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이도 무르익는 채소들 햇살과 바람과 흙에게 고맙다 16년 7월 11일의 텃밭일기 나는 지금 병원에서 산후조리 중이다. 남편이 찍어 준 사진들을 보니 기특하게도 에다마메(풋콩)가 열려 있었다. 캬아. 저걸 소금 조금 넣고 찐 걸 먹으면 정말 죽이는데. 방울 토마토는 너무나도 주렁주렁 달려있었고, 내가 기대했던 그린빈즈도 잘 자라고 있구나. 나는 밭에 없지만 너희들은 잘 무르익고 잘 자라고 있구나. 새삼 바람과 흙과 비와 햇살에 고마운 마음이 가득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