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마음이 들켰나봐
몇번의 인사 물음도 지나쳤어
그 마음이 어리석다는 걸 알았을까
왜 그렇게 모질게 아프게만 하는걸까
미리 알려 주었으면 오래전 지나쳤을 마음인데
아주 바보같이 믿고 지냈어
모든 것이 흔들려도 내 사랑에 무너져도
너를 생각하며 그 시간동안 살아있었어
살아있는 시간이 너라는 건 진심이었어
알든 모르든 네가 그대로이길 바랬어
시간의 낡음이 제발 기억은 훔쳐가지 않기를
나는 기도하고 바랬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바라고 또 바라고
이 어리석은 마음이 혹 진심일까
희망에 원망에 고백에 나는 모든 것을 다했어
네가 가만히 나를 받아준 그 순간에도
어리석음에 후회가 밀려와 부끄러워져도
나는 끝까지 네게 다했어
고백조차 못할 이제는 낡고 닳아버린 시간이지만
그래도 너때문에
그 어리석은 마음때문에
나는 살고 또 살아낼 수 있었어
그것만으로도 나는 말할 수 있어
사랑해 사랑했어
내 모든 시간 내 모든 마음
다 네 것 네 사랑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