자리에서는 사내 둘이 컴퓨터 화면을 사뭇 진지하게 바라보며 무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PX_QvDEJEeYrZOWX41YShrUJ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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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축구협회장이 되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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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2:33:46Z</updated>
    <published>2026-06-29T02: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brunch.co.kr/@hyuksnote/438 내 지난 글이 지금의 가치관과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리라 믿는다. 최근 월드컵 참사는 축구 관계자나 전문가들뿐 아니라, 나처럼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지켜본 팬이라면 충분히 예견할 수 있던 일이었다.  솔직히 최근에 홍명보에 대해 쓴 글은 여러 번 퇴고한 끝에 결국 지웠다. 감정이 너무 많이 묻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FRDWBrEdSwBHs-lFvzu75VoE9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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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도 지금도, 참교육은 아직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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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7:58:13Z</updated>
    <published>2026-06-25T07: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 이 새끼 일어나!&amp;quot;  고등학생이 되어서의 첫 지리 수업 시간이었다. 호랑이 얼굴에 건장한 체구를 한 선생님이 수업 도중 한 친구를 향해 갑자기 불같이 화를 냈다. 왜소한 그 아이는 영문도 모른 채 겁에 잔뜩 질린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뜩이나 얼어있던 우리 반 아이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다들 의아한 분위기였다. 학급 친구들 중에 떠들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kOE_oO-QDBqlHJ22xhYfESvEo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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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고 싶은 이야기, 쓸 수 있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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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7:29:12Z</updated>
    <published>2026-06-01T07:2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이야기를 글로 써보란 말이야 나를 아는 주위 사람들이 종종 하는 말이다. 내가 우스갯소리나 실없는 농담으로 한바탕 웃기고 나면 으레 그런 소리가 나온다. 친한 이들이다 보니 브런치에든 어디에든 내가 끄적인 글을 몇 번쯤은 본 사람들이다. 아직 내 글이 안 터진(?) 걸 알기에, 제법 재밌는 이야기를 내뱉으면 그런 걸 글로 옮겨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lZptVIeW_xxhsOhcK6cUd4qSUU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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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세요 / 당기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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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2:29:04Z</updated>
    <published>2026-05-22T02: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업초, 가게문에 '미세요/당기세요' 팻말과 스티커를 붙였다. 바닥 단차의 영향인지, 문의 구조 때문인지 두 방향 중 한 방향으로 문을 밀면 꼭 바닥에 긁히며 막혀버렸기 때문이다. 가게에 들어설 때는 문을 당기고, 나갈 땐 미는 방식을 손님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지시키고 싶었다.  하지만 번번이 사람들은 문을 밀고 들어왔다. 첫 방문객은 물론이고 몇 번 방문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YdXB4oCoL2092xMBwJeMFeYK-8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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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은 과일은 버려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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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6:51:35Z</updated>
    <published>2026-05-13T06:5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아보카도 껍질을 벗겼다. 제법 잘 익어 보이는 하나를 깠는데, 웬걸 속이 다 썩어 있었다. 바로 버리고 다른 걸 집어 깠더니 이번엔 먹기 좋게 익어 있었다. 겉보기엔 똑같은 아보카도였는데, 하나는 통째로 버려야 했고 하나는 가장 맛있을 때였다.  이처럼 과일을 씻거나 깎다 보면 상한 경우가 있다. 전체가 짓물렀거나 썩었다면 미련없이 버리겠지만, 일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xOkk1wCpwR1G-0D9OtqsTsMIuQ8.jpeg"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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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 말고 똥! - 자연스럽게 다가서는 방식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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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3:46:26Z</updated>
    <published>2026-04-25T03: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사진을 찍을 때 자연스러운 미소를 유도하려면 어떤 말이 효과적일까. 김치? 치즈? 스마일? 모두 정답이 아니다. 해외의 한 유명 사진작가는 자신의 경험상 아이들을 가장 잘 웃게 한 말이 바로 &amp;quot;똥!&amp;quot;이었다고 말한다.  어딘가에서 본 이 내용에 많이 공감했다. 나 역시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조카들과 영상통화를 자주 하다 보니 아이들을 웃게 하는 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i8V0EB7J4BsVB5kZJKvqJE3zGT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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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은 잘할수록 줄어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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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0:59:51Z</updated>
    <published>2026-04-21T05: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나는 말수가 많은 편이 아니었다. 비교적 과묵했고, 대체로 신중했다. 학창 시절 내내 그 성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는 수다스러워지기도 했지만,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자리에서는 보통 말을 아끼는 쪽이었다.  지금의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잘 믿지 않는다. 성인이 된 뒤, 말이 트이듯 쏟아지기 시작한 언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yKFUgq6UbZOxsEVqzHguje5s8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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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봤자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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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6:36:49Z</updated>
