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나는 2015년부터 기계에게 이야기를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
엔씨소프트에서 8년, 지금은 KT 미디어본부에서. 직함과 회사는 바뀌었지만 붙들고 있는 질문은 같다.
AI는 정말 이야기를 아는 걸까.
AI가 글을 척척 써주는 시대가 됐지만, “그럴듯한 글”과 “좋은 이야기”는 다른 말이다.
그 차이를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10년을 보냈다.
이 연재는 그 시도와 실패,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들의 기록이다.
이 칼럼은 룰베이스 시대의 실험부터 LLM 등장 이후까지를 다룬다.
AI 글쓰기 도구를 쓰면서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 있다면, 혹은 창작과 기술 사이 어딘가에 서 있다면, 이 기록이 그 감각에 말을 붙여줄 수 있을 것이다.
*「AI는 이야기를 모른다」는 AI 매터스에서 격주 수요일마다 연재됩니다.
https://aimatters.co.kr/ai-matters-column/39917/
필자 소개
박세영 Park Seyoung / KT 미디어본부 콘텐츠 AI 바카라임 연구원
엔씨소프트(NCSOFT)에서 8년간 AI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며 창작자를 위한 콘텐츠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는 KT 미디어본부 콘텐츠 AI 바카라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광고홍보학과 졸업. 동대학원 융합콘텐츠학과 석사. 등단 시인이자 파인아트 작가로도 활동한다.
줄곧 기계에게 “좋은 이야기”를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 AI가 이야기를 척척 써주는 시대에, 정작 “이게 좋은 이야기인가”라는 질문은 왜 여전히 인간의 몫인지를 현장의 언어로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