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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ar away fr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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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과 죽음까지 맞닿아있는 우주의 감성으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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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26T01:42: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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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그 거리에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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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4:39:51Z</updated>
    <published>2026-09-28T14: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 질 무렵이었다. 무척 계획적으로 자전거를 타곤 했었는데, 핸드폰도 없던 그 시절에 길을 기억하고 길마다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움직였다. 그날도 노랗게 붉어지는 오후 늦은 시간에 자전거를 타기 시작해서 저녁에 오는 느낌까지 온전히 느끼고 돌아가려고 계획을 했다. 그 찬란한 날씨의 변화를 직접 밖에서 느끼지 않는다면 왠지 손해를 보는 것 같은 기분에 거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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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벌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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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2:09:40Z</updated>
    <published>2026-09-23T12:0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렁찼던 풀벌레 소리는 이제 귀 기울어야 겨우 들릴 정도로 소리가 작아졌다  소리가 우렁찼던 이유는 배가 불러서였을까? 호기로워서였을까?  작아지는 네 울음소리가 내 마음 같아 쓸쓸하다  우렁차게 울어줄 수 있겠니? 다시 한번 세월이 지난다는 것 알지만 가을이 깊어지면 겨울이 온다는 것 알지만 오늘 한 번만이라도 마음껏 우렁차게 울어줄 수 있겠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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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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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2:25:10Z</updated>
    <published>2026-08-23T12:2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구름이 예뻐서 구름을 찍었습니다  예쁜 것들이 사진첩에 쌓이면 내 폰도 예쁜 폰일까요? 예쁜 장면이 내 맘속에 쌓이면 나도 예쁜 사람일까요?  폰의 사진은 예쁜 것들만 쌓을 수 있는데 내 맘속에는 예쁜 것만을 쌓을 수는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럴 순 없습니다  예쁘지 않은 것들이 내 맘속에 쌓일수록 내 얼굴에 예쁘지 않은 표정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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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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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24:07Z</updated>
    <published>2026-08-21T21: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깊은 어둠 속으로 숨으려 풀이 긴 덤불 속을 찾았다 더 깊은 곳 다른 이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  하지만 고작 그곳은 차가 쌩쌩 달리는 큰 도로의 바로 옆 출퇴근시간에 사람으로 붐비는 곳  깊은 어둠이라도 먹이를 찾아 나와야 했고 나를 위협하는 이들을 피해 도망쳐야 했다  잠시간의 평화 순간 배고픔을 잊고 순간 아주 깊고 안전한 어미의 자궁 속 같은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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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은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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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4:34:43Z</updated>
    <published>2026-08-19T14:3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웠던 여름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한낮의 막연함도 몇 번의 밤을 거치고 몇 번의 비를 지나서 가을이라는 황톳빛 터널에 다다른다  우렁찼던 매미들의 울음소리는 어느덧 풀벌레와 귀뚜라미의 울음소리의 연주곡으로 바뀌고 연주회를 가깝게 지켜보던 하늘의 높이도 점점 높아져만 간다  마음까지 무더웠던 시간을 지나 같은 곳 같은 사람 가운데 있는 나는 외투를 벗어던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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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드시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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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23:30:39Z</updated>
    <published>2026-08-16T23: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되뇌게 되는 말이 있다 '반드시 온다' 좋은 순간이든 나쁜 순간이든 예정된 시간은 반드시 온다는 뜻 때로는 희망적으로, 때로는 절망적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반드시 온다라고 되뇌면 절망적인 이벤트를 회피하지 않게 되고 희망적인 이벤트는 더 설레게 된다  반드시 오는 거라면 도망가지 못할꺼라면 자신 있게 맞서는 수밖에 없다 내가 망가지든 네가 망가지든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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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어깨 위에 작은 눈꽃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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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4:40:38Z</updated>
    <published>2026-08-15T14:4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 잠시동안의 일탈 뒤 돌아갈 곳은 정해져 있지만 그때와 다른 것이라곤 잠시의 일탈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돌아가기까지 3일간의 휴식시간이 있다는 것 밤길을 산책하다가 습관처럼 힘이 잔뜩 들어간 어깨에 의식적으로 힘을 빼본다 그때 신기하게도 어깨 위에 눈이 내린 것처럼 기분 좋은 소복함이 느껴진다 누군가 축복의 가루라도 뿌려준 것일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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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한 잎, 이슬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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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22:33:57Z</updated>
    <published>2026-08-09T22:3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냈던 수많은 시간 중에 나를 익어가게 만들었던 것은 큰 가르침이나 자극적인 시간들이 아니었다  평온한 시간 가운데 날 고요하게 했던 바람 조금, 새소리 약간, 그리고 풀벌레 소리  고요히 잠든 아이는 조용히 잠에서 깨어나야 하고 온화한 표정으로 맞이하며 꼭 안아줘야 함을  수풀 사이의 거친 가시나무도 가지 않으면 긁힐일이 없는데 난 왜 그 밭에서 긁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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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친 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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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4:28:53Z</updated>
    <published>2026-08-06T04: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다친 새입니다. 그리고 저를 다치게 한 사람이 옆에 있습니다 새장안에 갇혀 저는 다친 날개를 치유하려 안간힘을 씁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겨우 치유가 될 때쯤 절 다치게 한 사람은 제게 또 상처를 줍니다 반복적으로 계속.. 다친 날개는 치유하면 되는 거겠죠 반복되더라도 치료하면 되는 거겠죠 하지만 다친 마음과 두려움은 어떻게 해야 하죠? 계속 치료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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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젖은 길 젖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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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2:13:53Z</updated>
