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하고 싶은 일 한강. 좋다. 한강. 좋다. 겨울에 한강 야외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 폐까지 얼어붙을 것 같은 날, 잿빛 하늘에는 구름 하나 없다. 겨울 바람이 지워버렸다. 헉헉. 숨을 몰아쉴 때마다 하얀 입김이 하늘로 올라간다. 땀이 스며나온다. 하늘색에 노랑 무늬 운동화를 신고, 노란 고글을 끼고. 자판기 커피를 뽑는다. 레쓰비. "야, 빨리와."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