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별을
이세벽
아침부터
저녁까지
별의
잔해조차
볼 수 없었네
초저녁에서야
하나의
별이
먼 길 걸어
찾아왔네
어둠이 내려 앉자
문밖에 서 있던
많은 별들이
들어왔네
그러나
무진장한
별들이
쏟아져
들어온 건
짙은
어둠이
겹겹이
에워싼 한 밤 중부터였네
밤하늘,
환한 자기 집으로 돌아갔던
별들이
갖가지 이유로
가족들과
놀이 나온
여의도 광장이었네
어둠은
별을
품고
있었네
어둠은 꽃을 품고 있었네. ㅎ
오늘 새벽 어둠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