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 씨를 떠올리며*

by류하


느리게 조용히 사라져 가는 바닷길을 앞에 두고

처얼썩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뒤로 한 채

아무도 없는 해변가에 가만히 쪼그려 앉는다


세 여자가 나란히 걸어오며 도란대던 소리가

아직 모래 위를 굴러다니는데

섬과 섬을 잇던 길은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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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눈으로 봐야 보이는 무한의 아름다움을 지치지도 않고 찾아, 나의 언어로 바꿔 세상에 내어 놓는 사람. 살아가기 위해 매일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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