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뒷면 달의 뒷면 너의 가라앉은 밝음은 나를 홀로 들뜨게 만드는 것이다 밤이라는 명령이 어둠을 강제하는 시간 헤매는 나를 안아주는 눈빛이 거기 너의 것임을 안다 어린 나의 어머니이자 자란 나의 여인이여 여태 숨기어진 그 이면을 보고파 하는 것은 애정이요 들추지 않는 것은 지혜다 영영 너를 모르기에 나는 영영 너를 바라보고 싶 다 그렇게 포근하고도 낯선 이름을 언제고 소중히 읊조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