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의 평대 해변 흐린 날의 평대 해변 제주의 모든 바다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동쪽의 바다를 가장 그리워한다. 뜬금없는 고백이지만, 축 처진 어깨로 제주에 닿을 때면 무작정 동쪽을 향해 달려가곤 했다. 찾는 이 없어 고요한 해변에 걸터 앉아 나를 위로하는 한 장의 그림을 그렸다. 평대리, 제주 Feb. 2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