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by태연

당신을

짝사랑하고 있다

말로 꺼내면

금세 부서질 것 같아서

입 안쪽에 오래 두고

조용히 녹이는 문장처럼


눈을 뜨고 있는 동안에도

이미 반쯤은

당신 쪽에 가 있다

여기가 낮인지

그곳이 밤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조금 더

당신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다

당신은 분명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태연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삶의 조용한 순간들 속에서흔들리는 마음과 지나가는 감각들을 기록합니다.이 글들이 누군가의 하루 곁에 조용히 머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7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6화기억을 태우는 사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