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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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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통의 일상과 보통의 생각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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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25T00:46: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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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빼고 다 잘살고 있다. - 존재를 증명해야만 한다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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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06:57Z</updated>
    <published>2026-10-05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유튜브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보았다.  어느 30대 중반 즈음의 직장인 여성분의 이야기였는데, 남들은 돈도 잘 벌고 하나둘씩 결혼도 하는데 매일 쳇바퀴 돌듯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자기 자신이 뒤처지는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운동하며 뛰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 뛰고 싶은데 양옆에 있는 사람들은 계속 뛰는 것을 보고 본인도 러닝머신을 멈출 수가 없었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L8Ce1sonnRGO-nwNaQutxusmHA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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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를 향한 도전 - 안정으로 도망가지 않으려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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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6-25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말 퇴사를 하며 했던 다짐은,  '올해까지는 취업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항상 웃음과 장난기가 많았던 내가 번아웃에 무기력증, 공황장애까지 앓았던 게 스스로 불쌍해서이기도 했고, 사실 몇 년째 프리랜서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이제는 실천해야 할 때가 온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퇴사한 지 6개월이 흘렀다. 여행도 몇 번 다녀오고, 퇴직금으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rIBXKa9M4ELVoIHfHYUlS2P0lO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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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의 자존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 '제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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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3:00:35Z</updated>
    <published>2026-05-26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수가 된 지 6개월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그렇게나 가고 싶었던 장기여행도 다녀오고, 늘어져있어보기도 하고, 퇴사하며 들고 나온 프리랜서 아르바이트도 간간히 했다. 그 와중에 미약하게나마 남아있는 죄책감 때문에 또 다른 프리랜서 준비도 꾸준히 해왔고,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그치만 당장 내가 계획한 만큼의 돈을 버는 것은 역시나 쉽지 않았고, 그렇게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kmu5NlCOmRvCuDLtKgi5f19bnA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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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들 - 나의 모든 날들이 거창하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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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0:39:31Z</updated>
    <published>2026-05-12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또 하루가 지나갔다.  나를 괴롭히는 누군가도 없었고, 그렇다고 기쁜 소식을 가져다주는 누군가도 없었다. 놀라게 할 만한 사건도, 새로운 무언가도 없이 밤이 된다. 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집안일을 하는, 이런 하루하루가 반복되면 내가 마치 열심히 챗바퀴를 굴리고 있는 다람쥐 같다는 생각이 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bA4MW7RLRP8FAURfGE3dxBoVwA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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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하지 않았더라면 -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 인간에게는 너무 어려운 과제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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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59:57Z</updated>
    <published>2026-04-27T23: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떠서 가장 먼저 확인한 알림은 자동 이체가 된 대출 이자와 공과금이었다. 그렇게 통장 잔고가 또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불안과 두려움을 적절히 섞은 채로 하루가 시작된다.   직장인이었을 때는 꼬박꼬박 다음 달에 같은 금액의 월급이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그것에 맞춰 돈을  쓰고 저금할 것을 정해놓지만 프리랜서는 그럴 수가 없다. 나는 지금 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B6gfW9n49La5-Pov8eHzVexBQb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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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가 남기고 간 눈물 자국을 좋아한다 - 지나간 것만이 더 또렷해지는 순간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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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5:32:52Z</updated>
    <published>2026-04-23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바다 근처 동네에서 잠시나마 살아본 적이 있기 때문일까, 마음이 울적할 때면 바다를 찾아가게 된다. 바다는 넓고 커서, 도대체 저 수평선을 너머에는 어떤 세계가 있을지 가늠할 수가 없다. 그 앞에 있는 나는 한없이 작고, 대단할 것이 없고, 언젠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그 사실이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sUfflXfHQBMylXaKYqOkOfyhbj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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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결국 서로의 이방인이 된다 - 그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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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5:58:48Z</updated>
