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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나무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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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쌍둥이 딸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시골에 있는 대안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버지로, 그리고 교사로 살아가며 느끼고 배운 점들을 나누고 싶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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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07T14:49: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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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무연(華霧宴) - 하 - Rationalization / 합리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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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1:00:52Z</updated>
    <published>2026-09-29T11: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단설의 비밀 산채로 돌아온 무영은 참담한 나날들을 보냈다. 이연과 수연 사이에 더욱 짙어지는 애정이 무영의 눈에 뚜렷이 보였다. 무영은 가슴 깊은 곳에서 쉴 새 없이 치솟는 뜨거운 불길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하지만 이연에게도, 산채의 수하들에게도 제 분노가 고작 한낱 질투심 때문임을, 그저 한 여인을 향한 옹졸한 연모 때문임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nbWFCmGbDrNsBHK8FMuZwzSKIi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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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무연(華霧宴) - 상 - Rationalization / 합리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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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9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헌종 7년(1841년) 추분(秋分), 진주 남강   어두워지는 하늘에 붉은 낙조가 번진다. 선홍빛 석양이, 효수된 죄수의 목에서 뚝뚝 흘러내리는 핏방울처럼 어둑한 사위에 진득하게 고였다. 메마르고 갈라진 농토도, 검게 타버린 벼이삭도, 굶주림으로 비틀거리는 사람들도 모두 집어삼킬 듯 이글거리던 태양이 서산에 저물면서 드리운 검붉은 기운은 도탄에 빠진 백성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5fFrruiwfQGrwSyqqB3UsYWMmD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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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사람 - Testimony / 증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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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1:25:02Z</updated>
    <published>2026-09-23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적한 대학 교정 위로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쏟아진다. 청명한 하늘 아래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고요히 흔들린다. 푸른 담쟁이로 뒤덮인, 오래된 벽돌 건물 너머 펼쳐진 숲은 단풍으로 붉게 타오르고 있다. 제법 서늘해진 바람을 느끼며 수현은 홀가분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밥벌이에 치여 아등바등 살아오다가 겨우 얻은 쉼의 시간. 수현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여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5LNNBeqtKEmZ2Xe8VSYIZVDwL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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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정 표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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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3:31:48Z</updated>
    <published>2026-09-20T03:2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나에게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물어보기에  여기에 적은 글자가 차지한 공간 외의 모든 시공간만큼  사랑한다고 말했더니  애정 표현에 성의가 없다고 이왕 말할 거면 잔머리 굴리지 말고 제대로 하라고 혼났다.  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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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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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1:04:05Z</updated>
    <published>2026-09-09T11:0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나 자신만을 위해 글을 쓰고 싶네.  지금 나의 마음은 무언가 물컹거리고 선뜩하고 시리고 날카로운, 손 대기도 싫고 쳐다보기도 끔찍한 그 무엇들로 가득하니 그 마음에 아주 조그마한 창을 내어 그 무섭고 초라한 누군가를, 아마도 나 자신일 게 분명한 그 실체를 이제는 똑바로 쳐다보며, 바라보며, 머뭇거리다 슬그머니 손을 내밀어, 오랫동안 갇혀 있던 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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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태어난 이후의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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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3:29:55Z</updated>
    <published>2026-08-20T23:2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딸이 태어나자 세상은 더 따스해졌다.  아이의 조그마한 손을 잡고 길을 걷거나 엘리베이터를 타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따뜻하게 웃어주고 정겹게 말을 걸어준다.  아이구 귀여워라. 고생이 많으세요. 몇 개월이에요?  아이가 없었다면 말을 걸어올 일도 웃어줄 일도 없을 생면부지의 타인들이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는다.  딸들과 놀이터에 간다.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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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함대 폴라리온 (5) - Ep 5. 종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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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3:02:18Z</updated>
