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지왕(喜劇之王)

by순정

무가치함(끝까지 제목은 가물가물하구나)

마지막화까지 어쨌든 봤다

1화를 보고 끝까지 못 볼 거 같았으나

박해영 작가님을 믿고 플레이 했다

고백하자면 어떤화는 기다려지기도 했다

반전은 몇화인지 기억은 없다


홍콩 배우 중 가장 먼저 좋아한 배우는

장국영도 유덕화 여명도 아니다

가장 먼저 좋아하고 열광했던 홍콩 배우는 주성치다

좋아한 이유는

주성치스타일의 코믹이 좋았다

가볍지 않았고 답답하지 않았고 바보스럽지 않았다


대 놓고 심형래의 영구없다를 외치는 동만이

한 없이 가볍고 바보스러웠지만

또 다른 면에서

홍콩 코믹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유머1번지(이걸 기억을 하네 나 원참) 보다

나는 왜 그 순간 주성치의 영화가 스쳤을까


지찔이들이 서로 부둥켜 앉으면서

또 다른 지찔이들을 욕하면서 서로를 위로한다

위로가 되는지 아닌지 모르겠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위로 받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혼자가 외로운 사람들

혼자가 못 견디게 힘든 사람들

혼자도 괜찮다고 지랄맞게 외치면서

혼자라는 생각에 미치도록 괴로워하는 인간 군상들


변은아는 끝내 엄마를 이기지도 뛰어넘지도 못하는구나


인정 받았다고 생각하고

칭찬 받았다도 생각하니

진짜 뭐가 된 줄 알고

잘 될거라고 외치던 은아 아니 시온 아니 영실이


진짜 라는 단어가 언제부터인가

진짜? 로 들리는 이유는 뭘까

진짜 잘 될거라고 말하는 은아가

그래서 안 쓰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다행히 엄마 아니 오정희 배우에게 된통 혼나고

정신이 차려지는것 같기도 하고

12화 길이는 적당하다

항상 일드를 보면서 11화 드라마 군더디기 없이 참 깔끔하구나 드라마는 이래야지 한국드라마는 조연들의 향연이 너무 길다 필요없는 배우와 스토리를 삭제하면서 11화 아니 더 짧아질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12화

길이감 딱 좋은데 조연들도 자기만의 스토리가 있어서 괜찮았다 다만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나열하다보니 다들 being 에서 끝나버린 느낌적인 느낌은 나만 느끼는 것일까


어떤이는 꿈이라고 했다

앞에서 말한 나의 Dream 꿈은 Future 미래가 있는 꿈이었는데 다들 잠을 자다가 꾸는 梦想을 말하고 있다


어떤이는 꿈을 이루려고는 사는데

동만이의 꿈이 현실이 되는건 싫은가보다

찌질이는 영원한 찌질이로 남길 바라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가 너무 현실화 된거지

영화 속의 비현실적인 기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알아버린거지

기적은 영화 드라마에서나 출현하는 현상이라는 것을


며칠에 걸쳐 완성해버렸다

원래 원샷 원킬인데

쉽게 써지지가 않았다

이유는 잡생각이 많아서

나도 동만이처럼 까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꽁다뤼>>

나의 이직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며

1차 서류 전형 합격(이건 다들 하는거겠지)

호들갑 스러울 일이 아닐 수 있는데

1차 서류전형 합격해서 자신감 뿜뿜하길 바랬기에

필기시험 준비가 덜 되서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사전조사하는 맘으로 가자고 해 놓고 글을 읽고 준비를 하고 있는 넌 기적을 꿈꾸는구나 쯧쯧쯧 인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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