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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영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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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unounse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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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날들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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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19T08:54: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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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고 쥐기를 반복하며 걸어온 길 - 부끄러운 시간이 아니라 견뎌낸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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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9:11:10Z</updated>
    <published>2026-07-28T09:1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 그런 식이었다. 자리잡기까지 몇 번이나 손을 놓았고, 잔여물처럼 남아 있던 애면글면했던 순간들로 마음이 동했고, 다시 손에 쥐었지만 또다시 손을 놓는. 그런 식으로 반복된 걸음이 여기까지 길을 냈다.  놓았다 쥐기를 반복하는 동안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곧게 뻗은 길을 걷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자꾸만 뒤처진다고 여겼다. 하지만 곧은 길만이 길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cRcU_XjWTDptsr9qid5iyRD0vx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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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신을 지키는 일 -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가게 하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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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9:13:18Z</updated>
    <published>2026-07-23T09: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필요하다. 타인은 물론이고, 나 자신을 알아가는 일조차도. 내게 필요하고, 어울리고, 적당한 것들을 알아가다 보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게 되고, 그것이 곧 자신을 지키는 일임을 알게 된다.  돌아보면 나를 안다고 착각했던 시간이 길었다. 좋아하는 것과 익숙한 것을 구분하지 못했고, 견딜 수 있는 것과 견뎌야만 하는 것을 헷갈렸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e2jgerfXssrQLpX0FRLgjToMHX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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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잃고 찾는 일 - 길을 잃는다는 건 결국 어디로든 가고 있다는 증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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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9:01:26Z</updated>
    <published>2026-07-15T09:0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길을 잃는다. 그럴 땐 무작정 집을 나선다. 눈앞이 아니라 멀리 보기 위해. 너무 가까운 탓에 보이지 않는 것도 있으니까. 사실, 방향을 모를 때보다 너무 많은 방향이 한꺼번에 보여서일 때 더 자주 길을 잃는다. 이 길도 맞는 것 같고 저 길도 맞는 듯 하여 결국 그 어떤 길도 선택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춰 서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때 필요한 일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Nn1hetcl6Ri358JtrIlG4Af6qz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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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신만의 정의 - 모든 것이 그러하듯, 관계 또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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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9:36:38Z</updated>
    <published>2026-06-25T09: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무게. 그것은 매번 상대보다 무겁거나 가볍다. 꼭 같을 수 있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냐만은,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보이지 않는 탓에 맞출 수 없으니까. 어쩌면 관계가 어려운 건 달라서가 아니라, 같아야 한다는 기대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는 이만큼 생각하는데, 나는 이만큼 사랑하는데, 나는 이만큼 노력하는데. 그러한 기대는 어느새 비교가 되고, 비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An1YOWz3XWDOb6_G3ZZ5Xg2h3l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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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건 무겁다 - 가장 오래 남고, 가장 멀리 데려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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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0:02:09Z</updated>
    <published>2026-06-23T10: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에 보이는 크기에 집착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무게를 놓치게 된다. 보이는 건 믿을 수 없다. 부풀려지거나 착각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건 무겁다. 조용하고 진실하다. 그래서 단단하다.   얼마나 높이 올라갔는지보다 무엇을 견디며 여기까지 왔는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는지보다 무엇을 잃지 않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보이는 것들은 종종 비교를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s0fAVt188j2XowtGbohJmBbDY8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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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중히 여기고 싶어서 - 언젠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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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4:08:23Z</updated>
