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은 자신을 몰아붙이는 일이 아니다

by슈릭밤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날이 있습니다.


계획은 충분하고, 해야 할 이유도 분명한데 이상하게 시작이 어렵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행은 자신을 더 세게 몰아붙이는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행이 답이다》는 결국 행동이 삶을 바꾼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다만 행동은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한 페이지를 읽고, 연락 하나를 하고, 운동복을 꺼내는 일처럼 작아도 됩니다.


작은 행동은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합니다.

‘나는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감각을 다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업스트림》은 실행의 방향을 바꿉니다.

문제가 터진 뒤에만 정신없이 움직이지 말고,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먼저 보라는 것입니다.


늘 피곤하다면 잠을 줄이는 방식부터 돌아보고, 자주 지각한다면 출발 시간보다 준비 과정을 바꾸고, 같은 갈등이 반복된다면 말하는 방식과 환경을 살펴보는 일.


좋은 실행은 문제를 많이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덜 만들도록 삶을 설계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언바운드》는 변화 앞에서 배움의 태도를 이야기합니다.


예전의 성공 경험이 언제까지나 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계속 배우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하는 사람이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벌거벗을 용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실행을 말합니다.

인생 후반전을 준비한다는 것은 먼 미래를 걱정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늘 몸을 돌보고, 사람에게 연락하고, 내가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일입니다.

실행은 조급하게 달리는 일이 아닙니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오늘의 삶을 조금 더 잘 설계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보면 실행은 부담이 아니라 자신을 돌보는 가장 현실적인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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