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속앓이 보통날의 시선 34 동백꽃을 보면서 알았다 그 빨강 속앓이 그러하니 떨어질 것 염려하지 마라 불안을 다했으니 불면을 마쳤으니 네 공중은 푸를 것이고 네 밑의 아우성은 가벼울 것이므로 맞잡은 손 기꺼이 놓아도 붉었을 순간 기억할 사람이 있을 테니 찬란함의 자리에 네 고요함이 놓일 테니 동백꽃을 보면서 알았다 건강한 이별이 이토록 붉은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