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발치 [牛步詩-027] 봄-발치 봄비가 오는 날 썩은 이를, 흔들리는 이빨을 뽑아낸다 살아온 날들의 고난을 위로하며 그 사역의 날들을 참회하며 새날을 다짐한다 자바카라하지 않기로 한다 그 얼마나 오만이냐 이질거리는 의치 유예된 새날 다짐은 즉시 메아리되지 않는다 썩은 이를, 흔들리는 이빨을 뽑는 날 봄비가 오신다 다시, 새싹이 돋는다 살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