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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츠로이 Fitzro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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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하는 걸 사랑하는 게 취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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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31T09:24: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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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영원히 쉰 살이 될 수 없습니다 - 열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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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3:10:03Z</updated>
    <published>2026-10-09T08: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 님, 우리 엄마는 영원히 쉰 살이 될 수 없습니다. 제가 스무 살 되던 해 마흔아홉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거든요.            아래는 셰릴 스트레이드가 쓴 책 &amp;lsquo;와일드&amp;rsquo;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슬퍼했던 문장입니다.    &amp;lsquo;나는 엄마에 대한 잔인한 생각들을 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빨리 걸었다. 마흔다섯 살에 죽다니. 그건 엄마가 한 많은 잘못들 중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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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선을 변경해야 한다고 - 아홉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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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3:20:29Z</updated>
    <published>2026-10-01T10:0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원 님 오늘은 10월의 첫날입니다. 10월의 시작에 소원 님에게 편지를 쓰다니 어쩐지 출발이 좋고요, 이번 달 내내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게 아닌가 기대까지 됩니다. 제가 소원 님을 좋아하는 걸 모르시겠죠, 제가 이야기한 적이 없으니. 음 얼마나 좋아하냐면 어디다 &amp;lsquo;있잖아, 나 실은 소원 님을 좋아해.&amp;rsquo;라고 떠들면 그 마음이 닳거나 없어질까 봐 입도 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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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에 보고 저녁에 쓰는 편지 - 여덟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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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22:35:19Z</updated>
    <published>2026-09-25T15:1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아 님, 오랜만에 오늘 직접 볼 수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만, 리아 님은 좀 괘씸하다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 마음대로 내가 시간이 날 때만, 혹은 내킬 때만 찾아가니 말이에요. 그래도 저는 뭐 뭐 해주세요, 하고 보채고 요구하진 않았어요, 저도 양심이 있으니까요. 그 부분은 좀 어른스러웠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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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말이 없는데 편지를 썼어 - 일곱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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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6:42:30Z</updated>
    <published>2026-08-13T06: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야, 바람이 좀 달라졌어. 기온이 조금 내려가고 바람이 살짝 불어주는 것만으로도 살 것 같다는 말이 절로 나와.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오전 산책도 다녀왔어. 처음 가보는 길로 들어섰다가 새로운 산책로도 찾았는데 어째서인지 너랑 같이 오면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 아마 잘 모르는 도시를 호기심 있게 보며 같이 오래 걸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봐. 엄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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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첫차를 타고 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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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3:44:35Z</updated>
    <published>2026-08-13T03: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녀석은 내가 마음이 상한 걸 뒤늦게 깨닫고 나를 만나러 왔다. 새벽 3시 45분에 조치원에서 수원으로 가는 첫차를 타고 왔다. 조치원역 대합실에서 3시간쯤 기다렸다고 했다. 무궁화호, 주황색 선이 그려진 열차다. 나는 연락을 받고 동트기도 전의 거리로 나와 그를 만났다. 집 앞 공원에 쑥스러운 듯 나무에 기댄 긴 그림자가 보였다. 머리를 짧게 자른 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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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 여섯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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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8:45:19Z</updated>
    <published>2026-08-07T07:5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연 님, 오늘은 입추인데요, 더위가 절정에 달해 매우 무덥습니다. 너도 나도 푹푹 찌는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어제는 &amp;lsquo;푹푹 찌는&amp;rsquo; 이란 말을 만나는 모든 사람이 똑같이 쓰는 게 꽤 귀엽게 느껴져 혼자 슬며시 웃었답니다. 글자 자체도 한자씩 뜯어보면 귀여워요.   수연 님은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었어요. 뭐든 물어보면 바로 대답이 나오는 것이 저는 신기했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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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크릿 가든 - 다섯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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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2:52:55Z</updated>
