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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r Delu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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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을 글과 목소리로 기록합니다. AI와 건축, 관계와 결핍, 그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살아가기 위한 작고 솔직한 실험들을 나눕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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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08T00:37: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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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알렉산더는 왜 세상을 모두 정복해야 했을까? - 세상을 정복하고도 멈추지 못한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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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9:00:14Z</updated>
    <published>2026-10-12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렉산더의 결핍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나는&amp;nbsp;증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인정받고 싶었던 사람이기보다,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했던 사람에 가까워 보인다. 그런 사람은 드물지 않다. 문제는 알렉산더에게 정말로 그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재능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너무 유능했고, 어머니는 아들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믿었으며,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xb%2Fimage%2Fy-xfAHNQOKZKgPns-Zn2Z6aB-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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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부끄러움은 잠깐이고, 사진은 오래간다. - 참... 자연스러워 보이려고 별짓을 다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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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3:00:09Z</updated>
    <published>2026-10-12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기연애가 끝난 뒤 루나는 데이트앱을 다시 깔았다. 예전에 한번 잘됐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오래 만난 여자친구도 데이트앱에서 만났다. 그러니 다시 앱을 켜면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성공은 사람에게 이상한 자신감을 준다. 그 성공에 운이 얼마나 들어 있었는지는 금방 잊게 된다. 루나는 프로필을 만들었다. 건축디자인 일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xb%2Fimage%2FLRuRBPPWIKbPhYsBDdPS6yTpU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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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매일 혼나고 있을 루나에게 - 오늘은 또 무엇을 잘못했을까 걱정하고 있을 루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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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00:35Z</updated>
    <published>2026-10-11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루나야? 난 20년 후의 너란다. 요즘 많이 억울하지?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모두가 퇴근한 뒤에도 혼자 책상 앞에 남아 있는데 좋은 말은 좀처럼 듣지 못하니까. 도면을 그리면 늦다고 하고, 몇 시까지 끝내라고 재촉하고, 어느 날은 시험까지 보자고 하지. 밤새 모형을 만들어 가져가도 &amp;ldquo;수고했다&amp;rdquo;는 말보다 수정해야 할 부분부터 이야기하고. 아마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xb%2Fimage%2FBTXco4S1fKMa2dY5eP98RArTMb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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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화. 마르쿠스는 왜 콤모두스에게 물려 주었을까? - 가족 앞에서는 유달리 약해졌던 완벽한 황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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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45Z</updated>
    <published>2026-08-26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생각하면 나는 이상하게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첫 장면이 떠오른다. 눈 덮인 게르마니아 전선. 막시무스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직접 칼을 휘두르는 막시무스보다 뒤에서 바라보는 늙은 황제가 더 피곤해 보인다. 말 위에서 전장을 바라보던 백발의 늙은이는 잠시 눈을 감는다. 내게는 그 표정이 꼭 이렇게 보였다. &amp;ldquo;이젠 제발 좀 끝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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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화. 어? 나 설계 못하는 거 아니었네? - 유학 온 뒤 처음으로 설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루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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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56Z</updated>
    <published>2026-08-26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3학기 설계수업이 시작될 때 너는 꽤 긴장할 거야. 지난 두 학기 설계수업을 내리 망했으니까. 새 학기가 시작된다는 설렘보다, &amp;lsquo;이번엔 또 얼마나 망하려나.&amp;rsquo; 아마 그 생각부터 들겠지. 이번 프로젝트는 브루클린의 Gowanus 운하 근처에 레지던스를 설계하는 일이야. 그리고 새로운 교수님을 만나게 될 거야.  좀 힙한 교수님  이름은 이제 나도 기억이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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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화. 만나기 하루 전, 데이트가 사라졌다. - 거리도 멀고 나이차이도 많이 났던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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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1:07Z</updated>
