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림킴의 '21'

by순정

버스 기사님이

와이파이를 켜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트를 이용해 글을 쓴다


출근 송

21


2NE1 아니고

림킴의 21

림킴 누구?

어젯 밤 랜덤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검색


배우 하영 닮음(나만의 생각일 수 있음)

남자든 여자든 고로 나의 추구미는 하관이 튼튼한 사람(?)


박진영 여준석 하영 ...


유난히 쾌적한 버스

수요일

오랜만에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단, 여전히 재미는 없다

재미를 찾을 여유가 없다


나의 21

재미 있었나 그대

즐거웠나 그대


미래 하고 싶은 11개 직업 중

세번째 디자이너의 꿈을 쫓아

디자이너과를 다니면서 나름 힙하게 즐겼다


거의 실습실에서 먹고 자고

나의 젊음과 패기를 내동댕이 친 실습실


쌉박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오리콤 CJ 를 꿈꾸면서

참 평범했네 (돌아보니)


편집디자이너로 잠시 일을 했으나

군대의 꿈을 버리지 못해

다시 입시

언어 특채로 해볼라고

중문과 입학

이양이면 내가 좋아하는 농구부가 있는 고려대학교

응원다니느라 연극하느라

군대 시험은 쭉 미끄러지고

20대 끝자락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 입학


이때 학교가 아닌 현장으로 바로 뛰어들었다면

아니 돌고 돌아 여기 일 것이다


림킴의 또 다른 곡 Now, Here


돌고 돌아 다시 여기


출근길에 쓰고 퇴근길에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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