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척하며 떠나 없는 척하며 떠나 하늘 그 자체로 푸르게 산란해. 저 멀리서 온 빛이 닿고 푸르다며 보이고 있지. 푸르다며 밟지도 못할 바다도 봐. 역시 비추어 진 빛이야. 바다와 하늘. 어느 하나 잡지 못할 푸르름이 있지. 그러면서 하늘은 붉게 변해. 그러면서 바다는 검게 변해. 눈을 감아. 빛 없이 색 없이 이미 본 푸른 두 곳 떠나.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