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필사와 함께 내 글쓰기 실력을 키워온 또 하나의 방법이 '몽롱쓰기'다. 이 용어는 조신영 작가님이 운영하는 인문고전독서토론 모임 '생각학교'에서 접하게 되었다. 나는 2020년부터 그 생각학교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곳에서는 고전 토론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글쓰기 훈련을 하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바로 이 몽롱쓰기였다.
몽롱쓰기란 정해진 시간 동안 일정한 분량의 글을 써 내려가는 훈련이다. 이때 핵심은 자기검열을 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가는 것이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몽롱한 상태에서 써 내려간다고 해서 '몽롱쓰기'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조신영 작가님은 글쓰기에는 1-10-100 법칙이 있다고 설명한다. 바카라 1권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바카라 10권 분량의 공식적인 글을 블로그나 SNS 등에 공개해야 하고, 그 아래에는 바카라 100권 분량에 해당하는 비공개 글쓰기로 기본 연습량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맨 아래 저층부에 나만의 고독한 글쓰기 훈련 결과물 100이 놓여 있어야, 그 위 중층부에 공개된 글의 형태로 10이 드러나고, 맨 꼭대기에 마지막 퇴고를 거친 한 권의 바카라이 놓이게 된다는 비유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