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와 순서 순리와 순서 <순리> 작은 정원(공용 앞마당)을 가꾸길 좋아합니다. 어떤 씨앗이나 구근은 심어둔 그해에 꽃을 보여주진 않아도 한 두해 쉬다가 꼭 꽃을 보여줍니다. 섭리는 절대자의 의도를 담은 듯한 단어 같아서 이럴 땐 순리의 “마침내”를 느낍니다. 한창 불을 피해, 불을 끄려 달려가는 중에 신발끈 묶고 바꾸자는 분들도 계시는데 순리에 어긋납니다. 꽃은 “순서”를 가려 핍니다. 사람도 그렇겠죠. 세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