    <published>2026-06-19T09: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한하면 소중한 줄 모르게 된다. 사람 마음이란 것이 그렇게 생겨 먹었다. 무한한 것은 빛을 잃기 쉽다.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굳이 시간을 들여 보지 않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엔 평범했던 풍경조차 특별하게 느껴진다. 생각해 보면 소중한 것들은 대부분 끝이 있다. 계절도 그렇고,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도 그렇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mo0n7TnAMF9-R4q4lUWa9P9IyW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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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시간의 끝에서 - 미완의 상태를 견디는 힘을 배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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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3:51:52Z</updated>
    <published>2026-06-18T09:5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모든 문제에 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유를 알아야 했고, 의미를 찾아야 했고, 어떻게든 결론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문제도 있다. 아무리 들여다봐도 이해되지 않고, 아무리 애써도 해석되지 않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답을 알 수 없어 끝내 미완의 상태로 내버려 둘 수밖에 없는 문제.   그것은 억지로 풀려고 할수록 더 깊은 미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YuOA4QgyEcRBrrpceNv7sVcoU5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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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amp;lsquo;나&amp;rsquo; - 이제 더 이상 나를 잃어버리지 않을 테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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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3:46:43Z</updated>
    <published>2026-06-17T10: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랫동안 내 안엔 내가 없었다. 사랑에 허덕였고, 감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누군가를 붙잡기 위해 나를 놓아버리곤 했다. 누군가의 사랑으로 나를 증명하려 했다.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정작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게 묻지 못했다. 관계가 끝난 뒤에도 힘들었던 건 이별이 아니라, 잊고 있었던 나를 다시 찾는 일이었다.   그러한 결핍에서 벗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jS4sZ59U3khq9LAjzZklaM2mAc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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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답 - 살아온 시간만큼, 고민한 시간만큼, 넘어지고 다시 일어난 시간만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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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3:41:31Z</updated>
    <published>2026-06-16T09: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정답처럼 보이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이뤄야 하는지, 언제쯤 성공해야 하는지 등등. 하지만 누군가에게 맞는 답이 반드시 나에게도 맞는 건 아니다. 삶은 시험지가 아니기에 같은 답을 적을 필요가 없다. 중요한 건 남들보다 빨리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끝내 나만의 답을 찾는 것이다.   물론 그 답을 찾는 과정은 쉽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EsLH1zBIjxoqnswxSaeNs88l7v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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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미워하지 않기 - 상처보다 나를 더 소중히 여기게 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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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4:58:17Z</updated>
    <published>2026-06-12T09: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애쓰며 살고 있다. 그래서 너무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미움을 거둔 그 시간에 나를 돌보기로 했다. 나를 더 사랑하기로 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힘을 필요로 했다. 그 마음을 붙들고 있는 동안 나는 정작 &amp;lsquo;나&amp;rsquo;를 잊고 있었다. 그 순간 가장 고통스러울 나 자신을. 그래서 미움을 거두기로 선택했다. 끝내 용서할 수는 없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sa57hHDUApmlwVD6ycquqLy3oT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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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매는 일 - 오늘의 헤맴이 언젠가 어느 길의 나에게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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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3:22:21Z</updated>
    <published>2026-06-11T09:0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매는 일에 시간을 충분히 들여도 괜찮다. 그 시간은 나아가기 위한 씨앗을 품고 있으니까. 당장 보이는 변화가 없다고 해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씨앗이 땅속에서 뿌리를 내리는 동안 우리는 그것을 볼 수 없듯, 삶의 변화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먼저 시작된다.   보이지 않을 땐 온통 이유를 알 수 없는 일들 뿐이다. 왜 이 길을 돌아가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t98eVJcwuyguWnNKOVUYdrqxpc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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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미워하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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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1:55:09Z</updated>
    <published>2026-06-10T09: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애쓰며 살고 있다. 그래서  너무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미움을 거둔 그 시간에 나를 돌보기로  했다. 나를 더 사랑하기로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qmK4WcvO-CTsSWwjjYg2iG_OyB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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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매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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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0:25:36Z</updated>