    <published>2026-07-28T05:5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적 사령관 발레리우스의 탈출선 사출을 확인했습니다. 카르카사 기함의 통신망이 완전히 침묵했습니다.&amp;quot; 전술 장교의 보고를 들은 마이어스 함장은 천천히 사령관석에서 일어났다. 사방에는 불타는 제국 군함들의 잔해가 무중력 공간을 부유하고 있었고, 살아남은 적선들은 공포 속에서 퇴각 궤도를 밟고 있었다. 마이어스는 단호하고 차분한 어조로 최종 명령을 하달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N4rzR4gSJQwZSFus15hzBFKy6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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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함대 폴라리온 (4) - Ep 4. Scrimmage(난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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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0:15:21Z</updated>
    <published>2026-07-27T09:4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제사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카르카사 함대의 기함 리퍼의 함교에 솟구쳤다. &amp;quot;1함대 피해 보고! 순양함 5척 완파! 전함 5척 전투 불능!&amp;quot; &amp;quot;2함대는 순양함 12척 완파! 전함 7척 반파!&amp;quot; &amp;quot;3함대도 순양함 10척, 전함 9척 완파되었습니다!&amp;quot; 전략 홀로그램 지도를 통해 폴라리온 함대가 카르카사 2, 3함대를 유린하는 상황을 목도한 발레리우스 그림은 고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UOncyhRlDJSoId9wAhBAIXKFf3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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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함대 폴라리온 (3) - Ep 3. 반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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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9:57:49Z</updated>
    <published>2026-07-25T00:2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폴라리온의 좌측과 우측을 포위하던 카르카사 2, 3함대는 발레리우스의 급명에 따라 황급히 기수를 돌렸다. 가이아 항성의 중력을 탈출하는 관성으로 가속도를 얻었던 카르카사의 거대 함선들이 방향을 전환하려 역추진 하자 카르카사 함선을 두고 관성의 힘과 가이아 항성의 중력이 충돌했다. 함선에 거세게 가해지는 관성과 중력을 제어하면서 급격하게 방향을 선회하느라 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RdT7tMq9LmR03xK6W8RpvqFvpb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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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함대 폴라리온 (2) - Ep 2. Tra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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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2:10:05Z</updated>
    <published>2026-07-24T01:3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익! 삐-익! 날카로운 경보음과 함께 관제사들의 긴박한 목소리가 폴라리온의 함교에 울려퍼졌다. &amp;quot;방위각 010도, 고도 플러스 45도, 거리 145만 킬로미터에서 적 에너지 반응 급상승!&amp;quot; &amp;quot;적 함대 식별되었습니다! 카르카사 제국 기동함대입니다!&amp;quot; 침착한 목소리로 마이어스가 물었다. &amp;quot;적의 정확한 병력은?&amp;quot; &amp;quot;스펙터급(Specter-class) 고속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JDf_f4YdFr_uSNJWpLlaYHme8p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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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함대 폴라리온 (1) - Ep 1. &amp;nbsp;조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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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3:47:14Z</updated>
    <published>2026-07-23T03:4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막하게 펼쳐진 우주에 별들이 아스라이 빛난다. 지구에서 150만 광년 떨어진,&amp;nbsp;우주의 외딴 시공간에 거대 항성 가이아의 푸른빛만이 넘실거린다. 이윽고 광대한 엔진음과 함께 어둠 속에서 대규모 함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아리온 공화국 제7기동함대&amp;nbsp;폴라리온. 대열의 최전방에서는 날렵한 유선형의 초고속 초계함들이 초속 100km의 맹렬한 속도로 함대 사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dnKWQCMZTIoTnFOt1MEMbHVB5-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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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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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4:02:28Z</updated>
    <published>2026-07-20T04: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라본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여기 넓은 창가에 앉아그렇게팽팽히 당겨졌던 긴장을 풀어낸다.이완의 시간.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그저 창밖에 흘러가는 구름, 푸르른 산을 바라보며그렇게 여기에만 머무르는 시간돌아보면후회될 일도 많겠지만그리 될 일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일뭐 어떻게든 살아지는 게 인생이니지나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VIxve8fBD5LWJ5lumWCYK8poQ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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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카르 랠리 (6)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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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2:19:20Z</updated>
