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앞에서 목련 앞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던 내 모습을 닮았나 목련이 길을 잃었다. 때를 잊은 자태는 참으로 아름답다. 곧 사라질 슬픔을 알려주려는 걸까 눈물이 빗줄기 되어 흐른다. 사라질 모든 영혼도 목련처럼 피다 지겠지. 그 짧은 순간이 영원할 줄 착각했을까. 아니면 사랑하는 이가 그리워 피었을까. 유한한 시간 속에 무한한 사랑을 말하고 싶었을까 그래서일까 목련의 아름다움은 더욱 애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