    <published>2026-08-25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매칭이 잘 안 됐다. 데이트앱에도 비수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루나에게는 분명 있었다. 관심표현을 보내면 조용했다. 또 보내면 또 조용했다. 핸드폰만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다. 루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물론 괜찮은 사람이 굳이 정오의데이트 게시판에 사진까지 올려가며 외로움에 관한 글을 쓰지는 않는다. 그날 루나는 대충 이런 푸념을 늘어놓았다. 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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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화. 안토니누스 피우스는 왜 로마를 떠나지 않았을까 - 낭비를 1나노도 싫어했던 황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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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45Z</updated>
    <published>2026-08-25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드리아누스가 여행 황제였다면, 그 뒤를 이은 안토니누스 피우스는 정반대였다. 그는 거의 로마를 떠나지 않았다. 전임 황제 하드리아누스는 제국 곳곳을 돌아다녔다. 브리타니아에도 갔고, 그리스에도 갔고, 이집트에도 갔다. 직접 보고, 직접 확인하고, 직접 손을 댔다. 안토니누스 피우스는 달랐다. 아마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굳이 내가 왜 가야 하지?  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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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화. 그놈의 블랙스완이 뭐라고&amp;hellip; - 백조의 호수를 보겠다고 밤샐 루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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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56Z</updated>
    <published>2026-08-25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나야. 너 지금 학교 안 어딘가에 앉아서 노트북 펼쳐놓고 작업하고 있지? 공연표를 공짜로 나눠준다는 말을 듣고 기다리고 있을 거야. 문제는 그 표를 오늘 주는 게 아니라는 거지. 다음 날 아침 9시에 준단다. 아마 그 말을 듣고 잠깐 이런 생각이 들 거야. &amp;lsquo;어? 이건 아닌데?&amp;rsquo; 그런데 이미 줄을 섰잖아. 너는 또 이런 데서 이상하게 오기가 생기거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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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화. 오늘 좀 애같이 입고 오셨네요? - 소고기 먹고 시작된 패션 청문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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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1:07Z</updated>
    <published>2026-08-24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이트앱을 보다 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다. 사진부터 빈틈이 없다. 머리는 흐트러진 곳이 없고, 화장은 화사하지만 과하지 않다. 옷도 잘 입는다. 카페에 앉아 있는 사진조차 그냥 앉아 있는 것 같지 않다. 누가 따로 연출이라도 해준 건가 싶을 정도다. 그리고 대체로 원하는 것도 분명하다. 나이.키.직업.외모.자가.자차. 루나는 그런 프로필을 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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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화. 하드리아누스는 왜 계속 돌아다녔을까? - 황제가 부캐였던, 호기심 많던 여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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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45Z</updated>
    <published>2026-08-24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드리아누스는 로마 제국을 가장 넓힌 황제의 뒤를 이었다. 그리고 황제가 되자마자 더 넓히는 것을 그만뒀다. 트라야누스가 정복한 메소포타미아를 포기하고 유프라테스강을 다시 국경으로 삼았다. 북쪽에서는 국경을 정비했고, 브리타니아에는 아예 거대한 벽을 세웠다. 전임 황제가 열심히 증축해놓은 건물을 보더니 후임자가 말했다. 이제 그만 짓고 이것부터 좀 정리합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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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화. 총장실 문 앞에서 두 시간 - 퇴학 위기 앞에서 악착같이 버틴 루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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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56Z</updated>
    <published>2026-08-24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적표를 받아보면 꽤 충격받을 거야. A는 고사하고 B도 하나 있었나 싶고, 대부분 C와 D가 찍혀 있을 테니까. 너 설계수업에서는 A+도 곧잘 받았잖아. 그러니 처음으로 이런 생각부터 들겠지. &amp;lsquo;내가 이렇게 재능이 없었나?&amp;rsquo;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다음이야.  이러다 진짜 잘리겠는데?  얼마 뒤 학교에서 이메일이 하나 날아올 거야. 평균 성적이 B- 정도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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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화. 사기에도 성의가 있어야지! - 첫날부터 사기치려는 티가 너무 나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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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1:07Z</updated>
    <published>2026-08-23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정오의 데이트에서 꽤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아이디도 한글이었다.사는 곳은 강남으로 되어 있었다. 매칭이 되고 몇 마디를 나눠보니 자기는 일본 사람이라고 했다. 루나는 별 의심 없이 생각했다. &amp;lsquo;강남에 사는 일본인인가 보네.&amp;rsquo; 그러다 물었다. &amp;ldquo;어디 사세요?&amp;rdquo; &amp;ldquo;요코하마요.&amp;rdquo; 루나는 잠깐 멈췄다. 다시 프로필을 봤다. 분명 강남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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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화. 트라야누스는 왜 멈추지 못했을까? - 이미 위대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던 황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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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45Z</updated>
    <published>2026-08-23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라야누스는 로마 역사에서 꽤 드물게 평가가 좋은 황제다. 군대는 그를 좋아했고, 원로원과도 비교적 잘 지냈다. 행정에도 능했고 대규모 건축사업을 벌였으며, 무엇보다 전쟁을 잘했다. 다키아를 정복했고, 동쪽으로는 아르메니아와 메소포타미아를 넘어 파르티아의 수도 크테시폰까지 점령했다. 그의 시대, 로마는 역사상 가장 넓었다. 이쯤 되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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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화. Hello, Stranger? - 남들과 다른 길부터 찾던 루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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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56Z</updated>