    <published>2026-04-11T05: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봤자 커피'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자주 한다. 커피를 가볍게 여겨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의 이유로.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커피에 애정이 깊은 분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거래처 관계자에서부터 업계 종사자, 커피 유튜버에 이르기까지. 어느 분야나 그렇듯 알면 알수록, 파면 팔수록 커피의 세계는 깊고, 그 안에는 이미 수많은 고수들이 존재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9-xBnhF-6HxbrGhpRMz2_LpdW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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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빌런을 소비하는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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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2:13:04Z</updated>
    <published>2026-03-26T02: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목격할 때가 있다. 범죄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그렇다. 공권력이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가 없는 영역에서도, 일상의 작은 순간마다 남에게 불편을 주는 언행을 보이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게 마련이다.  그런 사람들을 두고 우리는 흔히 '빌런'이라 일컫는다. 영화에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당에게나 쓰이던 명칭이 이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N-vApbWE-XRQziaFJlc4dJ2hf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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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아직도 그림이 부러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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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8:39:55Z</updated>
    <published>2026-03-17T08: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부럽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림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는 사람에게 질투를 느낀다.  일러스트와 에세이가 함께 실린 책을 읽다 보면 꼭 그런 생각이 든다. '와... 나한텐 왜 이런 재능이 없을까?' 그림도 훌륭한데 문장까지 좋으면 더욱 그렇다. 그런 책을 덮고 나면 한동안 내 글은 밍밍해 보인다. 그림 하나 없이 텍스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qICjdp16G9M2jKzm-iAKQEWLH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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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공족과 사장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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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4:30:35Z</updated>
    <published>2026-03-09T04:3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공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도 오래다. 대형 프랜차이즈조차 부담을 토로하는데, 개인 카페야 더 말할 것도 없다. 객단가는 낮은데 체류 시간은 길다. 재택근무와 카페 공부 문화가 확산되며 자연스레 생겨난 풍경이다. 소상공인 입장에선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처음엔 남의 일이었다. 우리 상권은 피크 시간이 비교적 분명했고, 젊은 카공족의 비중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NnaZdHX7CP3n-YCz1YndP8Iwx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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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향고로 본&amp;nbsp;여행과 관광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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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2:12:13Z</updated>
    <published>2026-03-06T02: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유튜브는 거의 보지 않는다. 딱히 끌리지 않아서다. 어디 가면 좋고, 뭘 먹어야 하고, 유명 스팟은 어디인지 알려주는 콘텐츠들. 정보로서는 유용해서 여행을 앞두고는 찾아보지만, 평소에는 이상하게 오래 보게 되지 않는다. 화면 속 유튜버들은 분명 여행을 하고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어딘가 관광에 가까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여행 유튜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5P2qSxmz6lmpc_HhXwd9CJ2EA1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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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말은 에이닷이 듣고 밤말은 제미나이가 듣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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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2:47:48Z</updated>
    <published>2026-03-05T02: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AI 통화 비서 앱을 이용하고 있다. 스팸 전화도 알아서 걸러주고, 통화 내용을 요약까지 해주니 여러모로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미처 저장하지 못한 번호로 연락이 오더라도 예전 통화 기록이 있으면 상대가 누구일지 추측해 알려주기까지 한다. 가히 손 안의 비서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다.  이뿐만이랴, 주위를 보면 이제 우리 부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EDxTRpjD4O_OZ9c0IGYLN8gcW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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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는 3월 2일에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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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4:26:06Z</updated>
    <published>2026-03-02T04:2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2일이야말로 한 해의 시작이었다. 초중고 시절은 물론이고, 대학에 가서도 그랬다. 학년이 바뀌고, 학기가 시작되고, 낯선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다짐을 하던 날. 한 살 더 먹는 기분은 어쩌면 1월 1일도, 설날도 아닌 3월 2일에야 찾아왔는지도 모른다. 짧은 봄방학이 끝나 드디어 등교하던 그날의 느낌을 떠올려 본다. 길었던 겨울은 그제야 끝나는 듯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Bgj%2Fimage%2Fmkxou2P5Arq-zeniaCUYaaWT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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