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비 내린 축축한 마당 매서운 소식을 담은 바람을 맞으며 겨운 비질을 한다 쓸어도 쓸어도 아무리 쓸어내도 바닥에 달라붙어 버티고 버티는 낙엽 동맥이 끊어진 채 닳고 뭉그러진 낙엽은 여전히 가을에 집착하는가? * 낙엽 나는 누구에게도 버림받고 싶지 않다 비질에도 굴하지 않는... 지금 나는 빗자루인가 낙엽인가......