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금주 576일째다.
처음 술을 끊겠다고 결심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갈 수 있을지 몰랐다. 하루하루 참아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술을 마시고 싶은 순간을 견디는 것이 금주의 전부라고 여겼다.
하지만 576일이 지난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술을 끊는다는 것은 단순히 술을 마시지 않는 일이 아니다. 내 일상을 다시 만들어가는 일이다.
예전에는 하루가 끝나면 술을 떠올리곤 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술로 잊으려 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로 기분을 풀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바카라을 읽고, 글을 쓰고, 운동을 한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쉬기도 한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다.
그런데 그 평범한 일상을 술 없이 보내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러워졌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