    <published>2026-04-21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그때의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방에 오로지 존재만으로 웃고 떠들 수 있었다. 지금이 아침인지 밤인지, 우리가 밥을 언제 먹었는지, 혹시 목이 마르지는 않은지 그런 것들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둘만 아는 세계에서 둘만 아는 농담으로 웃었고, 가끔 세상의 불친절함에 상처를 입더라도 한껏 웃고 떠들면 말끔하게 다음날을 살아갈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1SJGQe3QSOtEWChOimRSpYnRe1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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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의 하루 일과 - 내가 서있는 이곳 말고, 저 반대편으로 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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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4-20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졸업 후 줄곧 9 to 6 근무를 하던 나는, 백수의 하루가 어떨까 그 너머가 막연하게 궁금했었다. 마치 백수는 곧 '자유'를 뜻하는 단어인 것만 같았다. 오전 근무를 하다가 커피를 사러 나올 때면 카페에 앉아서 노트북을 하는 사람들, 햇살이 잘 드는 시간대에 한강 공원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그들의 세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항상 궁금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x42Rbe8YlworsUVW4fMRhGVOH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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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라는 이름의 방황 속에서 - 실수가 많고 방심하기 쉬운 인간인 만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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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3:39:54Z</updated>
    <published>2026-04-06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겪은 사춘기와 백수의 가장 큰 공통점은 '방황'이다. 10대 사춘기 시절에도, 30대 백수인 지금도 여전히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내 방향이 맞는지 고민한다. 게다가 먹고사는 일과는 가깝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생각을 많이 할 여유까지도 생겨나버린다. 세상 속에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들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는 것이다.  퇴사한 백수는 멀리서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xi_YvafPpZtUngSB5fMuLQ9Atj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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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취하는 백수가 외로움을 보내는 법 - 결국에는 내 외로움과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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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0:51:14Z</updated>
    <published>2026-03-31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눈을 뜨자마자 외롭다는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취하는 데다가, 이제 출근할 곳이 없는 나는 약속이 없으면 아무도 만나지 않는 날들도 많아진다. 기껏해야 필라테스 선생님이나, 편의점 사장님 정도가 나의 유일한 말동무가 된다.  MBTI 검사를 하면 외향성과 내향성이 거의 반반 비율로 나온다. 그래서 매일 약속을 잡는 것도 굉장히 싫어했고,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huo64oPmFfhdmxpkmHnY3QHZt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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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만난 사연들  - 어쩌면 후지고 어쩌면 나약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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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3-23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밥 먹고 혼자 카페 가고 혼자 영화 보는 건 그렇게나 좋아하면서, 서른 살이 넘도록 해외도 아니고 국내 여행을 혼자 가본 적이 없다. 회사를 다닐 때는 늘 시간이 부족했고, 휴일은 짧았고, 그러니 나에게 여행은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그 이유이다.  하지만 퇴사 후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졸업 후 거의 쉬지 않고 달려왔고,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gmsBX7vrGOyOg2GmDUKp5fFGuu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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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산다는 것 - 우리들이 폭력에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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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3-18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고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니 문득 '잘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마 사람마다 잘 산다는 것에 대한 기준은 모두 다를 것이다. 흔히 돈이나 명예, 사랑 같은 것들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  나 역시 지난 몇 년 동안은 돈과 직업, 회사에서의 내 위치 같은 것들에 깜빡 속아서 이 정도면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착각했다. 물론 사람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ZM5hhrQbSCw26lYTbMMVXfx-E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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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어요 - 방황 뒤에 내딛는 첫걸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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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3-16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나는 원체 충동적이고, 자유로운 데다가 계획보다는 임기응변에 기대는 사람이다. 그런 내가 20대의 절반이라고 할 수 있는 세월을 수직적인 분위기의 회사에서 엄청난 업무량을 버티며 보냈으니, 공황장애가 오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아무튼 그런 내 성향 때문에, 내가 퇴사할 때 했던 생각은 오로지 이것뿐이었다. '한동안 회사라는 곳에는 죽어도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POu6EDj-PbM1G0v9hGteJkzgV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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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말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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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3:39:50Z</updated>
    <published>2026-03-09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일을 하는가?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법한 흔한 질문이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해 그렇게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채 눈앞에 있는 하루를 버겁게 살아내거나, 깊게 생각하여 이내 내 마음의 답에 가까이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혀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순응해 버리느라 외면하고 만다. 나 역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순응해 버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gS2k6Fm31xdZ4ghNyRJs_MD1r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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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정적인 삶에서 찾아오는 우울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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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3-03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어렸을 때부터 내 꿈이 직장인은 아니었다. 10대에는 더러 장래희망 란에 '피아니스트'라던가 '변호사', '경찰관', '가수'같은 것을 적어 내지 않는가.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내가 뭔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특별한 무언가가 되는 것이 보장된 미래였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했던 10대 소녀는 약 15년 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2l%2Fimage%2Fb0fEpctPI96Vj5VE9UqhUK3FS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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