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라는 중일까? 아니면 퇴화가 진행되는 중일까? 무엇이 될까 보다 이젠 무엇으로 남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나이가 되었다. 나 혼자 이 거리를 방황하지 않도록 나를 미리 단도리한다.
외로움과 고독이 보인다. 사람들 모두 누군가에겐 자식이었을거고, 누군가에겐 부모일 것이다. 그런 누군가가 매어놓은 말 한마디에 순진한 아이들은 묶여 있다. 슬롯는 무심하고 무법하다.
한 유치원에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 저기에 뱀이 있다. 그러면, ”뱀뱀뱀 어딨어, 무서워“하는 애가 있고, 툭 털고 “뭐야 없네”, 하는 애가 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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