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드기와 아카시아 껌

by호랑


호랑의 동시그림24.jpg


누나와 문방구에서 만나기로 한 날

어버이날,


땀 날 때 닦으라고 아빠의 손수건

꽃이 달린 엄마의 머리핀이 누나의 선물


나는 용돈이 모자라 좋은 걸 못 샀다

엄마가 좋아하는 아카시아 껌

아빠가 좋아하는 쫀드기다


아줌마한테 포장해달라고 하니

왜 이걸 포장하니?

나는 비밀이라 말하지 않았다


엄마가 껌을 씹으며 울먹거렸다

최고의 선물이라나!


아빠가 쫀드기를 잘근잘근 씹으며

맛나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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