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슬기 에세이 글쓰기 강남역 수업, 온라인 클래스
글쓰기 수업을 운영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
"글을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어요."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은 대부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고 말씀하신다. 학창 시절부터, 온라인 게임인이 되고 나서부터, 아이를 키우면서부터. 누군가는 여행을 다녀온 뒤였고, 누군가는 큰 슬픔을 겪은 뒤였다. 그렇게 쓰고 싶은 마음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지만 막상 시작되지 않으셨다고 했다.
시간이 없어서였을까.
아니면 재능이 없어서였을까.
지난 5년 동안 수업을 하며 만난 많은 수강생분들을 떠올려 보면 그 이유는 아니었다. 글을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글을 잘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쓰는 사람은 '글 쓰는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켰다.
혼자 쓰려고 하면 자꾸 미루게 된다. 오늘은 피곤해서, 다음 주부터, 조금 더 준비가 되면. 그렇게 미루다 보면 한 달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고, 어느새 일 년이 흘러간다. (나도 영어 공부를 이렇게 n 년째 미루고 있다..)
하지만 글을 시작한 사람들은 조금 달랐다. 이번 주에는 어떤 글을 쓸지 고민하고, 약속한 날짜에 글을 완성하고,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내 글도 읽히는 경험을 한다. 처음에는 한 편을 쓰는 것도 어려워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자연스럽게 다음 글에 대한 고민을 먼저 이야기한다.
나는 그 변화가 참 좋다. "작가님 처음 만났을 때는 글이 어렵기만 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온라인카지노에 글을 연재하고 있어요." 이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이번 7월부터는 클래스 이름도 조금 바꾸기로 했다. 기존에는 기초반, 중급반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이름이 수업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수업은 기초를 알려주는 수업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쓰는 사람이 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더 직관적인 이름으로 바꾸었다. '나의 첫 글쓰기' 그리고 '연재 프로젝트'
첫 번째 수업은 내 이야기를 처음 한 편의 글로 완성하는 시간이다.
두 번째 수업은 한 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한 프로젝트다.
나는 글쓰기에 있어서는 타고난 재능보다 후천적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습관은 혼자보다 함께일 때 훨씬 오래 이어진다고 믿는다. 13년째 기록을 하고, 7년째 글을 쓰며 살아오고, 5년 넘게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내가 가장 많이 확인한 사실이기도 하다.
이번 7월에도 글을 잘 쓰는 스킬만 알려드리는 수업이 아니라, 쓰고 싶은 사람에서 쓰는 사람이 되는 수업을 열려고 한다. 언젠가 글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분이라면, 이번에는 그 생각을 한 편의 글로 옮겨보면 좋겠다.
글은 완벽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써보는 것에서 시작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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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 (커리큘럼, 일정, 수업료 등)는 아래 이미지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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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글쓰기 클래스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