    <published>2026-08-01T09:3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영 씨, 우리가 &amp;lsquo;비밀의 화원&amp;rsquo;이라고 불렀던 그곳은 잘 있을까요? 회사에서 몰래 나와 잠깐 다 내려놓고 쉬던 그 숲길이요. 회사에서 가까웠지만 외지고, 아름다운 장소였지만 인적이 드물었죠. 어쩌다 그런 멋진 곳을 발견하게 됐는지 그전에 어쩌다 둘이서 그곳까지 가게 됐는지 이젠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 이곳을 비밀의 화원이라고 부를까? 아무에게도 알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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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날 막 대했어 - 네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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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2:47:31Z</updated>
    <published>2026-07-25T12:4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다야, 어떤 기억들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는지 아님 내가 만든 상상을 있었던 일이라고 믿어버린 건지 잘 모를 때가 있어. 똑같은 것을 여러 번 상상하는 나 같은 사람은 더욱 그럴지도 몰라. 인간의 기억은 믿을 것이 못 된다고 누가 그러더라. 그래도 어떡하니 그런 기억으로 웃기도 하는데. 내가 만든 것이었대도 그 장면 하나로 삶의 채도가 바뀌는데 말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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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같이 맞는 사이  - 세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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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6:26:07Z</updated>
    <published>2026-07-22T06:2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인아, 장마야. 올해 늦게 시작된 장마는 여전히 안 끝나고 있고 비도 꽤 많이 와. 정말 장마 같은 장마야. 장마가 시작되고 일본에 다녀왔는데 여전히 장마가 안 끝나 있어서 놀랐어.  비가 많이 오면 저 비를 다 맞고 뛰어다니고 싶다 생각해. 미친 건 아니고, 너랑 그랬던 것처럼 옷이 전부 푹 젖을 정도로 비를 정말 홀딱 맞고 까르르 웃으면서 뛰어서 집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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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일 아니다 - 두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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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0:17:43Z</updated>
    <published>2026-07-21T10: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이 씨, 오늘 아침에 걷다가 자전거와 거의 부딪힐 뻔했어요. 내가 뭘 잘못한 것 같지 않은데 자전거에 타고 있던 학생이 나를 무섭게 노려봐서 좀 슬픈 기분이 되었어요. 나한테 다들 왜 이렇게 막 대하지 싶은 거예요. 사고가 안 난 게 어딘가, 어느 쪽도 다치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가 억지로 억지로 관점을 전환해 보았어요. 그러다 요이 씨가 언젠가 다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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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어둠이 다 나와도 - 첫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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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1:07:36Z</updated>
    <published>2026-07-20T10:1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발아, 만약 내 안의 어둠이 다 나온다면 대낮에도 한밤처럼 깜깜해질 거야. 그렇지만 결국엔 좋은 생각을 해야지 하고 마음을 고쳐먹어. 아름다운 것들만 봐야지. 사랑을 찾아야지, 그래.  가끔 내 안의 모든 것을 말로 쏟아내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런 일을 하게 된다면 날 잘 모르는 사람 앞에서 하고 싶어.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 말고. 솔직하게 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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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궁동이 왜 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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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8:26:28Z</updated>
    <published>2026-07-01T07: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원 행궁동이 갑자기 내 알고리즘에 떠서 말야. 요즘도 핫한가? 몇 년 전에 사람들이 행궁동 가봤어? 가봤어? 하길래 행궁동이 어딘데 하다가 알아보니 수원인 거야. 참 나. 초중고 학창 시절을 수원에서 다 보낸 사람이 나인데 말야. 근데 거기가 왜 떠?  이상하게 생각했지.  행궁동 북문(장안문) 근처에 매향 여중이 있어. 내 모교야. 지금은 남녀공학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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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형외과 입성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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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2:12:29Z</updated>
    <published>2026-06-24T09: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꺼풀이 처지고 있다. 노화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얇은 쌍꺼풀 위에 쌍꺼풀이 하나 더 생기면서 겹주름이 만들어지는데 그게 몇 년 전부터 너무 거슬렸다. 눈만 자꾸 들여다보니 눈 밑 꺼짐도 보이고 진한 다크서클도 미웠다.  수술이 답인가 싶어 혼자 성형외과를 알아보는데 기적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하신 단골손님이 가게로 들어왔다. 손님에게 추천받은 병원은 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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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모 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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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3:10:39Z</updated>
