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시(雨水詩) [牛步詩-022] 24절기시 눈이 비 되어 내리면 봄이라니 얼음이 물로 풀어지면 봄이라니 봄은 물처럼 흐르고 물은 봄처럼 피는가 여름에도 봄은 흐르고 가을에도 봄은 흐르고 겨울에도 봄은 흐르고 흘러 온누리 님마다 모시고 살리는 자는 다 봄이다 제 몸 살라 세상을 살리는 자는 모두가 봄이다 아지랑 아지랑 아지랑이요 물 오르는 계절이 봄이라니 하늘로 오르는 건 다 봄이다 하늘 하늘 하늘 사람 하늘 만물 하늘 닮은 건 다 봄이다 보이지 않는 그 이치와 그 기운과 그 마음의 하늘 닮음을 보는 날이 봄이다 보는 나여 오늘이 오!늘! 하늘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