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이닉스의 딜레마: 실적은 최대, 주가는 박스권

삼전닉스 현재 상황 진단 (9월 29일 종가 기준)

by주작가
주가 위치: 고점과 저점 사이의 '중간 지대'

삼성전자 27만 2,500원은 6월 19일 장중 최고가(37만 4,500원)보다 약 27% 낮고, 7월 29일 장중 저점(18만 9,200원)보다 약 44% 높습니다.

SK하이닉스 176만 5,000원은 NXT 최고가(300만 2,000원)와 KRX 정규장 최고가(298만 7,000원) 대비 모두 약 41% 낮고, 7월 저점(124만 6,000원) 대비 약 42% 높습니다.
쉽게 비유하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뒤 다시 절반쯤 걸어 올라와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밸류에이션: 숫자는 싸 보이는데 왜 안 오를까?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7.9배 안팎, PBR(주가순자산비율)은 4.81배이고, 삼성전자는 PER 12.2배, PBR 3.16배로 제시됩니다. 그런데 메모리 회사는 '낮은 PER의 함정'을 조심해야 합니다.

메모리 산업은 전통적으로 이익이 가장 많을 때(사이클 정점) PER이 가장 낮아 보이고, 이익이 바닥일 때 PER이 가장 높아 보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시장은 "지금의 이익이 곧 줄어들 것"이라고 의심할 때 낮은 PER을 줍니다.

수급: 외국인은 팔고, 개인과 기관이 받는다

9월 29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외국인소진율)은 SK하이닉스 약 49.9%, 삼성전자 약 46.5% 수준입니다. 9월 들어 외국인 매도가 두드러져 9월 28~29일 이틀 동안에만 코스피에서 6조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의 빚투도 여전히 많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9월 23일 기준 32조 7,764억 원입니다. 6월 24일 사상 최대치(38조 6,328억 원)보다는 줄었지만, 8월 4일 연중 저점(27조 4,038억 원)보다 5조 원 넘게 많습니다.

실적: 3분기도 사상 최대가 유력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0조 2,803억 원입니다. 전년 동기(12조 1,661억 원) 대비 806%, 전 분기 대비 23% 늘어난 규모입니다. SK하이닉스는 78조 57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많습니다.
요컨대 "사상 최대는 거의 확실하지만, 시장이 기대한 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현재 시장의 눈높이입니다. 7월 SK하이닉스처럼 '사상 최대인데 컨센서스 하회'가 나오면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Gemini_Generated_Image_jfd56bjfd56bjfd5.png생성형 AI(gemini)가 이 글을 읽고 그린 그림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주작가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경제, 슬롯 분야에 대해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9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7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7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