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좋아했던 것들

소중한 것들, 나는 그중 하나가 되지 못했지

by은이은


전을 좋아했어

맛나게 먹던 너를 기억해

아끼던 작고 끈 없는 운동화

좋아하던 힙합가수

겹쳐 입던 옷들도 기억해


너의 오른발은 항상

안으로 조금 꺾여있었지

서있을 때도 앉을 때도

작게 쥐던 귀여운 주먹

같이 공부하며 보았던 거리


기억해, 네가 좋아했던 것들

네가 아끼는 건 많지 않았어

그렇게 소중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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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G에서 소설을 씁니다. 언젠가, 경주에 정착할 날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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