    <published>2026-06-21T03:1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분, 외모에 대해 고민 많이 하세요? 저는 마흔세 살이나 먹었는데도 아직도 외모에 관심이 많고 좀 더 예뻐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언제쯤 더 예뻐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될까요, 50살 먹으면  안 할까요?   주름 같은 노화 현상은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런데 애초에 태어나길 잘 못 태어난 것들이 있죠. 긴 얼굴, 큰 코, 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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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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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5:49:18Z</updated>
    <published>2026-06-20T05: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많은 것이 다르게 보이잖아요.  이제 이것도 끝이다 생각하면 더 힘을 낼 수 있는 순간이 있잖아요.   제가 세 달 전에 딱 한 달 일정으로 PT를 받으며 체육관에서 빡세게 운동을 했어요. 제가 근무시간이 좀 긴데 하루 14시간 정도 일하거든요. 그런데 출근 전 50분 퇴근 후 50분 운동을 하니까 세상에 너무 힘든 거예요. 그런데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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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린 것, 잃어버린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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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4:33:52Z</updated>
    <published>2026-06-18T04: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리는 걸 좋아한다. 버려야지 마음먹으면 두 번 생각하는 경우는 없다. 비워낼 때의 쾌감 같은 게 있다.  잃어버리는 건 안 좋아한다. 그렇지만 두고두고 안타까워하진 않는다. 부주의한 나 자신이 너무 미워지니까 빨리 잊는다. 빨리 잊는 탓인가 지금껏 잃어버린 것들이 뭐가 있었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다.  잃어버린 걸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단 하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cm%2Fimage%2Ff7-TUYGTrvzfgiSVxq-TmQLXFp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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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squo;만약에 우리&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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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4:32:41Z</updated>
    <published>2026-06-18T04:3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로맨스 영화가 좋다.  다 알 것 같은 내용, 편안함, 유치함이 좋다. 내 사랑만 유치한 게 아니었다는 걸 확인받는 게 좋다.  영화 보는 내내 과한 감정 과몰입 상태가 되기 때문에(ㅎ) 액션이나 추리 영화는 보고 나면 진이 빠진다.  슬픈 영화는 등장인물 보다 내가 더 운다. 현실이 이미 고통인데 사회 고발 영화는 보고 나면 무거운 마음에 이틀을 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cm%2Fimage%2F8yLDASe4xbWibZbMPgSj2ICzS-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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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맛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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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4:31:00Z</updated>
    <published>2026-06-18T04:3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먹은 음식이 평생의 입맛을 좌우한다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어릴 때 엄마랑 같은 식탁에 앉아 먹었던 음식이 미치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엄마가 먹는 반찬은 내가 먹는 반찬이랑 너무 달랐다. 나는 고기나 햄, 케첩 듬뿍 뿌린 계란후라이만 집중 공략했다. 이게 얼마나 맛있는지 한 젓가락만 먹어보라고 엄마가 애원하면 엄마의 한 젓가락에서도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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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마 &amp;lsquo;드림 하이&amp;lsquo; 주제곡을 듣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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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4:29:39Z</updated>
    <published>2026-06-18T04: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불안해하지 말라는데 그러지 않기가 쉬운가? 내가 좋아하는 일이 큰돈을 벌어다 주지 못해서 불안하다. 할 일이 많은데 또 자꾸 새로운 일이 생겨 불안하고, 너무 피곤한데 내일도 새벽같이 일어나야 해서 불안하고, 일주일만 딱 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내 삶이 이게 맞나 불안하고. 내 꿈은 뭐였지? 아니 앞으로의 내 꿈은 뭐지? 이런 식으로 생각의 구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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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드컵 때 욕먹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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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4:26:14Z</updated>
    <published>2026-06-18T04: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엔 축구에 일절 관심도 없다가 월드컵만 되면 애국심에 쩔어서 열심히 응원하고 한다고 욕먹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게 접니다.   어제만 해도 영업 중에 몰래몰래 한국 경기 핸드폰으로 훔쳐보다가 아니 저 잘생긴 선수는 누구지? 왜 내가 여태 모르고 있었지? 했던 사람이 저입니다.   평소에도 축구에 관심과 응원을 많이 주고 매일매일 애국심을 드높이며 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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