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광고제 최고상을 수상한 광고를 보고 문득 들었던 생각
"재미없는 광고는 한살짜리 아이도 알아본다”
올해 일본의 대표적인 국내 광고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광고는 놀랍게도 브랜드나 기업의 광고가 아니라 일본 광고업협회가 주최하는 세미나 행사를 알리는 광고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었다.
JAAA(일본광고업협회) 크리에이티브 연구회·후쿠오카는 일본 큐슈광고업협회가 주최하는 광고계 탑 크리에이터들의 일본 최대 규모 강연 이벤트로 일본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기획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워크와 제작 기법을 직접 배울 수 있는 행사다.
규슈광고업협회가 주최한 <제41회 JAAA 크리에이티브 연구회·후쿠오카>행사를 알리는 광고 포스터는 생후 1년 6개월 된 아기조차도 노트북 화면에 재미없는 광고가 나오면 본능적으로 ‘광고 건너뛰기 버튼을 누른다는 업계의 현실을 위트 있게 담아낸다.
(실제 유튜브 광고를 스킵하는 1살 6개월 아이의 사진을 활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 속에서 “어떻게 해야 외면받지 않는 광고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묵직한 과제를 던지며 ‘무시당하지 않는 광고를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세미나 개최 소식을 알렸다.
‘JAAA 크리에이티브 연구회·후쿠오카’의 세미나 홍보 광고 포스터는 ‘현대 광고계가 직면한 냉혹한 현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포착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후쿠오카 카피라이터즈 클럽(FCC)이 주최하는 ‘FCC상 2026’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 국내 광고제에서 수상했다.
최근 뮤지컬처럼 보이게 만든 비데 브랜드의 광고를 봤다.(국내 유명 광고대행사가 만들었더라) 이 광고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2가지였다.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다.)
첫째, 지루한 제품 광고가 아니라 이렇게 뮤지컬 형식으로 만든 광고는 이전에도 너무나 많지 않았나? 둘째, 음..그래 아무도 비데 광고에는 관심을 갖지 않으니까 이렇게 광고 같지 않은 광고를 만들어 (매체도 많이 많이 돌려서) 일단 많이 보게 만들어 브랜드 인지도와 친숙도를 높이기 위한 기획일테지..(광고 말고도 프로모션 페이지도 만들고 이벤트도 잔뜩 준비했겠지)
나는 비데 광고를 보면서 다시 <한 살짜리 아기도 재미없는 광고는 알아본다>는 일본 광고업협회가 만든 광고를 다시 떠올렸다. 그리고 아주 감히 이런 생각을 했다..그래서..저 대기업 비데 광고는 정말로 잘 만든 걸까?
광고업계가 요즘 AI 등 여러가지 이슈가 많다. 한살짜리도 재미없는 광고를 알아차리는 시대에 좋은 광고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온라인카지노에 글을 씁니다. 개인 인스타그램에 쓴 글을 다시 옮기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온라인카지노에 글을 쓰네요. 다들 잘 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