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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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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바람이 불면 나는 사랑받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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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03T11:25: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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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09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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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52:48Z</updated>
    <published>2024-10-27T14:5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내 개인 작업만으로 생긴 일을 했고, 한 번도 와보지 않았지만 내가 있고 싶었던 공간에 앉아 엉덩이 따끔하도록 길고 긴 대화를 나눴다. 원하는 일을 했고, 원 없이 대화를 했다. 오늘이 충분했고, 오늘이 길고 길기를 바랐다.   립밤을 앞에 두고 입술이 마르도록 서로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를 채워갔던 그 시절도 내게 다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마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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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01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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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51:33Z</updated>
    <published>2024-10-27T14:5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모래 한 톨 내 손바닥 안에 꽉 쥐어보지만 내 것일 리 없다. 땅 위에 사람이고 사람인데, 형체로 닿지 않는 이상한 기분과 같다. 나는 걷다가 손가락 다섯을 천천히 펴서 꽉 쥐고 있던 오래된 이상한 기분을 겨울바람에 날려버렸다. 형체로 만날 수 없는 건 결단코 당신뿐, 사라짐이 모두 같을 리 없다. 아무것 남기지 않은 내 손바닥은 두렵지 않겠다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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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의 소나기 - Episode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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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49:49Z</updated>
    <published>2024-10-27T14: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 설레는 먼지 하나가 햇살을 피해 캄캄한 밤 하늘로 날아올라요. 자기 그대로의 모습과 환상의 옷을 입은 자기 사이를 빼꼼히 바라보며 어둠에 안심해요. 먼지는 이제야 홀로 앉아 차마 하지 못한 말을 살아 있는 목소리로 소곤소곤 말해요.  &amp;lsquo;나는 존재의 모양만으로 발견되는 꿈이 아직  남아 있어요.  이름을 불러주는 누군가의 소리를 기다리고 있어요.&amp;rsquo; 부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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