    <published>2026-07-22T12:1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고 또 걷는다 나는 그냥 혼자 고요히 걷고 싶은데 바람이 와서 부딪히고 나뭇가지 떨어져 부딪히고  고요한 공기에 바람이 스칠 때면 날 비난하는 것 같은 바람소리에 몸써리 친다  그냥 존재할 뿐인데 내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곤 그저 존재할 뿐인 건데 바람이 불 때 바람에 부딪히고 나뭇가지가 날릴 때 나뭇가지에 맞는다  웃으라며 즐겁게 살라며 누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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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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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2:53:54Z</updated>
    <published>2026-07-18T22:5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빨리 컸으면 좋겠다 빨리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시간이 빨리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회생활을 오래 했으면 좋겠다 오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빨리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루가 빨리 갔으면 좋겠다 주말이 빨리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계절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세월이 빨리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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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3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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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6:26:12Z</updated>
    <published>2026-07-05T06:2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를 반으로 쪼개면 그 중간은 정오. 그로부터 3시간이 지난 오후 3시  내일이 오기를 바라는 사람에겐 내일로 좀 더 다가간 기쁜 시간 내일이 오는 게 두려운 사람에겐 화살표가 좀 더 내일로 향해있는 두려운 시간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길거리 사람들은 활기차 보이고 거리는 잘 차려입고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지금은 오후 3시 잔뜩 흐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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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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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1:55:14Z</updated>
    <published>2026-06-27T01: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흠뻑 젖어 압축된 폐비닐을 가득 실은 트럭 잔뜩 녹슨 채 무게가 힘겨운지 등은 굽어있다 욕심스럽게 차 한가득 짐을 실은 주인도 차가 아까워 짐을 적게 실었던 시절이 있었을까? 상처 날까 걱정돼 짐을 살살 내려놨던 적이 있을까?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만들고 상처가 또 다른 상처를 무디게 만들고 결국 등까지 휘었을 상처의 연속성 상처의 가학성  상처를 치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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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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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3:57:20Z</updated>
    <published>2026-06-26T13: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없어 글 못쓴단 소리 들어도 한 없이 중간만 할래요  독기 없어 일 못한단 소리 들어도 독기 없이 중간만 할래요  중간만 할래요 중간만 할래요  예전엔 앞서가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운전하면 남들보다 앞서가고 싶고 취미활동도 남들보다 잘하고 싶고  하지만 잘하고 앞서갈수록 쌓여가는  불안. 조바심  중간도 욕심이라 하시면 좀 더 뒤도 괜찮아요  누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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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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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0:24:09Z</updated>
    <published>2026-06-09T00:2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다가 갈증을 느끼고 그로 인해 물을 마시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우리는 어쩌면 갈증을 잊고 살아간다  때로는 잘못된 신념으로 때로는 나의 직책이나 신분이 자신을 잠식하여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을 망각한다  물을 마시는 것은 사람을 사람으로 보고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다  물을 마시지 않는 순간 모든 것은 왜곡되고 관계도 뒤틀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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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없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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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5:43:29Z</updated>
    <published>2026-05-14T15: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amp;quot;왜 이렇게 말이 없으세요?&amp;quot; 그런 말을 들을 때면 그것에 대해 부정이라도 하듯 조바심 내며 아무 말이나 내뱉게 되는데 그럴 때의 결말은 거의 뻔하다. 허무한 채로 방전되어 후회하며 만남을 끝낼 때가 태반이다.  그러지 않으려 하는데 누군가의 평가에 민감하고, 누군가 부탁을 하거나 원하는 말을 하면 거절하기가 힘들다. &amp;quot;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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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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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5:25:21Z</updated>
    <published>2026-05-13T15: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많은 것들을 쌓아간다. 경력을 쌓아가고, 가족을 쌓아가고, 자식의 나이를 쌓아가고, 내 나이도 쌓아간다. 하루하루의 열심히 산 흔적들일 텐데, 가끔은 뒤를 돌아보면 까마득한 낭떠러지를 보는 것처럼 아득하게 보일 때가 있다.  나는 이력서를 쓸 때 아버지의 한 회사에서 20년을 근무한 이력을 항상 쓰곤 했었다. 그런 성실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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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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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4:56:00Z</updated>
    <published>2026-05-10T04: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안이란 소리를 듣고 자랐던 아이가 나이가 들어 노안이 와 흐려진 눈으로 사진을 본다  아내의 어렸을 적 모습을 자세히 보고 싶어 가까이 다가가지만 노안으로 삐그덕 대는 눈은 좀처럼 뚜렷이 들여다볼 수 없게 한다  하나씩 고장남에도 크게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건 보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 몸의 감각 때문  흐려진 눈을 통과해 뇌로 투시되는 감각은 어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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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가 힘을 내길 바라며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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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39:21Z</updated>
    <published>2026-04-12T23:3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의 결과를 강요하는 건 폭력적이다 사람이란 각자 지내온 과정이 있고 또 그 과정이 성실한 사람일 경우 더욱더 그렇다  현재의 결과로만 판단한다면 현재 돈 많은 사람, 현재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 현재 공부 잘하는 사람이 무조건 최고일 텐데 그렇게 판단하기에는 너무 잔인하다  사람이란 특히나 아플 수 있고,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고, 실수할 수 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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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망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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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5:52:44Z</updated>
    <published>2026-04-12T05:5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길을 산책하다가 낯선 들판 낯선 꽃 낯선 공기에 생각이 난다 아. 봄이 이런 거였지  매년 돌아오는 봄이지만 이 느낌을 잊고 또 잊고 이런 건망증을 가진 내가 어딘가에선 완벽을 강요받는다  전 건망증이 심합니다 완벽하지 않습니다 말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면 내가 내게 채찍질하지 않고 역할의 중압감을 좀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텐데  봄이 오는 소리는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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