    <published>2026-06-09T09: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매는 일에 시간을 충분히 들여도  괜찮다. 그 시간은 나아가기 위한  씨앗을 품고 있으니까. 필요한 건  언제나 시간. 물론 그 시간에 도전하는  용기와 그 시간을 버텨내는 의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bXSJMcZPii-4zHSn4XWgFFI26N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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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 하나 쉬운 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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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0:26:50Z</updated>
    <published>2026-05-19T09: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리랜서는 어려운 직업이다. 자칫 줄을 놓치면  표류하게 된다. 누구도 나를 잡지 않는다. 그러니  내가 나를 잡지 않으면 안 된다. 오직 나만이 나를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유리 위를 걷듯  불안 속에서 꾸역꾸역 밀고 나간다. 게다가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조차 함부로 손댈 수 없다.  기대치를 높이면 수월했던 일들이 무거워지고,  기대치를 낮추면 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J8QuxNHgin_8IpW7GtcbTD4KOl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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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행히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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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9:20:25Z</updated>
    <published>2026-02-24T08: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책 속에 길이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어온 시간의 절반을 흘려 보낸 후에야  그 말이 그 뜻이 아님을 깨달았다. 길은 찾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비로소 보인다. 그 마음이 없다면  백날 책만 읽는 건 소용 없는 일이다. 그래도  흘려 보낸 시간은 깨닫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었다.  살면서 무엇 하나 헛된 순간은 없었다. 다행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SKwDMN4Es2JUDvJU8YeMuc4yJY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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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걸리는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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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9:20:42Z</updated>
    <published>2026-02-05T08:1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무슨 일이든 오래 걸리는 편이다.  책 한 권을 읽을 때도 한 장, 혹은 한 문장, 어느 때는  한 단어에 발목이 잡혀 하루를 넘기기 일쑤다.  생활, 관계, 감정도 대부분 이런 식이다. 순간순간  발목 잡히고, 깊이 들어가고, 그래서 오래 걸린다.  덕분에 불필요한 생각이 많다. 게다가  불가능한 여운도 길고. 하지만 그런 이유로  자칫 놓칠 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opeA1ZlG6P1zQSAlR0evsYp17-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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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이 오가는 길목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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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2:38:16Z</updated>
    <published>2026-01-30T09:5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이 오가는 길목에서 계절이 아닌 우리를 본다.  먼 우주에서 내려다보면 먼지보다 작은 존재들이건만  뭐가 이렇게 걸리는 게 많은지. 미움이든, 욕심이든,  편 가르기든,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누구 하나  예외 없이 홀로 태어나 백 년도 못 살고 스러질 존재들인 것을. 마음을 나누고 살자.  젊음도, 인연도, 삶도, 무엇 하나 그리 길지 않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sO4RXXYiWH-P8Q2B9j2ihU4OjY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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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송보송 잘 마르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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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2:39:11Z</updated>
    <published>2026-01-24T08:1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일이 단숨에 이루어지길 바랐다.  지루하고 헛되게 느껴졌던 기다림의 시간 속에  길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고, 힘들 땐 잠시 쉬어도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 조급해했다.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시간이었다. 나는 여전히  모든 일이 단숨에 이루어지길 바란다. 하지만  늦어도 된다고, 힘들 땐 쉬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p2efzGxdIiiGP3IQFVIHGhgM7t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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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칫 하는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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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2:39:51Z</updated>
    <published>2026-01-21T12:3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일에 의미를 둘 순 없다. 시간은 유한하고  할 일은 무한하다. 그래서 의미의 유무를 구분하고,  의미 없는 일에 의미 두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주의를 기울이더라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 마음이란 자칫 하는 사이에 흘러가 버리기  일쑤니까. 자칫 하는 사이 의미 없는 일에 의미를  둬 버린다. 짠하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wcvlKw5oJrGP-XKlQw1Kv3FOww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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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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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2:43:33Z</updated>
    <published>2026-01-11T10:3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법 열심히 살아온 편이다. 산 날의 반을  완벽주의 성향에 끌려다녔지만  양대 산맥이라 할 정도로 게으르기도 해서  늘 시작에 비해 끝이 불투명했던 것치곤.  크게 돈을 벌지도, 크게 유명해지지도 못했지만  항상 뭔가를 해왔다. 그것은 그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이었고, 언제나 스스로 동해  찾아 나선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rE%2Fimage%2FukydQq-XEhGi3vttiMrClsfZ4i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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