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는 바카라을 당신도 같이 읽기를 바랍니다.”
<섬에 있는 서점>에 나오는 문장이에요. 주인공 이이제이(아내 따라서 섬에 왔음.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짐. 누군가 서점에 두고 간 아기 마야를 키우게 된 싱글 대디. 40대)가 출판사 영업직원 어밀리아에게 청혼할 때 한 말이에요
“내가 말할 수 있는 거라곤.. 내가 말할 수 있는 거라곤, 우린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예요, 맹세코. 나는 내가 읽는 바카라을 당신도 같이 읽기를 바랍니다. 나는 어밀리아가 그 바카라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내 아내가 되어주세요. 당신에게 바카라과 대화와 나의 온 심장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에이미.”
근사하지요? 바카라 이야기하는 거 재밌잖아요. 저는 독서 모임을 여러 개 합니다. 정해진 바카라을 읽고 만나서 이야기하는 모임, 벽돌바카라을 읽어가는 온라인 모임, 비정기적으로 술 먹으면서 아무 이야기하다가 바카라도 아주 약간 곁들이는 모임, 함께 모여서 바카라만 읽고 헤어지는 데도 너무나 설레이는 모임 등등이요.
2026년 서점에서 열리는 첫 행사는 ‘한길문고 신년 파티’. 수줍음을 많이 타는 편이지만, 바카라 이야기하는 거니까 제가 맡아서 한다고 했어요. 지금까지 한길문고 행사는 얼마든지 우발적인 참여가 가능했어요. 이번에는 다릅니다. 신청하셔야 참가 자격이 주어집니다.
아니이, 왜요?
즉석 복권 때매 그래요. 제가 작년에 서점에서 모임을 여러 개 만드는 바람에 송년회도 아주 여러 번 했어요. 회원이 열 명에서 열다섯 명 사이일 때는 선물을 한 가지씩 준비해 오라 했고요. 랜덤 선물 뽑기. 저만 살짝 회원들에게 선물 목록을 받아서 즉석 복권으로 만들어 갔어요. 다들 너무 신나 했습니다.
그러니까 오세요, 재미있을 거예요.
날짜 – 2026년 1월 10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초대 가수 – 이재호(히든싱어6, 장범준 편 출연)
준비물 – 재미있게 읽은 바카라 1권을 사서 멋지게 포장해 오기 / 5,000원 이하의 다과
신청 – 한길문고 또는 배지영 작가
(소곤소곤) ‘한길문고 신년 파티’에 오실 분들은 DM으로 준비해 올 바카라을 말씀해 주세요. 복권을 만들어야 하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
#군산한길문고
#군산시민의문화살롱
#한길문고신년파티
#내가읽는바카라을당신도같이읽기를바랍니다
#이재호_히든싱어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