    <published>2026-07-02T12:1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6. 1. 14. pm7:45 세네갈 다카르,&amp;nbsp;레트바 호수(Lake Retba)  황혼이 하늘을 붉게 물들인다. 그 선명한 진홍빛이 잔잔하게 출렁이는 수면 위로 진하게 번져온다. 다카르의 레트바 호수(Lake Retba). 호수에 서식하는 '두나리엘라 살리나(Dunaliella salina)'라는 미세조류가 자아내는 붉은색 색소 때문에 평소에도 붉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zKocgZkEZvrXNAiSJrpnoG5hVX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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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카르 랠리 (5) - Ep 5. 헤어핀 드리프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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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8:08:33Z</updated>
    <published>2026-06-30T08: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6. 1. 6. pm2:00 &amp;nbsp;기니(Guinea), 라베(Lab&amp;eacute;)  한성은 초조하게 계기판을 흘깃했다. 시속 130.. 132... 133km. 전면 유리창 너머로 거대한 열대우림이 거친 파도처럼 밀어닥쳤다. 사정없이 유리창을 두들기는 나뭇가지와 풀잎들이 시야를 어지럽게 가려서 길을 식별하기 곤란했다. 붉은 점토질의 흙길은 차 한 대도 겨우 지나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65odUuCzfyRuZSlodRhD38CdO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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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카르 랠리 (4) - Ep 4. 사하라 서바이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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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1996. 1. 3. pm 2:00 사하라 사막  &amp;ldquo;이런 제기랄!! 막노동도 이것보다 낫겄네!&amp;rdquo;  한성은 삽을 내던지며 소리쳤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황량한 모래사막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혹독하게 내리쪼이는 태양이 온몸을 달구었다. 연신 휘몰아치는 모래 바람으로 가만히 서있기도 버거운데 모래 한구덩이에서 삽질을 해야 하다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QULMrNlbRonaLCjJ3WbjkwZtdE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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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카르 랠리 (3) - Ep 3. 언더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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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4T06: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6. 1. 1. &amp;nbsp;pm 10:30 모로코, 에라치디아(Er Rachidia) 베이스캠프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에라치디아 황야 위로 거대한 베이스캠프가 펼쳐졌다. 주최 측의 막사를 중심으로 드라이버들이 머무르는 텐트와 간이 정비소, 물자 창고 컨테이너들이 끝없이 늘어섰다. 다카르 랠리에 참여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드라이버, 엔지니어, 의료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73rC8LSxkw6yhcJ54QFzZvG-lf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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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카르 랠리 (2) - Ep 2. 드리프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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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7:20:17Z</updated>
    <published>2026-06-16T10: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6. 1. 1. pm 6:00 모로코. 아틀라스 산맥  짙은 코발트 빛 하늘 아래에 아틀라스 산맥이 장대하게 펼쳐져 있다. 험준한 산맥을 휘감고 구불구불 이어진 비포장 도로 위로 붉은 흙먼지로 뒤덮인 랠리카가 질주하고 있다. 무쏘 602EL. 메르세데스 - 벤츠 OM602 디젤 엔진을 개량하여 최대 140마력, 최대 토크 35 kg&amp;middot;m를 자랑하는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OFZ1KYgYTE7LsnVCq5W5UbjYg5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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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카르 랠리 (1)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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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14T01: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5. 12. 28. am 4:00 스페인 그라나다    비가 오려는 듯 하늘이 우중충하다. 선선했던 공기에 한기가 희미하게 스며든다. 이한성은 어깨를 살짝 움츠리고 차고로 향했다. 차고 문을 열자 어둠 속에서 랠리 카가 육중한 몸매를 드러났다. 무쏘602EL. 메르세데스 - 벤츠 엔진 탑재. 최대 140마력, 최대 토그 35kg. 하부는 빨간색, 상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CQDb7KSFb_vb1edFvtpdQBHx4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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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모노]를 읽는 시간 (7) - &amp;lt;메탈&amp;gt; 그리고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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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9:37:21Z</updated>
    <published>2026-06-05T09: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azA4nR779GIbHbdvqB8bnReDZYs.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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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모노]를 읽는 시간 (6) - &amp;lt;혼모노&amp;gt;와 AI시대에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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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22:39:47Z</updated>
    <published>2026-05-18T22: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이 잘 써지지 않는 날. 내면에 더부룩하고 갑갑한 무언가가 가득 차올라서 글로 시원하게 배출하고 싶은데, 언어의 변비라도 걸린 듯 문장이 좀처럼 풀어지지 않을 때 무척 고달프다. 시간이 갈수록 글을 더 잘 쓰게 될 줄 알았는데, 이전에 썼던 글들과 지금 내가 쓰는 글을 비교해 보니 오히려 퇴보하는 느낌이다. 글 쓰는 능력은 50대까지 성장한다고 하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3%2Fimage%2Ffnel0QRm4vgUJySGMzMlrEecmw8.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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