    <published>2026-08-23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학기가 시작되면 새로운 설계교수를 만나게 될 거야. 이름은 지금도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좀 특이한 이름이었는데, 이름의 이니셜을 따서 자기 사무실 이름을&amp;nbsp;GO라고 지었던 것만 기억나. 그 사람도 꽤 특이했어. 힙한 모자를 쓰고 다니고 옷도 무슨 힙합 셀럽처럼 입고 다녔거든. 수업하면서는 자기가 유명인과 프로젝트도 해봤다며 자랑도 하고, 설계에는&amp;nbsp;펀치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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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화. 아니 팝콘까지 싫은 건 너무 하잖아! - 싫은 게 너무 많은 그녀의 프로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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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1:07Z</updated>
    <published>2026-08-22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의 프로필에는 싫어하는 것이 꽤 많았다. 술 많이 마시는 사람 싫어요.담배 피우는 사람 싫어요.유흥 좋아하는 사람 싫어요.연락 뜸한 사람 싫어요. 루나는 천천히 읽어봤다. 그리고 조금 안심했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아니고, 담배도 안 피웠다. 유흥에도 별 관심이 없었다. 연락을 일부러 뜸하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amp;lsquo;난 해당되는 게 없는데?&amp;r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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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가후는 왜 똑똑함을 내세우지 않았을까? - 난세에서 살아남은 천재의 처세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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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45Z</updated>
    <published>2026-08-22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후의 젊은 시절에는 꽤 기막힌 일화가 있다.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가후는 동행하던 사람들과 함께 저족에게 붙잡혔다. 거의 다 죽게 생겼다. 가후는 살려달라고 빌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 &amp;ldquo;나는 단경 장군의 외손자다. 나를 죽이려거든 다른 사람들과 따로 묻어라. 우리 집에서 반드시 후한 값을 치르고 시신을 찾아갈 것이다.&amp;rdquo;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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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모욕당하고도 웃었던 너에 - 모욕당한 줄도 모르고 웃고 있던 루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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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56Z</updated>
    <published>2026-08-22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간고사가 지나고 나면 너는 그 교수에게 완전히 찍히게 될 거야. 학기 초반에는 그래도 작업을 보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태도가 확 달라질 거야. &amp;ldquo;좋네.&amp;rdquo;&amp;ldquo;이상해.&amp;rdquo;&amp;ldquo;다시.&amp;rdquo; 잠깐 훑어보고는 그냥 가버릴 거야. 어떤 날은 갑자기 말을 엄청 빨리 하고, 네가 못 알아듣고 멍하니 있으면 한심하다는 듯 한번 쳐다보고 돌아서기도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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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말 예쁜 사람이 좋다면서요? -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은 사람을 먼저 말하는 프로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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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1:07Z</updated>
    <published>2026-08-21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이트앱 프로필을 보다 보면 가끔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있다. &amp;ldquo;말 예쁘게 하는 사람이 좋아요.&amp;rdquo; 루나는 이런 문장을 좋아했다. 자기도 말투를 꽤 중요하게 생각했다.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상이 달라진다고 믿었다. 그래서 약간 기대하면서 아래로 내려갔다. 그런데 바로 다음 문장이 이랬다. &amp;ldquo;담배 피우는 남자 딱 질색이에요.&amp;rdquo; 그 아래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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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도 돼. - 알아듣지 못했는데도 자꾸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루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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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56Z</updated>
    <published>2026-08-21T0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영어 클래스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대학원 수업을 듣기 시작하면 너는 금방 알게 될 거야. &amp;lsquo;아, 영어 수업은 아무것도 아니었구나.&amp;rsquo; 대학원 수업은 대부분 토론으로 진행될 거야. 교수 말은 그래도 어느 정도 따라가겠는데, 학생들 말은 정말 못 알아들을 거다. 미국 전역에서 온 애들이라 억양도 다르고, 발음도 다르고, 말하는 속도도 제각각이거든. 특히 설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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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원소는 왜 다 가지고도 무너졌을까? - 사람을 끌어당긴 재능과 단념하지 못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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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0:45Z</updated>
    <published>2026-08-21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소는 조금 이상한 사람이다. 후대의 이미지만 보면 우유부단하다. 참모들의 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결국 관도대전에서 조조에게 패한 사람처럼 기억된다. 그런데 젊은 시절의 원소를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그는 사람을 끌어당겼다. 그것도 아주 많이.  사람들이 원소에게 모였다  물론 배경은 좋았다. 사세삼공의 명문 원씨였다. 후한 말 같은 시대에 좋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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