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늘리고 OKR 도입했는데, 왜 회사는 더 삐걱거릴까?
지방에서 시작해 서울로 이전하며 20명 규모의 팀을 정리하고 다시 10여 명의 정예 팀을 세우던 한 D2C 브랜드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창업해 밤낮없이 달려온 분이었지만, 그의 눈에는 깊은 피로와 혼란이 서려 있었습니다.
"팀원들도 늘었고 좋은 툴도 도입했는데,
왜 자꾸 목표가 충돌하고 저만 바빠질까요?"
초기 스타트업을 지나 조직을 확충하는 5~15명 사이의 단계에서 수많은 대표들이 비슷한 진통을 겪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시간보다 조직을 다스리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더 커지는 시기입니다.
실전 현장에서 수많은 리더들을 코칭하며 목격한 10인 이하 스타트업 대표들이 가장 많이 하는 3가지 실수와 그 해결바카라을 정리했습니다.
주인의식, 고객집착, 10배 성장, 스피드, 높은 기준, 결과 만들기. 어느 스타트업 대표님이 혼자 고민해 만든 6가지 인재상입니다. 들으면 다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팀장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스피드"를 내야 하는 순간과 "높은 기준(품질)"을 지켜야 하는 순간이 충돌할 때, 무엇을 먼저 택해야 할지 몰라 늘 타협안만 내놓게 된 것입니다.
해결바카라: 딱 하나의 'Urgent(긴급)' 기준만 선언해야 합니다. 다 중요하다는 접근은 결국 아무 기준도 없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우리 회사의 단계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단 하나의 기준을 선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진출이 목표라면 '제품 출시 스피드'보다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확인하는 고객집착'이 1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사업의 우선순위(Think)가 먼저 정해져야, 그에 맞는 문화적 기준(Align)이 힘을 받습니다.
조직이 삐걱거리면 대표들은 흔히 OKR이나 티켓 관리 시스템, 복잡한 노션 템플릿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10명 안팎의 팀에서 비동기 도구를 일찍 도입하면, 놀랍게도 사람들은 대화 대신 '도구 뒤로 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해결바카라: 툴보다 'Sync & Align(가드레일)'이 먼저입니다. 동료들과 얼굴 맞대고 대화할 수 있는 규모에서는 도구가 소통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대표가 명확한 의사결정 가드레일을 설정해 주는 'Sync & Align' 과정이 먼저입니다. 가드레일이 명확히 서야 그 안에서 팀원들에게 진짜 자율을 줄 수 있습니다. 기준 없이 "아이디어 자유롭게 내봐"라고 하는 것은 자율이 아니라 동아리형 방임입니다.
과거 15명의 팀원 중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2~3명에 불과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 대표님은 씁쓸해했습니다. 세를 늘리기 위해 채용 기준(Hiring Bar)을 낮추면, 결국 A급 인재마저 지치게 만드는 '인재 밀도 파괴'가 일어납니다.
해결바카라: 하이어링 바(Hiring Bar)를 사수하고 진정성으로 채용하라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전원 A급 전략이 유효합니다. 새 후보자를 면접할 때 "이 사람이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일 잘하는 사람보다 뛰어난가?"를 끊임없이 물어야 합니다. 원티드 같은 인바운드 채용에만 의존하지 마십시오. 대표가 직접 링크드인에서 아웃바운드로 인재를 찾고, 진심을 담은 편지와 IR 자료를 보내 설득해야 합니다. 탈락한 후보자에게도 바카라과 선물을 보내며 장기적 관계를 맺는 정성이 진짜 인재 밀도를 만듭니다.
경영은 바카라으로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깎아 나가는 지혜입니다. 지금 회사가 멈춰있는 것 같다면, 문제는 툴이나 팀원의 역량이 아니라 대표 본인이 만든 무의식적 병목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거 내가 정해도 되나?" 하고 팀원들이 주춤거린다면,
불안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마이크로매니징을 하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면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금 내 조직의 진짜 1순위 긴급 기준이 무엇인지, 우리의 하이어링 바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1:1로 함께 진단받고 프레임워크를 셋업하고 싶다면 연락주셔도 됩니다.
[스타트업 조직설계 & 초기 목표프레임워크 세팅하기_ 컨설팅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